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원회

시민
2012.10.20 10:21
1. 내 남자친구는 눈두덩이가 두툼하고 피부는 까무잡잡해서 웃지 않으면 무서운 얼굴이다.
((그 남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는데 무서워서 나는 어떤 변론도 할 수 없었다.))
2. 그녀는 항상 논리적입니다.
((이제 헤어지고 싶습니다. 이별통보를 어떻게 해야 할 까? 술을 마시고 할 까? 편지를 쓸 까? 고민이 많습니다.
그냥 만나서 이야기 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아 담배를 물었는데 그 긴장감이 끊이질 않고 후련하지 않아 계속 담배가 피워집니다.))
3. 남친이 그만 만나자는 충격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내가 할 말을 잃은 것이 남친의 어떤 위압감, 남성 우월적 위압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것은 성폭력 이고 누군가는 들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유수진씨, A씨, 관련된 모든 분들 일을 겪으면서 서로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의 결함, 판단하는 방식의 오류등 애매모호한 문제의 평가에서 상처보다는 한단계 성장해 가는 과정이 되리라고 생각 합니다.
바둑에서도 판단하기 어렵다면 손 빼고 이후에 생각하라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