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의 요람, 사회대 제 28대 학생회 (준)

제 7차 운영위원회

 

 

일 시 : 민중진군 31년 3월 9일 화요일 오후 4시반

장 소 : 16동 243호 사회대 학생회실

발 신 : 28대 학생회장 지윤

수 신 : 사회대 학생회 운영위원

 

 

[ 순서 ]

 

★ 참석단위

 

☑ 경제 A/불꽃반 □ 경제 B/飛반 □ 경제 C/始반 □ 사회복지/한길반 ☑ 사회/惡반 □ 심리/알반

□ 언론정보/꼼반 □ 외교/나침반 ☑ 정치/일치단결반 □ 지리/겨레반 ☑ 한음반 (□ 사회대 동아리연합회)

 

★ 보고 안건

 

1> 관악 총운영위원회 보고

2> 사회대 사업 보고

3> 단위별 보고

 

★ 논의 안건

1> 대안대학평가

2> 새터 때 법인화 선전 계획

3> 3.8 실천단

4> 기타논의

 

 

 

 

 

☆ 참석단위

 

□ 경제 A/불꽃반 □ 경제 B/飛반 □ 경제 C/始반 □ 사회복지/한길반 □ 사회/惡반 □ 심리/알반

□ 언론정보/꼼반 □ 외교/나침반 □ 정치/일치단결반 □ 지리/겨레반 □ 한음반 (□ 사회대 동아리연합회)

 

 

 

☆ 보고 안건

 

1> 관악 단과대연석회의 보고

LT를 다녀왔고, 법인화 특별국에서는 새터 영상을 만들고 있고, 연석회의 차원의 자료집도 나왔습니다.

술, 안주등 새터 물품 공동구매를 진행하였습니다.

3월 둘 째 주에 연석회의 차원의 새내기 맞이 행사를 주최하기로 했고, 12일에 문화제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각 단대 별로 새내기 공연이 가능한 단대에서 함께 문화제 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때 있을 발언 에서는 대학 내 반성폭력, 민주주의 등에 대한 대용으로 꾸리기로 하였습니다. 새내기 맞이 행사로 강연회를 개최하기로 했고, MBC 언론노조 관련자를 불러서 정세적인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도록 결정되었습니다.

법인화가 국회에 통과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가장 문제점이었던 법인화의 실내용들을 밝히지 못했던 활동을 반성하고, 각 단대별 법인화 투쟁 주체들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자세한 법인화 특별국 일정은 뒤에 첨부하겠습니다. 더불어 법인화 특별국이 선거 시기에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특별국의 위상을 계속 선거 때도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3월 재선거에 앞서서 선거 세칙등을 확정하는 임시 전학대회 일정이 잡혔습니다. 3월 14일에 임시 전학대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부정 선거 의혹과 이에 따른 총학 선거 무산, 그리고 있는 재선거이기에 세칙을 확인하고, 다시 만드는 작업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날 꼭 각 대표자 분들과 모두 함께 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2> 사회대 사업 보고

 

□ 새터를 다녀왔고, 이후에 새짱단, 기획팀, 겨울딛기 평가를 모두 끝마쳤습니다. 평가 자리에서 공유된 내용은 추후 다시 한 번 문건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집행국 내부 LT를 다녀왔고, 1년 계획과 3월의 계획들을 초벌적으로 구상해보았습니다. 이후 집부 모집이 모두 완료된 시기에 단학대회 이전 다시 한 번 확대 LT를 다녀오려 합니다.

□ 카드 복사기가 사회대 라운지에 설치되었습니다. (공약 이행 사안)

□ 2010년 1학기 사물함 배정 신청이 시작되었고, 공고를 가입되어있는 모든 각반 커뮤니티에 공지하였습니다.

3> 단위별 보고

□ 경제 A/불꽃반 개파를 진행하였고, 새내기 교양학교가 3월 17/18일 중에 시작합니다. 4번 정도의 열릴 것 같습니다.

1텀은 진로 멘토링이고, 연애가 2텀, 학회 공청회 이후에 쟁점별로 토론이 있을 예정입니다. 3.8 여성의날 다녀왔습니

□ 경제 B/飛반

□ 경제 C/始반

□ 사회복지/한길반

□ 사회/惡반 개파가 있었고, 3.8 여성의 날을 간단하게 다녀왔고, 반응은 좋았습니다. 4월에 다른 학생회 일정이 시작될 것 같고, 3월에는 학회별 오픈 세미나를 진행됩니다.

□ 심리/알반

□ 언론정보/꼼반

□ 외교/나침반

□ 정치/일치단결반 11일 목요일에 함터 1텀이 진행되고 내용은 생태입니다. 2텀은 재벌을 다룰것입니다. 3.8 여성의날 문화제에 다녀왔고, 페미니즘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대해 좀 이야기해볼 수 있었습니다. 20, 21일에 총엠티를 갑니다.

□ 지리/겨레반

□ 한음반 개파가 3월 4일에 진행되었습니다. 3.8 여성의 날 맞이 행사로는 쿠키를 직접 굽고, 장미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고, 당일에는 집담회를 열었습니다. 9,10,15,17일에 학회 별 오픈 세미나가 진행되고, 18일에 학회 공청회가 있습니다. 26,27일에 총엠티를 갑니다.

(□ 사회대 동아리연합회)

 

☆ 논의 안건

 

1> 대안대학평가

대학은 점차 자신을 취업학원화 하면서, 이렇게 되면 대학생들은 더 많은 스펙을 쌓을 수 있기에 더 좋은 것이라 선전하는 데 실상 대학이 몇 년간 바뀌어 오는 과정 속에서도 청년 실업률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청년 실업의 원인은 대학의 교육이 엄청 잘못되어서 생긴 것이 아닙니다. 경제위기에 따른 일자리의 감소, 고용없는 성장의 결과인 것인데도 대학들은 저마다 자신들이 해결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며 청년 실업의 문제를 개인들의 문제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밀착하여 지식/연구를 상업화하는 대학의 모습은 ‘자율화’라는 이름으로 덧 씌워져 있지만 실상은 지식권을 파괴하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대학이 수행해야 할 사회적 역할에 대해 학우들과 토론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과/계열간 무한경쟁-서열화가 대학 내 주된 분위기로 자리잡아온 지난 시간들이 학우들에게 가져다 준 것은 무엇이었나요? 이것이 대학생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완화시키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한 바가 있는가요?

법인화가 통과될 수도 있고, 법인화가 막아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학생 사회에 무엇이 남게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3월에 학생들이 진정 요구하는 대학이 무엇인지를 직접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법인화가 통과되었을 때 단순히 정관 작성 과정에서 이사회에 학생을 포함시키는 것을 넘어서서 정관 작성되는 과정에도 학생들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알려내고 그 목소리를 모아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

 

2> 새터 때 법인화 선전 계획

 

이제 곧 법인화는 국회의 마지막 상정을 기다리게 됩니다. 마지막 기회인 23일 집회를 함께 연대할 수 있도록 알려내자고 단운위에서 결의가 되었죠. 그래서 릴레이 자보전과 서명운동을 하자, 는 논의가 나왔는데, 실상 새맞이 기간과 겹치면서 어려운 지점들이 분명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새터 때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선전전을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솜사탕을 나눠주면서 자료집 배포를 하기도 하였죠. 이번에는 23일 아크로(국회에서 바뀌었습니다) 집회를 잘 선전하는 장으로 만들고, 이후 3월 계획들을 새내기들에게 보여주는 식으로 진행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방법들을 논의해봅시다. 솜사탕? 유인물? 자보? 퀴즈? (조금 급하게 준비되기에 그 기간도 감안하여 최대한 준비해봅시다)

- 새터 때 법인화 선전을 마쳤습니다. 이때 선전을 함께 평가해봅시다.

 

3> 3.8 실천단

이 시기에 가장 많이 피부로 와닿는 것은 사회대의 이전에 있던 페미니즘에 대한 논의/논쟁/토론할 수 있는 공간이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반성폭력 내규는 서로 간에 지켜야 하는 에티켓 정도가 되었고, 반성폭력 내규는 금지 조항이 많은 어떤 불편한 것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반성폭력 운동이 의미를 갖는 것은 그것이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을 드러내는 데 의의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숨겨져 왔던 여성성과 남성성의 권력관계를 드러내는 의미도 있습니다. 과반 내에서의 대안적인 관계맺음을 제안하기도 하는 흐름이었죠. 그러나 반성폭력 내규의 원래 의의들이 소실이 되면서 그 의의를 스스로 찾아가려는 움직임들이 분명 존재 하지만 위에서 이야기 했듯 많은 반에서 이미 반성폭력 내규는 그 원래 의미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새맞이 기간에 상처를 입는 여자 새내기들, 반방을 떠나는 여자 선배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꿀벅지, 남보원, 모 대학 성폭력 사건 등 계속해서 터지는 여성주의적 쟁점에 대해서 ‘신선하게’ 다시 한 번 문제제기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절실하게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페미니즘을 발화할 수 있는 공간이 축소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분명 새맞이 때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페미니즘과 차별과 소외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는데도 그 다음해에는 같은 논의가 반복되는 것일까요? 이는 새맞이 이후에 지속적으로 페미니즘을 논의/논쟁/토론할 수 있는 공간이 반 내에서 생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연례행사처럼 감동없이, 신선함을 결여한 3.8 여성의 날 실천단이 아닌 조금 더 분위기를 낼 수 있는 3.8 여성의 날 맞이 실천단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는 사회대 차원에서 실천단을 꾸리는 것뿐만 아니라 반에서 흐름들이 만들어져야 하는 것 같습니다. 단위별 3.8 계획을 차근차근 세워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저번 주에 잡혀있던 단운위가 무산되고, 3.8 여성의 날이 다가오는 과정에서, 미리 여성의 날 실천단: 삐딱한 마녀의 행복한 반란, 빗자루 갈아타기 가 꾸려졌고, 빗자루갈아타기 실천단의 명의로 3일, 4일 양일간 스티커 설문, 경험 붙이기, 마인드 맵, 도서전, 강연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11일에는 이 실천단 차원의 문화제를 계획 중입니다. 3.8 여성의 날은 전 세계적으로 각 지역에서 여러가지 의미로 기리는 날 입니다. 또한 겨울딛기와 이어지는 흐름으로서 실천단을 꾸리겠다는 공약을 이행하는 의미에서 실천단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있는 쟁점들을 다룰 수 있고, 여러 반에 있는 흐름들을 함께 받아안을 수 있는 실천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이전에 임시 단운위에서 논의했고,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4> 집행국 인선이 완료되었습니다.

정치사업국장으로 08학번 한빛, 자치문화국장으로 07학번 연민이 인선되었습니다. 질문 사항 있으시면 질문하시고, 질문이 끝난 후 인준에 대해 논의해봅시다.

정치 사업국장의 주요한 업무로 각반 정사주체 연석회의를 한번 기획해보려 합니다. 자치문화국장은 학생회 행사의 전반을 담당합니다. 박수로 인준되었습니다.

 

5> 후생관 관련되어서 화장실 자보를 부착하려고 합니다. [첨부 참조]

명도소송이 무엇인지, 정확히 들어갔으면 좋겠고, 후생관 점주들이 임대료를 어디로 내는지 등이 이후에 밝혀졌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6> 기타논의

연석회의 차원에서 새내기 환영 문화제가 있는데 여기에서 공연할 수 있는 반을 찾았고, 함께 가기로 했는데, 이 날 밤에 연석회의에서 연락이 와서 문화제가 힘들겠다는 답을 하였습니다.

 

 

 

[일정]

15 월

16 화

17 수

18 목

19 금

20 토

21 일

목표

 

 

 

선전준비

새터

새터

새터

 

22

23

24

25

26

27

28

 

 

아크로

집회

 

 

 

 

 

3.8실천단 준비

3/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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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첨부1]

 

후생관이 3월말 철거되고, 그 자리에 아시아 연구소가 들어선다는 소식은 들으셨을 것 같습니다. 원래 그 자리에 있던 편의시설들이 모두 복구가 된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후생관의 상황을 볼 때,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후생관에 있던 컴퓨터부, 스포츠부,사진부 등등의 점포들이 1월 9일에 1월 11일까지 철거하지 않을 시에는 단전 단수하겠다는 통보를 받았고, 이에 관련하여 학교 학생과에 학교 본부, 생협, 후생관 점주, 학생 이렇게 네 주체가 이야기할 수 있는 회의 테이블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하였으나, 두 달이 다 되도록 답변은 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답변이 오지 않고 시간이 흐른 지금은 후생관에 입점한 점포를 대상으로 생활협동조합에서 명도소송까지 낸 상태라고 합니다. 후생관에 입주해있던 세 개의 동아리들 또한 갈 곳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위에 있는 네 주체가 이야기할 수 있는 테이블이 성사가 된다면 동아리연합회도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는 후생관에 입점해있는 점포들의 문제뿐만 아니라 이 점포들을 이용하던 학생들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서울대학교의 공간 안에서 입점한 점포가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강제 철거되는 것은 분명한 문제입니다. 이에 더불어 학생들과 학내 구성원들이 쓰는 공간이 어떻게 재편되는 지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없고, 이 의사결정과정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사회대 행정실 측에서는 후생관 철거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학생회에서 좀 더 들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후생관 철거 문제에 대한 사회대 학우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아래 칸에 자유롭게 의견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첨부2]-단운위 검토 후 수정완료한 자보입니다.


국민의 기본권을 말살하는

노동법 개악 반대합니다

 

새해를 연‘날치기’반민주 법안

 

2009년의 마지막 날과 2010년의 첫날, 한나라당은 새해 예산안 및 부수 법안을 직권상정을 통해 강행처리한 데 이어, 노동법 개정안까지 강행 통과시킴으로써 ‘날치기’와 불법 논란에 휩싸였다. 거센 사회적 논란을 야기할 것을 우려하여 노동법을 직권상정하지 않겠다고 한 김형오 국회의장의 약속은 단 하루 만에 거짓말로 드러났다. 노동계와 야당 의원들 등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개악된 노동법은 김형오 의장에 의해 1일 새벽에 기습 상정된 후 한나라당 의원들만이 참여한 투표로 단독처리된 것이다. 새해 벽두를 음울하게 장식한 예산안과 노동관계법 날치기 통과는, 최소한의 형식적 절차조차 지키지 않은 반민주적인 행태를 단적으로 드러내 보임으로써 커다란 충격과 실망을 던져준 것이다.

 

반서민, 반노동적 개정노조법, 무엇이 문제인가?

 

노사정 합의라는 허울좋은 면면을 내세우고 있는 개정노조법은 노사정 협상과 국회 통과 과정에서 절충에 절충을 거듭한 ‘누더기 법’이다. 그러나 그 거듭된 중재가 개정노조법을 노동자와 노동조합의 권리를 보다 충실히 보장하는 방향으로 이끌었는지에 대해서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 새 노조법에 따라 당장 올해 7월부터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이 금지되며, 대신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제)가 도입된다. 2011년 7월부터는 복수노조가 허용되며, 2012년 7월부터는 노사 교섭에 있어 창구단일화가 시행된다.

 

일부에서는 사측과 정부가 노동계에 많이 양보한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으나, 실상은 그와 거리가 멀다. 군사독재 시기부터 민주화 투쟁 세력의 구호였던 복수노조 허용이 오랜 유예 끝에 시행되기로 결정된 것이 일견 승리로 읽힐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복수노조를 허용하면 교섭 비용이 늘어난다면서 정부가 제시한 창구단일화 조항이다. 과반수 노조만이 대표권을 갖기 때문에 노노 갈등이 심화되고, 어용노조가 주도하는 노사관계가 고착화될 우려가 있으며, 비정규, 여성 등 소수노조의 발언권은 침해될 위험이 있다. 산별노조의 교섭권 또한 박탈된다. 마치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에 대한 적절한 보상책인 것처럼 꾸며지고 있는 타임오프제의 실상은 또한 어떠한가? 타임오프 대상에 ‘통상적 노조관리 업무’가 포함되어 정부 시행령으로 정해지도록 되어 있다는 사실은, 사실상 정부가 노조 전임자의 활동을 멋대로 제한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전임자 임금지급금지, 타임오프제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는 실제로 이러한 전임자 임금지급을 금지하고, 노조활동을 감시하는 것을 시도하고 있다. 이하의 기사를 함께보자.

한국경영자총협회(아래 경총)이 금속노조 특별교섭을 사실상 겨냥해 관련한 단협체결 지침을 소속 사용자들에게 보냈다. 그 지침에는 노조전임자 급여지급과 근로시간면제(아래 타임오프)와 관련한 표준단협안이 담겨 있다. 경총은 소속 사용자에게 금속노조와 단협을 맺을 때 “△단체교섭 몇명 몇시간 △노사협의회 몇명 몇시간 △산업안전활동 몇명 몇시간 △조합원 고충처리 몇명 몇시간 △총회 대의원대회 회계감사 몇명 몇시간의 타임오프를 인정한다”는 식의 문구로 합의

하라고 지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경총은 각 소속회사에게 “노조는 활동사항과 시간, 인원을

구체적으로 정한 타임오프 사용계획서를 몇 일전에 사용자에게 제출”하도록

단협문구를 합의하라고 지침서에 담기도 했다. 특히 “사용계획서 이상의

타임오프가 필요한 경우 즉시 활동내역서를 제출하여 사용자에게 미리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문구도 담아야 한다고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 어떻게 되길래 노동법 개악 이라는 건가요?

 

노동자 A의 경험

공장에 다니는 노동자 A가 있던 노조에서는 이전에 함께 책도 읽고, 강연회도 했었다. 또 용산 참사가 일어났을 때에는 노조 차원에서 함께 연대를 가기도 하였다. 그러나 최근 타임오프제가 시작되면서 노조 측에서는 이제는 더 이상 함께 세미나를 하거나, 용산 참사와 같은 일이 있을 때 연대를 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이야기해왔다.

예전 이탈리아 노조에서는 함께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직접 요구하기도 했다는 데 이제는 노조 안에서 함께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마저 박탈된 것이다.

 

노동자 B의 경험

노동자 B는 미화 노동자이다. 업체에서 파견되어 취직한 미화노동자이기에 비정규직임은 당연하다. 최근 이 미화노동자는 근무를 하다가 발을 헛디뎌 계단에서 구르는 사고를 당했다. 발목이 골절되어 전혀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4주 동안의 휴가를 내려 건물주에게 찾아가자, “여기에 청소원 이력서는 쌓이고 쌓였다”면서 그 자리에서 일을 그만두도록 권유했다. 그러나 이 사업장에 있는 비정규노조는 인원이 소수인데다 힘이 없어서, 회사 측과 교섭을 할 수 없다고 한다. 회사 측과 교섭을 할 수 있는 노조가 하나로 정해지면서, (창구단일화) 더 이상 소수 노조에 속해있는 이 노동자는 회사 측과 교섭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이다.

 

권력과 자본에 맞서, 노동기본권/생존권 쟁취를 위해 연대하자!

안정적인 환경에서 노동할 권리, 그리고 민주적인 환경에서 노조를 꾸려나갈 권리는 어떤 소수만이 아닌, 노동하는 모든 이들의 권리다. 특히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대한 정권과 자본의 탄압이 그 노골적인 면모를 숨기지 않는 현 시기에, 노동권은 생존권과 더욱더 밀접히 연결되며, 남한 민주주의의 진일보를 위해 더욱더 신장되어야 할 핵심적 권리로서 역설된다. 지금 권력과 자본은 최소한의 민주적 절차조차 무시해 가며 삶의 권리가 제한하고 있다. 이제 우리의 노동기본권과 생존권 쟁취를 위한 적극적인 연대를 만들어가자.

 

[첨부3]

사무국에서 논의 안건 하나 올려요★

 

발신 : 사무국장 Korsonic

수신 : 단운위원님들 ^-^

 

매 학기 20xx-9xxxxx의 학번을 달고 다니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교류학생들인데요. 이번 학기 들어서 교류학생에 대한 사물함 사용 가능 여부를 묻는 사람들이 부쩍 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사무국 안건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사회대 학생회칙의 일부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제2장 회원

 

제7조(자격)

 ① 본회의 회원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사과정에 적을 두고 있는 자로 한다.

 ② 회원은 학교당국의 징계에 의해서는 회원의 자격을 상실하지 않는다.

제8조(권리)

 ① 회원은 학생회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본회의 운영과 활동에 참여할 권리를 갖는다.

 ② 회원은 학생회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본회의 시설과 재산을 이용할 권리를 갖는다.

제9조(의무)

 ① 회원은 학생회칙과 학생회칙에 의거하여 결정된 사항을 준수할 의무를 진다.

 ② 회원은 본회를 수호할 의무를 진다.

사회대 도서관의 사물함은 사회대 학생회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일단은 사회대 학생회칙의 적용을 받게 되는 것이지요. 또, 아시다시피 학교의 학칙과 사회대 학생회칙은 별도로 적용됩니다. 그렇기에 원칙적으로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사무국에서는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의 회칙을 따라 회원만을 대상으로 사물함 배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교칙에 또 이러한 구절이 있다고 하네요.

국내대학과의 학생교류수학 및 학점인정에 관한 규정

제29조(시설물의 이용) 수학 학생에게는 도서관, 실험실습실, 기숙사 등의 시설물을 이용하게 할 수 있다

 

사실 이것이 도서관 이용권을 규정한 것이지, 그 안에 있는 ‘사물함’을 사용할 권리까지 규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응당 사물함을 사용할 권리까지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류학생의 사물함 신청 시 배정 여부 등 세부적인 내용 수정에 관해 단운위원 여러분들의 논의를 요청드립니다.

 

-지금 당장은 사물함을 사회대 학생회에서 관리하고 있고, 따라서 이것은 학생회의 시설과 재산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학생 회칙에 의거하여 교류학생은 사물함을 배정받을 수 없습니다. 교류학생이 배정받으려면, 상반기 단학대회에서 학생회칙을 수정하거나, 사물함 관리를 행정실로 넘겨야 한다. 그렇다면, 이번 상반기 사물함 배정은 받을 수 없고, (상반기 단학대회- 31일- 8차 운영위원회 보고 참조) 하반기에 배정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학생회칙을 고치는 것 보다 행정실로 사물함 업무가 넘어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이야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