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의 요람, 29대 사회대학생회

제 1차 운영위원회

 

일시: 2011년 4월 27일 수요일 저녁 7시

장소: 사회대 학생회실(16-243)

발신: 사회대 학생회장 김재의

수신: 과/반 학생회장

 

 

 

 

 

 

 

 

 

 

0. 참석단위 및 보고

 

과/반

보고

계획

경제A/불꽃반

5월 17일 장터 준비하고 있습니다. 5월 3일에는 연대 원칙을 정하는 장터 준비 토론회가 열립니다! 해오름제는 5월 27일 금요일입니다.

경제B/飛반

학생회 선거 3월 1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습니다. 김민석 학우 당선! ㅋ 5월 10일 총회 열어서 회칙개정, 집부 인준, 학생회비 인상 등 논의할 계획입니다. 5월 17 or 19일에는 민주화의 길 순례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학회 리크루팅 관련 회의가 5월 2일에 있고 비내림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사회/惡반

축제 23-25일에 맞춰 장터를 할 계획입니다. 장준위가 곧 구성될 예정이고 운위에서 인준하기로 했습니다. 집행부 구성하고 있습니다~

인류/한음반

내일 운위입니다. 뻔모 및 일일호프가 5월에 계획되어 있습니다. 해오름제는 19일 하기로 했고 사진, 영상, 연극, 밴드공연 등이 어우러진 ㅋㅋ 문화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지리/겨레반

5월 초 MT 가려고 합니다. 장터는 5월 11일 열립니다. 장준위 구성 중입니다.

 

 

 

 

 

 

 

 

 

 

 

 

 

1. 보고안건

 

(1) 제 18차 총운위 보고

-총학생회 후원 원칙을 정립했습니다. 사업별 후원이 원칙이며, 총운위 심의 후 최대 80만원까지 후원 가능합니다. 식대 등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과 해당 단위에서 영구히 소지할 수 있는 물품에 대한 지원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학대회 총노선을 검토했습니다. 2008 금융위기 이후 한국사회의 배제 및 양극화 심화, 한반도 전쟁위기 등을 분석하고, 보수정치권과 진보정당 내부의 논의들을 다루었습니다. 서울대법인화 등 절차적 내용적 정당성을 결여한 채 추진되는 법안에 대한 반대, 대안적 지식의 공간으로서 대학사회를 아래로부터 만들어나가자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2) 당선인사, 집행국 모집자보 부착

당선인사 10부, 집행국 모집자보 10부 부착했습니다.

 

(3) 사도 사물함 관련

집행국 인선 등의 문제로 사도 사물함 업무가 중지됐습니다. 마냥 미룰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되어, 26일 부로 사물함 업무를 재개합니다. 사회대 학생회 사이트(so.jinbo.net)에 사물함 관련 공고를 올렸습니다.

 

-비밀번호 확인 및 보증금 환급 절차는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많은 친구들에게 알려주세요.

-새로 확충된 사물함 배정은 오늘 사도 행정실 직원과의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전대 연석회의에서 사물함 개인사용자 18명이 신규사물함으로 옮기는 전제로 사물함 확충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물함 배정에 대한 확실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교류학생/대학원생 등 사회대학생회 회원이 아닌 사람들은 그대로 쓰고, 그 외의 학생들에게 의사를 타진해보고자 합니다.

 

(4) 행정실 직원과 면담

행정실 직원과 어제(26일) 간단히 면담했습니다. 학생회 집행부가 구성되는 대로 5월 초 김상배 학생부학장을 만나 면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교개협 정례화, 참여 주체 확대 등의 사안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입니다. 같이 가실 과장님들은 같이 가도 좋겠네요^^

 

 

2. 논의안건

 

(1) 29대 사회대학생회 후원 원칙

28대 사회대학생회는 사회대학생회가 함께 할 경우 10만원, 그렇지 않을 경우 5만원 후원원칙이 있었습니다. 새로 학생회가 선 만큼 후원 원칙을 다시 한 번 검토했으면 좋겠습니다. 제안하고 싶은 안은 사회대학생회가 함께할 경우 20만원, 그렇지 않을 경우 10만원입니다.

 

사회대학생회가 함께 할 경우 최대 20만원, 함께하지 않을 경우 최대 10만원으로 의결됐습니다. 이 원칙을 마련한 이유는 사회대 학생회비의 규모에 비해 자치활동에 대한 지원이 적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사회대학생회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20만원을 최대로 지원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학생회 참여에 따라 지원금이 달라야 한다는 과장님들의 의견이 있었고 이 기준으로 의결됐습니다.

 

(2) 430 문화제 관련

일정

4월 30일

오후 1시 430 청년학생 투쟁대회 발대식(서울역)

오후 2시 생활임금 쟁취, 현대차 비정규직지지 집회(서울역)

오후 7시 4.30 청년학생문화제(고려대)

5월 1일

오후 3시 메이데이 본집회(서울 시청광장)

121주년 메이데이 집회가 열립니다. 1886년 8시간 노동제를 요구하며 투쟁했던 노동자들을 기리고, 비정규직 노동자 등 한국사회에서 고통받는 약자들과 함께 연대하는 장입니다.

사회대학생회에서도 여기에 함께 하려고 합니다.

 

1) 깃발을 가지고 나가는 것 2) 430 문화제에 일정 금액을 후원하는 것 3) 자보를 내는 것(별첨문서1)

에 대한 단운위원님들의 인준을 부탁드립니다.

 

깃발을 가지고 나가는 것, 430 문화제에 20만원 후원, 자보를 내는 것 의결됐습니다.

430 문화제의 경우 사회대생들이 많이 가고 학생단체들이 함께 다 모이는 사업인 만큼 30만원 정도를 지원하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원칙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어, 2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자보는 문구, 일정 등을 수정 후 붙이기로 했습니다.

 

 

(3) 5월 계획

[별첨문서2 참조]

 

사회대 학생회 차원에서 광주역사기행을 가고자 합니다. 함게 기획할 수 있는 단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마찬가리고 각 과반 및 자치공동체와 함께 사회대학생회 해오름제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관련 기획안을 아래에 첨부하였습니다.

다음 단운위(월 6시)에 완결된 광주 및 해오름제 기획안을 검토한 뒤, 과장님들이 반 운위에서 논의해 보기로 했습니다 ㅋㅋ

 

(4) 4월 28일 전학대회

전체학생대표자회의가 열립니다. 총학생회장님의 발제 듣도록 하겠습니다.

 

 

3. 처리안건

 

(1) 실천단 [Imagine] 후원요청

[별첨문서3 참조]

 

10만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2) 김세진 이재호 열사 추모제 후원요청

[별도 문서] - 공대학생회장님이 발의해주셨습니다.

 

10만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4. 마스터플랜

 

4월

 

 

 

4/27

28

29

30

 

 

 

1차 단운위

전학대회

현대자동차 집회

430-

메이데이

5월

5/1

2

3

4

5

6

7

430-

메이데이

 

 

 

어린이날

 

 

 

 

 

차기 단운위 일정: 5월 2일(월) 저녁 6시 사회대 회실입니다!

 

[별첨문서1]

121주년 430-메이데이, 함께 갑시다!!

 

2009년 7월.

 

평택에서 일어난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싸움을 기억합니다.

“비정규직 철폐하라, 간접고용 폐지하라!”

공장을 점거했던 노동자들은

정권과 자본의 집요한 탄압에 공장을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14명.

투쟁이 끝나고 나서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의 숫자입니다.

그 중 7명은 생계고와 외상후 트라우마 때문에 자살했습니다.

 

노동자들의 아이들은

경찰버스에 대한 후유증으로 버스 탑승을 거부하고,

다섯 살 짜리가 나무에 올라 ‘자살하겠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2011년 3월.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의 청소노동자들이

최저임금 5180원을 요구하며 점거농성에 돌입했습니다.

학교 당국은 그럴 수 없다며 짐짓 투쟁을 외면했지만,

학생들과 시민들의 지지여론을 묵과할 수 없었습니다.

 

2년의 간극을 넘어,

메이데이의 유래

메이데이는 1886년 5월 1일, 8시간 노동제를 요구하며 투쟁했던 노동자들에 대한 경찰의 유혈탄압에 처형당했던 노동운동 지도자들을 기리기 위해 1890년 5월 1일부터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1923년 5월 1일 첫 메이데이 집회가 열렸으며, 해방 후 전국노동조합평의회(전평)에서 메이데이 집회를 주최했다. 이승만 정부에는 메이데이가 3월 10일로 옮겨졌고, 명칭도 ‘근로자의 날’로 개칭됐다. 이는 문민정부때 비로소 5월 1일로 옮겨졌다. 왜곡된 메이데이의 의미를 되찾기 위해 여러 노동단체들이 지난한 투쟁을 벌인 결과다.

메이데이는 엄혹했던 국제노동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노동자들이 당당한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요구하기 위해 투쟁하는 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점점 더 심해지는 노동유연화와 비정규직화를 넘어,

노동자들의 삶에 사회대 학생회가 함께 연대하고자 합니다.

 

보다 인간다운 삶,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한

힘찬 한 걸음에 학우들의 지지와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일정

4월 30일

오후 1시 430 청년학생 투쟁대회 발대식(서울역)

오후 2시 생활임금 쟁취, 현대차 비정규직지지 집회(서울역)

오후 7시 4.30 청년학생문화제(고려대)

5월 1일

오후 3시 메이데이 본집회(서울 시청광장)

진보의 요람,

29대 사회대 학생회

문의 :

사회대 학생회장

김재의 010-9979-1442

 

 

 

 

 

[별첨문서2]

 

사회대학생회 5월 계획

 

5.18 광주역사기행

 

1. 사업개요

올해는 광주민중항쟁 31주기다. 그럼에도 광주의 역사는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이다. 작년 이명박 대통령은 518 추모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대신 ‘방아타령’을 부르도록 했다. 거기에 발맞추듯 정부에서는 ‘5월의 노래’를 공모한 바 있다.

왜일까? 80년대 민주노조운동을 처음 만들었던 사람들, 90년대 보수정치로의 회귀를 씁쓸한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했던 사람들, 그리고 시대를 넘어 비정규직 노동자, 장애인, 여성과 함께 하고자 했던 사람들은 광주를 마음의 이정표로 삼았다. 그것은 광주가 민중이 스스로 주인답게 살겠다는 인간선언이었기 때문이다.

31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 번 광주에 내려가 광주의 민중들이 보고 느껴야 했던 것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자 한다. 도청에서 마지막 밤을 맞으며 몸을 뒤척이던 이들이 느끼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광주 시민들이 느끼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2. 사업기획

일시: 5월 14-15일

 

 

3. 일정(미정)

14일(토)

아침 9시에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출발

1시 광주 도착

1-2시 30분 오리엔테이션

2시 30분-5시 광주도심탐방

5-6시 저녁식사

7-10시 학생문화제 or 광주 횃불문화제

10시- 뒷풀이

15일(일)

8시 기상, 세면

9-10시 망월동 묘역으로 이동

10-12시 망월동 묘역 참배

12-1시 점심식사

1-4시 윤상원 열사 생가로 이동, 열사 부모님들과 이야기

 

 

4. 준비할 것

숙소, 교통편, 식사, 자료집

 

 

* 추후 기획이 완료되는 대로 단운위에서 다시 검토를 거치도록 하겠습니다!

 

 

사회대학생회 해오름제

 

1. 사업개요

29대 사회대 학생회가 새롭게 출범합니다. 많은 학우들과 함께 사회대 학생사회가 2011년 다시 부흥하길 기원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재미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보도록 합시다.

 

2. 사업기획

- 각 과/반 학생회 해오름제 치르셨나요? 사회대 학생회와 과/반이 함께 기획하고 함께 만드는 해오름제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어떠신가요??

 

일시: 미정(5월 말 날씨 화창하고 바람 선선한 날) 저녁 6시 30분

장소: 사회대 주차장

 

3. 진행 개요(미정)

* 개회사(?)

* 과장님 발언 1

* 반 공연 1

* 과장님 발언 2

* 반 공연 2

* 과장님 발언 3

* 반 공연 3

* 과장님 발언 4

* 반 공연 4

* 과장님 발언 5

* 반 공연 5

* 사회대 학생회장 발언

* 의례(제문낭독??)

 

 

## 독특한 아이디어 있으신 분 언제나 환영입니다!

ex. 꽁치를 구워먹자, 인디밴드를 부르자 etc.

 

 

 

 

 

 

 

 

 

[별첨문서3]

121주년 노동절 맞이 대학생 실천단 <Imagine>

후원 요청서

 

 

발신 : 121주년 노동절 맞이 대학생 실천단 Imagine

수신 : 제 29대 사회대 학생회

 

1. 기획 배경

121년 전 산업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면서 자본은 점점 더 많은 부를 축적했지만, 그 뒤에는 생활할 수 있는 조건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짐승처럼 살아가는 노동자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노동자들은 하루 8시간 노동, 주 5일제 도입, 노동자들이 단결할 수 있는 권리를 요구하며 집회와 파업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정부와 회사의 태도는 탄압과 폭력뿐이었습니다. 하지만 투쟁을 통해,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단결할 수 있는 힘과 그 힘이 가질 수 있는 영향력을 몸소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 뒤로도 매년 5월 1일은 전 세계 노동자들이 자신의 현실에 대해 목소리 내고 단결하는 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올해 초,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홍익대 청소 노동자들의 투쟁을 기억하시나요? 그/녀들의 요구는 너무도 기본적인 것이었습니다. 소위 민주주의 국가, 이제는 잘 사는 국가라고 불리는 대한민국에 살아간다고 하기에는, 그/녀들의 노동 조건은 정말로 열악했습니다. 월 75만원의 급여, 일주일 내내 근무, 식비 300원… 이러한 현실에 대해 저항하기 위해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만들어서 뭉치기 시작했고, 그렇게 하자 학교 측은 그/녀들을 집단으로 해고해버렸습니다. 하루아침에 길바닥으로 쫓겨날 수 없던 그/녀들은 본관 안에서 ‘고용 승계! 노동조합 인정! 생활임금 쟁취!’를 외치며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60이 넘은 노동자들이, 그 추운 겨울을 본관 맨 바닥에서 무려 49일 동안 싸워야 했습니다. 121년 전 노동자들의 외치던 것과 그렇게 다르지 않은 요구들을, 우리는 아직도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이 땅에서 우리 노동자, 학생들은 살아가기가 녹록치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힘을 모아서 함께 싸우려고 합니다. 2011년, 민주주의, OECD, 국민 소득 2만 달러 뒤에 가려진 그늘들을, 함께 고민해 볼 것입니다.

 

 

2. 기조

(1) 기조

비정규직 철폐!

등록금 인하! 국공립대 법인화 폐지!

진보대통합 반대! 노동자계급 직접 정치 실현!

 

(2) 기조 해제

 

□ 비정규직 철폐!

올해 1월, 홍익대 청소, 경비 노동자들이 집단 해고에 맞서 벌인 49일 간의 본관 점거 파업은 우리 사회의 비정규직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 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홍익대 노동자들의 투쟁 과정에서 들끓었던 사회적 지지와 여론은 그/녀들의 투쟁이 이미 사회적으로 정당한 것이고, 그럴 수밖에 없는 사회적 조건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했다.

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에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일상화되기 시작하면서, 비정규직에 맞선 투쟁은 승리와 패배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 정규직/남성 중심의 노동조합 운동에서, 힘든 객관적 조건들을 극복해 가며 만든 정말로 힘든 투쟁의 역사였다. GM대우 비정규직, 동희오토, 이랜드, 그리고 작년에 있었던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까지. 우리 사회에서 이미 절반 이상의 노동자들이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비정규직’이 만드는 구조적 문제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고, 투쟁하고 있다. 지금도 여전히 국민체육진흥공단, 재능,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등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싸운다.

비정규직은 이제 더 이상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 사회의 빈부 격차가 더 심해지고, 가진 자들이 더 많은 이윤을 가지기 위해서 양산할 수밖에 없는 일자리다. 앞으로 모든 일자리는 비정규직화/불안정화 될 것이다. 더 이상 내가 일하는 곳의 사장이 나의 진짜 사장인 경우가 줄어들 것이다. 우리 20대들 또한, 사회생활의 시작부터 비정규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비정규직이 철폐되지 않는 한, 비정규직 철폐 투쟁은 끝날 수 없다. 지금 사회의 모순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비정규직에 맞서, 다시 한 번 투쟁의 전선을 만들자!

 

□ 등록금 인하! 국공립대 법인화 폐지!

2년 간, ‘경제위기를 고려하여’ 동결되던 등록금이 다시 올랐다. 또한 작년 말, 국회에서 서울대 법인화 법이 날치기 통과되면서 ‘교육의 공공성’이 점점 더 침해되고 있다. 계속되는 등록금 인상은 교육이 공공재가 아니라 돈 불리는 수단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국립대 법인화 법은 대학 교육 내에서 더 이상의 공공성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와 대학 자본의 공격에 맞서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단결된 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로 올해 들어 전국의 10여 곳이 넘는 대학에서 재학생의 1/10이 모이는 학생총회가 성사되었다. 이화여대 또한 20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모여서 우리의 요구안에 대한 공유와 이후 공동행동 방식을 결정했으며, 경희대는 학생총회를 통해 등록금 인상분을 일부 반환받기까지 했다. 서울대 학생들 또한 법인화 법 폐지를 위해 교육투쟁특별위원회를 총학생회/단과대학 학생회 차원에서 조직하면서 투쟁을 만들었다. 하지만 아직 학생들의 교육 공공성을 사수하기 위한 길은 멀기만 하다. 3월에 모아졌던 힘을 끊지 말고, 학생들의 요구안을 실현시키고 교육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투쟁은 계속되어야 한다.

메이데이라고 해서, 노동자 계급의 투쟁이 학생들이 연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투쟁 과정 속에서 학생들의 의제도 함께 이야기해야 한다. 메이데이는 노동자들만 싸우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사회 구조에서 고통 받고 억압받는 모든 이들이 함께 사회에 맞선 투쟁을 만든 날이었기 때문이다.

 

□ 진보대통합 반대! 노동자계급 직접 정치 실현!

곧이어, ‘한 표 찍어주세요’의 계절이 온다. 4.27 재보선은 많지는 않은 국회의원, 지자체장을 선출하지만 이후 있을 총선/대선의 시험대가 될 것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한 ‘진보대통합’이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진보대통합은 ‘반MB와 반한나라당’에 근간을 둔 것으로서, 이들을 뺀 나머지 세력들이 힘을 합쳐 민주주의를 되찾아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진보 신당 내부의 이견, 국민참여당 문제 등으로 쉬워 보이지만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의 진보대통합이 제대로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그들의 성공적인 진보대통합 아래 선거에서 한나라당과 이명박이 아닌 다른 이들이 당선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이 있을까 하는 것은 고민해 봐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의 선거는 ‘계급 정치’를 가린다. 지역구, 시 별로 대표를 선출함으로써 계급은 선거에서 드러나지 않는다. 이를테면, 서울시 강남구의 국회의원은 타워팰리스의 사는 사람도 대변해야 하지만, 대치동 옆에 있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달동네 주민들도 대변해야 한다. 하지만 이 국회의원은 정작 누구를 대변하고 있는 것일까. 이처럼, 계급이 가려진 정치 속에서 노동자, 민중은 계속해서 정치에서 배제된다. 때문에 소위 ‘진보 정권’이라고 불린 노무현 정권은 왼쪽 라이트를 밝히려고 노력했지만 우회전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즉, 진보 정당의 집권, 혹은 진보 대통령의 당선으로는 지금의 사회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 여전히 이 사회는 ‘민주주의’이기 이전에 계급 적대 관계에 있으며, 이 문제를 보지 않고는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사회의 숨겨진 부분들을 함께 보고 고민해야 한다. 특히 지금 사회의 노동자들의 문제가 단순히 표와 진보라는 미명 하에는 결코 해결될 수 없음을 공유하고, 우리의 대안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 우리의 대안은 진보대통합일 수 없다. 아래로부터 시작되는 계급 정치여야 한다.

 

 

3. 목표

- 학내에서 현재 사회에 감춰져 있는 노동자, 민중들의 억압 받는 현실에 대해 알립니다.

- 비정규직, 저임금, 등록금 등의 문제가 자본주의 모순에서 기인하고 있음을 밝히고,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동자 계급의 직접 정치임을 밝힙니다.

- 4월부터 시작될 운동 진영의 ‘진보대통합’ 움직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아래로부터의 투쟁이 진정한 대안임을 밝힙니다.

4. 주요 사업

(1) 정치캠페인 진행

실천단의 세 가지 기조를 학내/외에서 대학생 및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캠페인입니다. 세 가지 기조에 대해 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121주년 메이데이를 맞아 문제제기하고 함께 싸워나가야 하는 지점들을 선전합니다.

 

(2) 선전사업

정치캠페인 외에도 실천단의 활동을 외화하고 우리가 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논쟁하기 위한 선전사업을 진행합니다. 또 실천단 기조를 바탕으로 현 정세에서 가져야 할 문제의식을 외화합니다. 이는 매주 내게 될 자보와 플랑 등 여러 선전물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3) 실천단 내부교양

자료집을 바탕으로 실천단의 세 가지 기조에 대해 내부교양을 진행합니다. 메이데이의 유래와 현재 메이데이의 의미, 4.19, 4.20, 비정규직, 교육, 진보대통합 등 4월이 되면 접하게 되는 투쟁들의 의미와 실천단 기조에 대해 내부 토론을 진행합니다.

 

(4) 연대사업

비정규직 철폐라는 기조에서 볼 수 있듯이 4월 실천단은 노동자투쟁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불쌍해서 도와주는 것이 아닌, 사회를 바꿔나갈 힘을 함께 모으자는 의미에서 노동자투쟁에 대한 연대는 굉장히 중요한 것이지요. 따라서 실천단은 서울지역에서 투쟁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집회에 참여하고 연대할 것입니다.

 

(5) 대중강연회

노동운동의 역사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앞으로 노동운동 및 사회변혁의 방향에 대한 고민과 토론을 함께 진행합니다. 특히 1987년 이후 민주노조 건설사와 이후 노동운동의 흐름을 살펴보며 현재 노동운동의 실태와 맥락을 대중강연회를 통해 함께 이야기합니다.

5. 세부 일정

4/3

4

5

6

7

8

9

실천단내부 준비

 

 

 

기획회의 1차

 

관악 발대식

법인화 집회

10

11

12

13

14

15

16

 

1차 자보

 

전체 발대식

재능 천인동조 단식

 

1차 교양

장애인차별철폐의날문화제

17

18

19

20

21

22

23

 

2차 자보

학내정치캠페인

4.19 기념일

장애차인별철폐의날집회

3차 자보

재능집회

노동해방열사추모문화제

2차 교양

24

25

26

27

28

29

30

 

4차 자보

학내정치캠페인

국체공단집회

대중강연회

학내정치캠페인

쌍차선전전or집회(가)

5차 자보(가)

학내정치캠페인

발레오공조집회

학내정치캠페인

재능집회

대시민선전전

4.30 정치대회

대학생 문화제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상경투쟁

5/1

2

3

4

5

6

7

노동자대회

 

 

6차 자보

 

 

 

8

9

10

11

12

13

14

 

 

 

 

 

 

 

- 선전물 제작 및 문선 등 구체적 일정은 별도.

 

6. 예산안

사용시기

내역

금액(원)

비고

지출

자보

170,000

자보 인쇄비용 및 청테이프

피켓

240,000

우드락 및 인쇄비용

플랑

125,000

PC천 및 물품

유인물

360,000

B4혹은 A3 유인물 5종

자료집

46,000

20 × 2,300

단체복

110,000

20 × 5,500

대중강연회

50,000

 

예비비

90,000

지출 합

 

1,191,000

수입

회비

300,000

20 × 15,000

지원금

900,000

각급학생회 및 단위 요청

수입 합

 

1,200,000

 

예산안에 따라 사회대 학생회에서 200,000원을 지원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