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의 요람, 29대 사회대학생회





제 17차 운영위원회

일시: 2011년 10월 14일 금요일 오후 4시

장소: 사회대 학생회실(16-243)

발신: 사회대 학생회장 김재의

수신: 과/반 학생회장




































참석단위 및 보고



과/반

참/불

보고/계획

경제B/飛반

불참

비반 학생회장 김민석 학우 복귀에 따라 권한대행 만료. 보고할 것은 딱히 없고 영화제 했습니다. 10명 정도 왔고 500일의 썸머 보았습니다.

사회/惡반

11월 일일호프 셋째 주에 진행하려고 하비다. 준비위원회 꾸렸고 수익금은 새맞이에 쓰는 방식으로 될 것 같습니다.

사회복지/한길반

장터 수익 7만원 났고 선거는 못 할 것 같습니다. 11월 선거 가능할지 의문.

지리/겨레반

선거 일정 잡았습니다.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입니다. 9, 10,11 이 투표입니다.

언론/꼼반

불참

외교/나침반

불참

한음반

영화제 진행했고 새벽 다섯시쯤 끝났습니다. 선거 일정은 31일부터 2일까지 추천, 2일 공동선본발족식, 9·10·11 투표입니다.

(동아리연합회)

불참

■ 보고안건

1





총운위 보고

[들어가며]

[보고안건]

- 교개협 일자 요청 및 협의체 일자 요청

- 농민회 상경

- 국정감사 기자회견

- 자치언론기금 규탄자보 부착

- 축제 인력 지원

- 성소수자 인권선언 주간 준비

[논의안건]

- 선거 일정

- 성폭력 사건 관련 광장사업

- 후원안건 관련 논의

- 자치언론기금 결산안 관련 입장서 및 전학대회 시행세칙 개정안

- 문화자치위원회 세칙 개정안

[정세공유]

[별첨]

[MP]

2011년 10월 마스터플랜










사회대학생회 집행위원회 자보/

학생회장 자보 부착

2

[별첨2] 참조









■ 논의안건






1





선거 일정 확정

총학생회 선거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를 모집 중이며 선거관리위원회는 10월 16일 총운위에서 인준받게 됩니다.

2012 54대 총학생회 선거 일정_

Sun.

Mon.

Tue.

Wed.

Thu.

Fri.

Sat.

주간목표

30

31

추천

11/1

추천

2

추천

3

공동선본발족식

4

선거운동시작

5

6

7

8

9

1차유세

10

11

12

13

14

15

16

17

공동정책간담회(가)

18

19

20

21

2차유세

22

투표

23

투표

24

투표

25

투표

26

27

28

29

30

12/1

[별첨2] 2학기 마스터플랜

을 보면서 이야기해보아요.

사회대 선거 일정입니다.

10/14

15

선거 공고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후보자 추천

공동선본

발족식

선거운동 시작

30

31

11/1

2

3

4

5

1차 유세

정책간담회

6

7

8

9

10

11

12

2차 유세

30대 사회대 학생회장 선거

투표 기간

13

14

15

16

17

18

19

당선/무산 공고








2






2차 교육환경개선협의회 안건


논의



2차 교개협을 열고자 합니다.

일시: 2011년 10월 17일 오후 2시

장소: 사회대 3층 회의실

<공식 안건>

‣ 2층 공간문제

학회 <그날이오면>에서 2층 공간을 자치도서관 겸 북카페로 쓰는 안을 내놓음. 기획안은 작성 중이며 토요일 내로 보내주겠다고 함. 단운위 클럽에 올려 놓을 테니 확인 바람.

문화인큐베이터+자치도서관이 애초의 상이었으나, 신양 북카페 등과 마찰이 있을 듯해 사용 용도를 자치도서관에 방점을 찍고 있는 듯.

사회대에서는 심리상담센터 등으로 가닥을 잡아 나가고 있는 듯. 이번 교개협에서 공식적으로 제기될 수 있음. 단운위에서 토의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임.

불꽃/비반 과방 이전이 경제학부 행정실을 통해서 일방적으로 통보된 것에 대해 항의할 필요 있을 듯.

‣ 사회대 낡은 의자 교체

사회대 의자 두 종이 사용되고 있음. 하나는 일체형 의자고, 다른 하나는 책상과 걸상이 따로 있는 의자임. 후자의 경우 교체한지 얼마 되지 않아 별 무리가 없으나, 전자의 경우 삐걱되고 소음이 심한 단점이 있음.

‣ 사회대 벽돌 문제

정기점검이 필요할 것. 안전 문제.

‣ 사물함 도서관행정실 이관

사회대도서관과 최종적으로 만나 협의하고, 안건 확정 할 필요 있을 듯.

‣ 2층 짬뽕국물 문제

청소노동체험을 하면서 어머니들께 여쭈어 본 결과, 남자화장실에 걸레 빨 수 있는 개수대를 만들면 점심시간 등 학우들이 식당을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에 통발 비슷한 것을 설치할 수 있다고 하심.

<비공식 안건> -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안건화

설문조사 일시: 월요일 오전

설문조사 안건 작성: 주말(토-일)

설문조사 항목

- 여학생휴게실

- 전단지

- 식당 소음 문제

- 수업스케줄(?)

- 대학교에서 하는 장학제도나 학생복지제도에 대한 홍보

- 강의실 리모델링

- K-cash 단말기 설치 아직 안된 거 있음. 서버 안정화.

- 실효성 있는 심리상담제도(?)

- 봉사장학생 홍보가 안됨.

조금 더 설문조사 항목을 수합해 보고, 설문조사 항목과 그렇지 않고 교개협에 바로 올릴 항목을 구분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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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항목을 일단 잡았습니다.

지난 교개협 때 논의한 신양 벽면의자 등의 보고사항에 대한 항목을 추가하기로 했고 강의실 배선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논의안건에 바로 넣기로 했습니다.

식당과 관련된 설문에서 직영/생협 등이 아니라 식당 메뉴 구성 형태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완성된 설문조사 안건은 사회대학생회 커뮤니티에 올려 두겠습니다.







3





임시단대학생대표자회의 대의원
 


확정






각 과/반별로 대의원을 확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 주의 일정





1. 17일 오후 2시 교육환경개선협의회

2. 17일 오후 2시 정관공청회





 

별첨문서 2. 사회대학생회 집행위원회 자보 및 학생회장 개인자보






김재의 사회대 학생회장에 대한

경찰의 원칙 없는 탄압행위를 규탄합니다.




10월 10일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 김재의 씨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습니다. 10월 8일에 있던 5차 희망버스 시위 때문입니다. 죄목은 무엇일까요? 사실 글을 쓰는 입장에서도 재의 학우의 죄목을 잘 모릅니다.
경찰도 잘 모르는 죄목을 어찌 안다고 하겠습니까. 경찰은 아직 시위를 하고 있지도 않았던, 도로위에 있지도 않았고 그저 걸어가고 있었던 참가자들과 김재의 학우를 ‘시위에 참가할 것이다’라는 추측으로 1시간 가까이 둘러싸고 억류했습니다. 아무런 이유 설명도 없이 둘러싸고 1시간을 있다가 길을 터준 경찰에 김재의 학우와 몇 몇 학생들이 항의했고, 경찰은 이를 연행하는 과정에서 길바닥에 눕히고 폭행으로 응수했습니다. 그럼 김재의 학우를 폭행을 가하면서까지 연행해야할 죄목이 있어야 응당 도리에 맞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 죄목은 ‘서에 끌려가고 나서 조서를 작성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처음에는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했다가 여의치 않자 갑자기 폭행죄를 주장하고, 결국에는 다시 공무집행방해죄로 김재의 학우를 구속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딱히 붙잡아둘 죄목이 없었기에 10월 11일에야 그를 석방했습니다.

희망버스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다른 의견들을 모두 받아들이더라도 두 가지는 반드시 지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원칙에 따른 행동을 해야 할, 그리고 그렇게 하겠다고 선언해왔던 경찰 측의 원칙 없는 탄압입니다. 누군가는 ‘희망버스 시위 자체가 불법이므로, 불법 행위를 저지를 것 같은 사람들을 폭행 연행하고 구속 신청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아직 어떠한 죄를 저지르지 않은 사람을 ‘죄를 저지를 것이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폭행하고 연행하여 구속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것입니까? 이에 대해서는 많은 질문들이 던져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그 ‘불법행위’에 대한 규정은 굉장히 일방적으로 결정되어왔고, 사실상 불법행위라는 이름 하에 사회에 나오는 다양한 목소리를 막아버린다는 것입니다. 사회에 정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경찰은 애매하고도 편리한 기준으로 그것들을 불법이라고 정의해버립니다. 그리고 그들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하는 말만 정당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하지요. 그렇지만 정작 그 테두리 안에서 말하는 것들에 그들은 침묵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통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여지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경찰이라는 조직은 이렇게도 불확실하고 논란이 많은 문제를 희망버스에 대한 탄압을 등에 업고 단순화시켜 버렸습니다. 이것이 ‘원칙이 있는’ 경찰의 행동인지 다시 묻고 싶습니다. 그들이 어떤 원칙과 철학을 가지고 행동하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이번 사태는 아무런 원칙도 철학도 없는 공안탄압이라는 것은 확신할 수 있습니다. 이런 원칙 없는 공안탄압을 강하게 규탄합니다.

진보의 요람,

29대 사회대학생회 집행위원회




학우들께.

안녕하세요. 사회대 학생회장 김재의입니다.

구속 영장이 기각되고 나서 응당 글을 썼어야 옳으나, 당장 닥친 사회대 축제와 청소노동자 일일체험을 준비하느라 글이 늦게 되었습니다.

지난 10월 8일 5차 희망버스에서, 경찰은 참가자 59명에 대한 무더기 연행을 단행했습니다. 한 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그 한 명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경찰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경찰 뿐 아니라 경찰의 보도자료를 그대로 베낀 듯 진실을 왜곡하는 조선일보 등에도 묻고 싶습니다. 인도에 있던 시민을 집회에 참여하려고 했던 이유만으로 연행하는 것이 합법입니까? 2008년 평택 대추리와 관련된 판례는 비록 미신고 집회라도 참여하기 위해 이동 중일 경우 ‘불법행위’가 적용될 수 없다는 점을 적시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에게 물대포를 살수하고, 무차별 연행을 감행하는 등 경찰의 폭력은 도를 넘고 있습니다. 희망버스와 관련된 입장차가 존재하지만, 의견을 표출하기 위해 행동하는 시민들에게 공안탄압으로 맞대응하는 것은 분명 민주사회라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유치장에서 잠도 잘 이루지 못했고, 지금도 밤이 되면 유치장 안에서 보냈던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그때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한 사람의 삶을 공권력이 한 순간에 바꾸는 것은 얼마나 잔인한가. 권력은 능히 한 인생에 오점을 남길 수 있습니다. 권력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일상적인 일이겠지만, 그 공권력을 자기 삶 안에서 맞닥뜨리게 된 사람들의 심정을 판사나 검사들은 생각이나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차 희망버스 소환조사를 받으면서, 희망버스를 실정법 위반의 문제로 축소시키는 경찰을 비판하는 의미에서 진술거부를 한 적이 있습니다. 실정법을 어기느냐 마느냐의 문제보다 중요한 것이 인간의 문제와 삶의 문제라면, 결국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투쟁도, 여러 입장차에도 불구하고 옹호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유치장을 나오며, 이 시대는 사람들에게 우려와 걱정거리를 잔뜩 만들어 내는 시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멀게는 김진숙 지도위원의 고공농성부터, 가까이는 오준규 학우의 고공농성까지, 이 시대가 만들어내는 안타까움을 안고 살 수밖에 없는 우리 삶이 참 힘겹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즐거울 수 있는 투쟁, 모두가 함께 고개 끄덕일 수 있는 싸움을 해보고 싶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의 말처럼 모두가 함께 ‘웃으며’ 끝까지 싸울 수 있는 투쟁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지지해주신 분들, 염려 보내주신 분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진보의 요람, 29대 사회대학생회장

김재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