진보의 요람, 사회대 제 27대 학생회

제 18차 운영위원회

 

   일  시 : 민중진군 30년 5월 11일 월요일 6시

   장  소 : 16동 243호 사회대 학생회실

   발  신 : 27대 학생회장 구현

   수  신 : 사회대 학생회 운영위원

 


[ 순서 ]

 

★ 참석단위

 

★ 보고 안건

 

1> 관악 총운영위원회 보고

2> 사회대 사업 보고

3> 단위별 보고

 

★ 논의 안건

 

1> 박종태 열사 추모자보

2> 이명박 정권 공안탄압 관련 성명자보

3> 실천단 Resistance 장터 계획

4> 서울대법인화 계획 대응방안

5> 518 노동자민중항쟁 광주 순례 계획

6> 생리공결제 추진을 위한 학생대표자단 구성

7> 사회대대동제 관련 논의

8> 후원원칙과 관련하여

9> 전단지 제로 프로젝트 준비

10> 2009 서울대 5.18 광주순례단 후원요청

11>기타 논의

 

★ 일정 정리


☆ 참석단위


경제 A/불꽃반 경제 B/飛반 □ 경제 C/始반 □ 사회복지/한길반 사회/惡반 심리/알반

□ 언론정보/꼼반 □ 외교/나침반 정치/일치단결반 지리/겨레반 한음반 (□ 사회대 동아리연합회)




☆ 보고 안건


1> 관악 총운영위원회 보고

□ 지난 제 15차 총학생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시험기간 중 야식사업 진행과 김상진 열사 추모제 지원금 10만 원 인준을 논의했습니다.


□ <축제 하는 사람들>에서 축제 기획안과 예산안을 제출해서 함께 논의했습니다. 이번 축제의 컨셉은 “나와 놀자”인데, 학기 초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관심 있는 주제로 선정된 것이 경제위기와 취업이었습니다. 경제위기와 취업난 속에서 사회가 바라는 틀에 맞추어 살아가야하는, 스펙, 고시 등의 여러 조건에 묻혀서 자신의 꿈과 특기, 모습 등을 잊고 살아가는 오늘날 대학생들의 모습을 돌아보고 희망을 주는 축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외부인사로는 장기하, 휘성이 온다고 합니다.


□ 관악게임대회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개임대회가 그 성격상 현재 존재하는 여학우들의 문화에 조응하지 못하고 따라서 특정 성별의 학우를 배제한다는 의견이 있어왔습니다. <축하사>에서는 학내 여성주의 단체에 관련 문의를 했고 그 결과로 관악게임대회가 부적절하다는 의견들을 들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축하사>에서는 이번 관악게임대회에서 테트리스와 같이 여학우들이 즐길 수 있는 종목을 택하기로 하고 이후에도 마찬가지의 비판들이 존재한다면 관악게임대회를 진행하는 것 자체를 폐기하는 것도 고려중이라고 합니다.


□ 총학생회 운영위원회는 3주 째 정족인원 미달로 연기되었습니다. 다만 논의할 안건들이 많아 내용 공유를 했습니다.


□ 총학생회 주관의 법인화 관련 토론회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1. 학생 대토론회와 2. 100분 토론 형식의 본부와의 찬반토론회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 자유전공학부 학생회 선거가 끝이 났습니다. 학생회장 1인과 부학생회장 2인이 당선되었습니다.


□ 지난 금요일 교육환경개선협의회 실무자회의를 가졌습니다. 학생회관 라운지와 두레문예관 공연시설 개선과 하기 졸업식에 대한 인터넷 설문조사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모집단위 학과제로의 전환에 대한 논의는 5월 22일 금요일 3시쯤에 열릴 다음 교육환경개선협의회에서 다루기로 했습니다. 사회대학생회에서도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 명사초청강연회가 있습니다. 11일 5시 30분 문화관 대강당에서 한비야 씨 강연회, 13일 간호대에서 이준구 교수 강연회가 있습니다.


□ 에너지 절약 및 불우이웃돕기 차원에서 SNU Green Campus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절약 서약운동과 아름다운 가게 기부 및 모금운동을 한다고 합니다.


□ 중앙도서관 사물함을 320함 확충했습니다.


2> 사회대 사업 보고

□ 지난 25일 토요일, 메이데이 학생실천단 “Resistance”에서 준비한 강연회를 <경제위기 시대, 왜 사회주의인가?>라는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강연회가 끝난 이후에는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추모제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내렸지만 실천단원 학우들과 함께 참가했습니다.


□ 지난 27일 월요일,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학생회관 앞에서 메이데이 학생실천단 “Resistance” 차원의 선전전을 벌였습니다.


□ 지난 28일 화요일,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있었던 23주기 故 김세진` 이재호 열사 추모제에 참석했습니다.


□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의 3박 4일 집중투쟁 주간에 함께 했습니다. 29일 용산 100일 추모대회, 30일 청년학생문화제, 5월 1일 노동절 범국민대회, 5월 2일 촛불 1년 투쟁에 함께 했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공안탄압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정치적인 요구, 발언들을 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면서 집회 자체를 불허하고 심지어는 집회 장소 근처의 역 출입구를 역장과는 상의도 없이 전부 봉쇄해서 모이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관등성명과 공무집행의 근거를 물어도 경찰관들은 묵묵부답이고 오히려 집회 참가자들을 카메라로 마구잡이 채증을 하고 있습니다. 폭력적인 진압은 물론이고 5월 2일에는 단순히 촛불을 들고 있었다는 이유로 가만히 서있던 사람들을 연행해갔습니다.

   다시는 지난여름의 촛불과 같은, 민중들의 대대적인 정치적 반발들을 보고 싶지 않은 이유인지, 공안탄압의 수위가 날로만 높아갑니다. 양심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와 같은 가장 기본적인 정치적 권리까지도 인정하지 못하는 이명박 정권의 태도는 경제위기의 고통과 책임을 노동자민중에게 전가하면서 터져 나올 불만과 비판들을 애초에 차단해버리려는 시도로 여겨질 뿐입니다. 이에 대한 적절한 비판과 선전이 수행되어야한다고 생각됩니다.


□ 재능학습 특수고용 비정규직 교사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한 탄압이 날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30일에는 집회를 마치고 해산하는 대오를 가로막고 3명을 연행해가더니, 지난 8일부터는 집회를 불허하고 박종태 열사 추모제를 진행하던 사람들을 불법시위자로 간주, 해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대오가 해산한 이후에도 방송차량을 견인해갔고 그 과정에서 소지품을 가져가겠다는 조합원 1인을 연행하여 현재 구속 상태입니다.


3> 단위별 보고

□ 경제 A/불꽃반: 16-17일로 광주순례를 다녀옵니다. 14일 두 학회가 연합하여 관련교양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18일 용산철거민 연대 장터를 진행합니다. 21일에는 해오름제를 진행합니다. 준비 중입니다.

□ 경제 B/飛반: 광주순례 대신 용산철거민 연대나 다른 투쟁에 연대하는 것도 좋지 않겠냐는 논의가 있었습니다. 518 관련교양을 이번 주 내에 영상 상영 형식으로 진행하려합니다. 20일 재능교사 연대 장터를 합니다.

□ 경제 C/始반

□ 사회복지/한길반

□ 사회/惡반: 지난주 학회 발대식을 했습니다. 14일 라운지에서 과/반밤을 진행합니다. 다음주부터 매주 금요일에 하던 학생회 세미나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 심리/알반: 14일 장터 계획이지만 연기도 논의 중입니다. 광주 순례는 홍보 중입니다.

□ 언론정보/꼼반

□ 외교/나침반

□ 정치/일치단결반: 15일 GM대우 노동자 투쟁에 연대하기 위해 부평공장에 다녀오려 합니다. 광주는 참여가 저조해서 대신 서울에서 펼쳐질 것이라 예상되는 촛불집회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18일부터 22일까지를 대동제 주간으로 설정했습니다. 19일 GM대우 연대 장터를 하고 20일에는 체육대회와 대동제를 합니다. 다음 주부터 학술부 세미나를 <철학과 굴뚝청소부>를 가지고 진행하며 문화부를 신설해 자치행사 기획, 소식지 발간을 하려합니다. 법인화의 논의를 했는데, 호응이 있습니다. 먼저 법인화를 거친 카이스트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아야한다는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제2전공의무화의 경우, 08학번에는 제2전공 진입 커트라인이 있고 09학번부터는 없다는 소문이 있어서 사실관계를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 지리/겨레반: 지난주 6일 장터를 진행했습니다. 13일 운영위원회에서 수익금 사용내용을 결정하는데, 공부방 지원으로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광주 순례는 호응이 크지 않습니다. 17일 체육대회를 할 예정입니다.

□ 한음반: 4월 30일과 5월 7일에 학생회 준비모임을 각각 가졌습니다. 5월 12일 학생회 건설을 하는 총회를 하고 14일 해오름제를 합니다. 28일에는 일일호프를 준비 중입니다.

(□ 사회대 동아리연합회)




☆ 논의 안건


1> 박종태 열사 추모자보

        급박한 상황이었기에 추모자보를 미리 냈습니다. 사후인준을 요청합니다. ([ 별첨 1 ] 참조하십시오.)

        인준 받았습니다.


2> 이명박 정권 공안탄압 관련 성명자보

        아직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빠르게 부착하고 다음 운영위원회 때 인준 받도록 하겠습니다.


3> 실천단 Resistance 장터 계획

        메이데이 학생실천단 Resistance가 518 광주 순례까지 이어서 활동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 중간 활동으로 오는 13일 수요일, 총장잔디 셔틀버스 방향에서 장터를 진행합니다. 장터의 기조는 경제위기 고통전가 반대!(비정규직 철폐! 청년실업 해결!) 이명박 정권 퇴진! 서울대법인화 반대! 로 진행하려 합니다. 관련 유인물과 자보를 준비하고 또 저녁에는 재능교육 투쟁 영상을 상영하려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많은 사회대학우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4> 서울대법인화 계획 대응방안

        어제 총학생회 운영위원회는 무산되었습니다만 본부의 일방적인 법인화 추진 계획에 대한 대응전술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사회대학생회는 다음과 같은 전술을 제안합니다.


18-22일: 법인화 문제의 이슈화를 위한 총력선전,

        학우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두 차례의 토론회 진행

        (학생 발제 대토론회와 본부와 함께 진행하는 찬성/반대 패널 토론회)

25-29일: 법인화 찬성/반대 총투표 실시


        총투표의 실시가 시기적으로 무리일 수도 있다는 판단도 있습니다. 그러나 1. 5월 마지막 주에 총투표를 진행하지 못하면 실질적으로 올해 안에 총투표는 불가능하며, 이는 서울대법인화 추진에 있어서 학생들의 집결된 의견을 제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사실상 법인화 문제에 대한 방관이라는 판단 2. 법인화가 전혀 이슈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토론회만 진행한다고 학우들의 관심을 모을 수는 없으며, 총투표라는 기제를 통해 학우들의 광범위한 관심을 조직하자는 판단이 있습니다.

        서울대법인화를 선전하는 내용으로는 현재의 경제위기와 관련하여 의료민영화, 교육민영화 등 필수적인 공공재를 국가가 부담하는 대신 사기업에 넘기고 그 부담을 온전히 노동자민중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큰 틀에서의 기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논의해봅시다.

        논의를 다음운영위원회에서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5> 518 노동자민중항쟁 광주 순례 계획

        5월 16-17일로 광주 순례를 진행합니다! ([ 별첨 2 ]를 참조하십시오.)

        80년 광주 노동자민중항쟁은 ‘서울의 봄’에서 주역을 했던 노동자계급의 정신이 구현된 사건이었고(마지막까지 도청을 사수했던 ‘전투파’의 계급구성을 살펴보면 노동자가 대다수였습니다.), 당시 전라도 지역의 경제적 낙후에 불만을 가졌던 민중이 폭발한 사건이었습니다. 즉, 80년 광주는 한국자본주의의 모순적 측면(노동자계급의 빈곤 심화와 도시/지역 간 경제적 격차 심화)에서 비롯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사이에 있었던 갈등의 폭발이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경제위기의 고통이 노동자민중에게 전가가 되고, 자본은 오히려 이익을 보기도 하는 모습, 그에 저항하는 노동자민중에게 탄압을 가하는 정부, 그로 인해 생긴 열사가 있는 것까지, 29년 전의 광주와 오늘의 한국이 꼭 닮은 듯합니다. 오는 16-17일 광주를 함께 순례하며 당시 광주 항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오늘날을 돌이켜보는 자리를 가집시다.

        비반, 악반 학생회가 함께 하기로 했으며 다른 과/반 학생회에서는 개인 참가를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6> 생리공결제 추진을 위한 학생대표자단 구성

        2학기부터는 생리공결제를 시험적으로라도 운영하는 것이 올바르다는 판단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사회대 학장단이나 행정실과 조율된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여름방학 전후로 생리공결제 추진을 위한 학생대표자단을 구성하여 생리공결제의 여성주의적 의미를 선전하고 학장단과의 면담을 진행하는 계획을 제출합니다. 다음 주에 초동모임을 한차례 진행하려고 하는데 논의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운영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7> 사회대대동제 관련 논의

        사회대학생회 사업 중 하나인 사회대대동제 계획을 일단 유보하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현실적으로 5월에 추진하기가 무리라는 판단이 들어서입니다. 함께 논의합시다.

        사회대대동제 연기를 인준 받았습니다.


8> 후원원칙과 관련하여

        지난 운영위원회에서 <경제위기에 맞선 서울대 공동행동 Mayday실천단 플로레알 Floreal> 지원을 30만 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집행위원회 회의 결과 이 금액 지원이 무리가 있다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사무국장 엄해림 학우의 소견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 별첨 3 ]을 참조하십시오.)

        앞으로 실제 회계 상의 여유와 함께 지원금액을 결정하기 위해서 다시 한 번 후원원칙을 재점검하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1. 사회대학생회가 함께 하는 사업일 경우 10만 원을 지원한다.

2. 사회대학생회가 함께 하는 사업이 아닐 경우, 5만 원을 지원한다.

3. 지원은 한 주 이상 심의를 거친 후 다음 운영위원회에서 금액을 결정하기로 한다.

4. 후원단체에서는 사용내역이 담긴 영수증을 사회대학생회에 제출한다.


        플로레알에 10만 원 후원을 인준하고 원칙을 재수립했습니다.


9> 전단지 제로 프로젝트 준비

        FDA라는 서울대지역 식당 배달자 모임의 대표, 부대표 분이 찾아오셔서 무분별하게 뿌려지는 전단지를 줄이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1. 전단지를 붙일 게시판 확보(식당 연합에 속한 곳만 전단지를 붙일 수 있도록 요구) 2. 전단지 파일의 배포를 부탁했습니다.

        수요일 이후에 대표 분의 연락이 다시 오면 추진하겠습니다.


10> 2009 서울대 5.18 광주순례단 후원요청

        [ 별첨 4 ]를 참조하십시오.

        5만 원 후원을 인준했습니다.


11> 기타 논의

        기타 논의 있습니까?















☆ 일정 정리


비고

10

11

12

13

14

15

16

 

 

 

18차 운위,

서울대 봄 대동제

서울대 봄 대동제

Resistance 장터,

서울대 봄 대동제

 

 

518 

광주 순례

(가)

 

17

18

19

20

21

22

23

 

518 

광주 순례

(가)

19차 운위

 

법인화토론회

(가)

법인화토론회

(가)

 

 

법인화저지

선전주간,

생리공결제 학생대표자단

초동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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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6

27

28

29

30

 

 

 

20차 운위,

법인화총투표

(가)

법인화총투표

(가)

법인화총투표

(가)

법인화총투표

(가)

 

 

 

31

6/1

2

3

4

5

6

 

 

 

21차 운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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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3

 

 

 

22차 운위

 

 

 

 

 

 












[ 별첨 1 ]


누가 박종태 열사를 죽음으로 내몰았는가!


30원만도 못한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노동

   택배노동자들은 현행법에선 회사와 배달 계약을 맺은 자영업자로 분류된다. 산재보험 등 4대 보험 적용, 각종 고용보호제도 혜택 등은 누리지 못한다. 소비자가 건당 2500~3000원 내는 택배료가 지사․영업소를 거치면서 택배노동자들에게 남는 몫이 줄어들기 때문에, 택배기사들에게 남는 몫은 건당 920원뿐이다.

   이번에 대한통운 광주지사 택배노동자들의 요구는 정말 소박했다. 건당 30원을 더 올려 한 건당 950원을 달라는 것이었다. 이 요구는 1월에 노사합의를 통해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3월 15일, 사측은 전국적으로 수수료(특수고용직 노동자들에게는 임금과 다름없다) 40원이 인하됐다며 합의 파기를 통보했다. 화물연대 대한통운 분회 조합원들은 이튿날 계약서에 없는 분류 작업을 거부했고, 회사는 78명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생존권 투쟁에 대한 처절한 탄압

   노동자들은 재계약을 촉구하는 집회를 여는 등 복직 투쟁을 시작했다. 故 박종태 열사는 화물연대 광주지부 제1지회장으로, 이 투쟁을 이끌며 서울 본사 앞 집회도 열고 대전에 있는 대한통운 물류센터 앞 천막 농성 투쟁도 진행했다. 택배 노동자들과 함께 40여 일째 복직 투쟁을 벌인 것이다.

   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에 대한 탄압은 거셌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노조지회에서 수수료 인상을 요구한 바 있지만 광주지사에서 인상안에 합의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으며, 일터에 복귀한 일부 조합원에게 화물연대 가입금지, 단체행동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각서를 강요하기도 했다. 경찰은 집회 도중 조합원 3명을 연행하고, 故 박종태 열사에게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열사의 염원,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열사는 4월 27일, 화물연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일거에 문자로 무더기 해고한지 40여일이 됐고, 고소고발과 손배(손해배상 가압류), 체포영장과 무분별한 소환장 발부 등 공권력으로 할 수 있는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고 있다”며 “저들의 탄압강도를 보면 시기를 앞당겨야 될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그리고 지난 30일 한 정당 게시판에 “투쟁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면 바쳐야지요”라는 글을 남긴 뒤, 3일 대전지사 인근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열사와 택배노동자들이 요구했던 것은 월 10만원의 임금(수수료)인상이다. 대한통운은 07년에 매출 2천931억원을 기록했고 08년에는 3천655억원을 기록하며 택배업 1위 회사이다. 자본과 정권이 노동자들의 소박한 요구를 철저하게 가로막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다. 바로 현재 경제위기의 책임을 노동자․민중에게 전가하기 위해서이다. 노동계급이 자신의 권리를 하나씩 제기하고 찾으려는 순간, 자본과 그에 복무하는 정권은 무너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본과 정권은 노동자들이 노동조합 활동을 못하게, 촛불을 들지 못하게, 철저하게 탄압하는 것이다.

   5월 16일, 5.18민중항쟁 29돌 행사가 광주에서 열린다. 그때까지 택배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대규모 규탄 집회가 광주에서 열린다고 한다. 노동자, 학생, 촛불시민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자본과 정권에 맞서, 이제 우리의 연대를 보여주자! 전남도청을 끝까지 사수했던 열사들이, 박종태 열사가, 그토록 염원했던 노동자․민중의 권리를 우리의 연대로 쟁취하자!

진보의 요람, 제 27대 사회대학생회

[ 별첨 2 ]


1.일시

5월 16일 토 - 5월 17일 일


2.일정.

- 16일 오전 11시 출발


- 휴게실에서 점심식사


- 16일 오후 대전 전국노동자대회 참가

   대한통운 대전지사 앞에서 29주년 518 노동자민중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립니다. 박종태 열사를 기리며 투쟁의지를 다지는 자리입니다.


- 대한통운 근처 저녁식사


-16일 숙소(미정)에 도착한 후 간단한 교양과 뒤풀이

   518 광주 노동자민중항쟁을 당시의 계급적 상황에서 분석하는 자리를 가집니다.


- 17일 12시 광주 묘역으로 출발


- 17일 4시 서울로 출발


3.준비물

- 참가비 3만 원

- 간단한 세면도구

- 기타










[ 별첨 3 ]


제27대 사회대학생회 제17차 운영위원회 결과에 대한 소견서

‘경제위기에 맞선 서울대 공동행동 Mayday 실천단 플로레알(Floreal) 후원요청’에 관해서

  

        안녕하십니까? 진보의요람 사회대학생회 제27대 사무국장 엄해림입니다. 이번 제18차 운영위원회에 참가해서 운영위원님들께 건의 드리고자 하는 것은 ‘경제위기에 맞선 서울대 공동행동 Mayday 실천단 플로레알 후원요청’에 관한 것입니다. 지난 월요일에 열렸던 운영위원회에서 운영위원분들은 이 후원요청 건에 대해서 전례에 없는 30만원을 인준하셨습니다.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칙 제7장 제67조 3항에 의거해 학생회비 관리 및 집행을 위임받은 집행위원으로서 이와 같은 결정은 부당하다고 생각하며, 이에 관해 저의 소견을 밝힙니다.

  

        제 27대 제 14차 운영위원회에서는 ‘사회대학생회 명의를 사용하는 사업에는 10만원을, 아닌 경우에는 5만 원을 지원한다.’라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이는 상반기 학생대표자회의에서 인준한 학내단체 지원금 ‘200만원(1년 기준)’의 범위에서 형평성을 고려해 세운 원칙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번 주 운영위원회에서는 스스로 세우신 원칙에 어긋나는 결정을 내리셨습니다.

        학내단체의 후원요청 지원 여부와 금액은 ‘당 행사의 성격이 무엇인가? 그리고 그 중요성이 무엇인가?’라는 문제로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사회대 학생회 수입원이 학우들이 낸 ‘학생회비’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당 행사의 성격으로 얼마를 후원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기준이 모호할뿐더러, 원래부터 학내단체 지원금이란 항목은 학내에 있는 동아리와 여러 단체들의 행사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또 ‘당 행사에 돈이 얼마나 드는지, 얼마만큼의 수입원이 확보되었는지’도 그 판단기준이 되기 모호합니다. 실상 학내 단체 대부분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 사회대학생회가 타 단체의 부족한 재정을 고려해 후원을 하다보면, 금방 학내단체지원금의 상한선에 다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사회대학생회가 ‘경제위기에 맞선 서울대 공동행동 실천단’의 분담금을 내는 형식으로 30만원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회대학생회의 1년 수입과 지출에 대해서는 지난 학생대표자회의에서 공개된 바 있고, 그 수입에 맞춰서 사업을 계획해 인준 받았습니다. 게다가 사회대학생회는 지난 15차 운영위원회에서 실천단 ‘Resistance'과 활동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4월 실천단이란 명목 아래 지난 4.19행부터 지출을 집행하고 있고, 지금까지 72만원이 집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학내․외에서 배포할 유인물을 더 인쇄할 예정이기 때문에 실천단이라는 명목으로 분담금을 내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상 지난 주 결정에 대한 저의 소견을 밝혔습니다.











[ 별첨 4 ]


반미반전 평화수호! 민주주의 사수! 자주통일 실현!

2009 오월 광주 순례를 함께 합시다!


발신 : 2009 서울대 5.18 광주순례단

수신 : 서울대 총학생회 운영위원회 및 각 단대 학생회 운영위원회


1. 취지

 2009년 오늘, 1980년 5월 광주의 피어린 항쟁을 다시금 떠올립니다. 파쇼 독재 정권과 그 후견인 미제국주의에 맞서, 오월 광주의 민중들은 투쟁하였습니다. 민주주의와 통일을 위해, 군홧발과 총칼의 폭력에도 결코 굴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하여 반도 이남의 자주, 민주, 통일 투쟁의 바탕이 된 오월 광주를 기억합니다.

 오늘, 광주는 결코 기억에서만 그칠 수 없습니다. 함께 해야 하며 계승해야 할 현재입니다. 파쇼 정권의 끝도 없는 반동적인 행각과 몰락하는 제국의 마지막 발악 속에서 광주 민중들이 생명으로 열어낸 소중한 민주주의의 성과물들이 훼손당하고 있습니다. 결코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청년 학생들이 앞장서서, 5월 광주의 시작을 열어냈던 그 청년 학생들처럼 투쟁해야 할 때입니다.

 항쟁 정신은 결코 몇몇의 조형물 안에 박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부터 다시금 오월 광주의 치열했던 항쟁 정신을 오롯이 계승합시다. 광주 영령들이 피로써 개척했던 역사 발전의 길을 계승하고 완성할 것을 다짐하는 광주 순례를 준비합시다. 훼손되는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미국의 전쟁책동을 분쇄하며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살아 갈 통일 조국을 멀지 않은 미래에 반드시 건설할 것을 망월동에서 다짐하고 옵시다. 반미반전 평화수호, 민주주의 사수, 자주통일 실현! 2009년,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의미 있는 광주 순례를 함께 했으면 합니다.



2. 일정(가)

5.16 : 출발 - 故 조성만 열사 21주기 추모제 - 망월동 묘역 순례 - 도청 사수 결의대회 참가

5.17 : 도청 순례 - 선전전 - 항쟁 정신계승 국민대회 참가 - 거리 행진 - 귀가


3. 참가인원

- 100명


3. 예산

순례단 모집 자보, 포스터, 플랜카드 및 선전 : 500,000

조성만 열사 추모제 : 100,000

버스 대절 및 식사 : 2,600,000 (700,000*3 / 100*2,500*2)


합계 : 2,9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