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행 교수님 후임으로 오실 분에 대한 경제학부 내부 논의 결과
후임교수님의 전공을 명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로써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마르크스주의경제학 강의를 듣지 못하거나 그 학문 후속세대를 양성해낼 수 있는 길이 막혀버릴 위기에 처해있는 듯합니다. (한겨레신문 9월 4일자? 참고)

학생회에서 이 문제의 심각성을 홍보하고, 논의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교수님들과 면담을 가지거나, 학생들의 의견도 받아보고, 서명운동이라도 전개하는 등의 활동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진보의 요람'이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은, 선거철(그나마도 요즘은 미미하지만)과 사물함 배정 때에만 주목을 받는 학생회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