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잎클로버를 지지해주신 537명의 학우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주에 걸친 선거가 모두 끝났습니다. 5개 선본이 자신이 생각하는 총학생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그리고 학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으로 52대 총학생회가 건설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제52대 총학생회의 활동과 우리의 삶을 바꿔나가기 위한 다양한 고민의 목소리에도 변함없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세잎클로버는 ‘서울대 법인화 저지, 등록금 인하, 무상교육 쟁취를 위한 학생들의 직접행동 스쿨어택School Attack' 활동을 통해 150여명의 학우들과 서울대 법인화 위원회 가처분 신청을 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저희 역시 그 활동을 앞으로도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현재 사립대는 경제위기로 학생들의 교육비용이 증가할 것을 고려하여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최소한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립대 역시 동결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각 대학들이 등록금 ‘동결’을 고려할 수 있는 이유는 발전기금(사립대의 경우 적립금)과 같은 여유자금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이제 동결을 넘어 ‘인하’를 이야기하려 합니다. 교육의 수혜자는 학생 개인이 아니라 사회 전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비용의 책임을 사회에 물어야 합니다.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법인화 이야기도 빠질 수 없습니다. 서울대 법인화는 단순히 등록금 문제뿐만 아니라 교육의 자본주의적 구조조정을 의미합니다. 기초학문의 고사가 예상되는 것은 물론이고 기숙사비 인상, 학내 물가 인상 등 대학의 시장화가 가속화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인원 감축 등의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기에 학내 노동자들의 삶 또한 불안해 질 것입니다.

 

세잎클로버는 종강집회, 본부 앞 선전전, 교육 세미나, 학내 노동자 실태조사, 그리고 기성회 이사회 저지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희를 지지해주신 537명의 학우들뿐만 아니라 법인화와 등록금 문제를 고민하는 모든 학우여러분 함께 합시다. 그리고 학교에서 함께 살아가는 학내 노동자와 연대해서 꼭 법인화를 막아냅시다.

 

선거는 끝났지만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잎클로버의 약속들을 실천으로 이어나가겠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열심히 살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제 52대 총학생회 선거

너와 내가 엮어가는 행복의 목소리 세잎클로버

선거운동본부 선본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