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단위 ( 9 / 14)

 

출석 현황

회짱

부회짱

불꽃반

비반

시반

악반

알반

일치반

나침반

한길반

한음반

겨레반

꼼반

동연

대리인

및 참관인

대리인 :

참관인 :

 

 

 

34대 사회대학생회 단대운영위원회 


37차 회의 안건정리

 

보고안건

 

1. 총운위 결과 보고

1.1 48차 총운위 보고

 

2. 사회대 사업 보고

2.1 본투표 기간 내 선거 성사! 개표! 해방!

2.2 11.19 범국민대회 참여

2.3 <피움의 1> 발간

 

 

3. /반 단위별 보고

 

 

논의안건 -
 두 안건 모두 공유 필요한 내용 공유함, 이후 단운위에서 세부사항들 논의키로

1. 단위별 본부점거 조직방안 제안서: 본부점거 Part. 2 

2. <서울대 동맹휴업 실천단> 참여제안

 

결의안건

 

하나, 1124() 전학대회에 열렬히 참가하여 학생대표로서의 의무를 적극적으로 이행해내자! - 박수로 인준


나가며

 

이제 정말 끝이네요!! 퇴임을 맞아서 저희 당선사를 다시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 작년 11월에는 모든 단과대 학생회가 본투표 기간 내에 성사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매년 관악을 배회하던 무산 장군을 물리치고, 학생자치의 가능성이 관악을 환하게 비추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때 우리는 갑작스레 우리 곁으로 다가온 자치에 대한 기대가 가능성에서 끝나버린다면 학생사회에 대한 관심은 지속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학생사회의 봄이 찾아왔다는 성취에 자만하지 않고, 자치에 관심을 자치에 대한 신뢰로 전환시키는 1년을 만들어가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피움]1을 마무리하면서 우리는 당선사를 통해 보이고 싶었던 것들을 미약하게나마 보았다고 믿습니다. 너무도 일상적이었던 학생회에 대한 무관심이 조금씩 학생회에 대한 관심과 신뢰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당연한 권리를 실현해나가고자 노력했습니다. 당면한 과/반체제 개편을 민주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사라지 세상을 만나다>, <x월의 피움>으로 삶의 문제와 사회의 문제, 인권의 문제를 묶어내고자 노력했습니다. 밀양에서 억압 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연대의 가치를 확인했습니다. 또 우리의 삶을 직접 결정하기 위해 5년 만에 학생총회를 성사시키고 본부를 점거했습니다. 박근혜 게이트를 보며,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사회를 바꾸어내고자 민중총궐기에 수많은 학우들과 함께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학생자치를 통해 가시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지는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난 1년 간 학우들이 개인의 삶의 문제를 사회적으로 발화해내고, 이를 매개하고 조직하는 대상으로 학생회를 사고한다는 것을 보며 조그마한 감동을 느낍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 과정을 함께 해온 당신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이제 우리는 떠나지만 여전히 이 자리에 남아서 당신들이 믿는 가치들을 실현해나가기를, 우리가 이곳을 떠난 이후에도 각자도생을 강요하는 세상에 맞서 학생회가, 그리고 당신들이, 함께할 수 있는 든든한 동지가 되어주기를 가슴 깊이 기원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퇴임하고자 합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녹두호프로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