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자치활동 장터에 대한 규제를 반대합니다!

 

 

지난 4월 학교는 5,10월에 학관/자하연에 각 3곳씩 허가해주던 학생 장터를 2개로 줄이고 장터 진행 시간을 규제하는 학생장터 개선안을 총학생회 산하기구 문화자치위원회에 보내왔습니다. 이에 저희 55대 총학생회는 학생장터 개선안에 포함된 자치적 권리를 침해하는 규정들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의 공문을 전달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측에서 어떠한 답변도 받아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학교측은 학관/자하연의 장터를 장소당 2개소로 제한한 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장터문화가 활성화되고 많은 학생들이 캠퍼스 내의 학생장터를 이용하면서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자치활동인 학생장터가 규제받아서는 안됩니다. 자치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일차적으로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많은 학생대표들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 힘으로 자정의 움직임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 학생대표자들은 다음과 같은 사안들을 먼저 결의하고 약속합니다. 첫째, 최근 학생장터에서 발생하는 뒷정리 문제를 각 단위의 대표자로서 책임지고 해결하겠습니다. 둘째, 배움의 전당인 학교 내에서 진행하는 장터임을 인식하고 다른 학우의 수업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셋째, 지나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사건, 사고의 예방을 위해 지나친 음주에 대한 자정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학생장터는 수년째 캠퍼스에서 지속되어 온 서울대학교 고유의 자치문화입니다. 이러한 학생 장터의 활성화는 구성원간의 교류의 장이 활발해 지는 것을 의미하고, 이것은 곧 서울대생으로서의 동질감과 소속감을 강화시키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 고유의 자치영역인 장터 활동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중단하여 주십시오.

 

민중해방의 불꽃

55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위 성명에 동의하시는 학생대표자께서는 아래의 표에 동의 여부와 의견을 밝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소속 단위

성명

동의 여부(//기권)

 

 

 

본 성명서와 관련하여 총학생회에 남기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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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