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사회대학생회
2008.12.11 12:56
안녕하세요! 사회대학생회장 구현입니다.

학생회의 운영 전반에 대한 투명성은 학생회의 제1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영위원회의 결과가 정당한 "효력"이 있기위해서는 그 결과가 "공고"되어야하는 것 또한
이러한 원칙에서 사고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회대학생회가 안건을 비공개로 전환한 것과 관련하여,
좋지못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공감합니다.

이러한 많은 지점들을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3차 운영위원회에서의 비공개 안건은
저를 포함한 운영위원들의 진지한 논의를 통해서 결정되었습니다.

안건의 내용에 대해서는 "시기 상의 문제"로 공개하지 못했으나,
학우들의 요청이 있거나, 운영위원들의 공감한 "시기 상의 문제"가 해결되면(2주 후입니다.)
즉각적으로 대중적 공고를 할 것입니다.
(비공개 안건으로의 전환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던 점이 있습니다. 사과드립니다.)

이전의 운영위원회에서는 시기 상 바로 공개하기 어려운 안건들
(학생들의 교육권을 침해하는 문제에 관한 교육투쟁의 구체적인 전술,
연대투쟁을 하는 단위에서의 비공개 문제들 등
-물론 교육투쟁을 결정하고 어떠한 투쟁에 연대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전에 운영위원회에서 결정이 되어야합니다.)을 다룰 때,
운영위원회라는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사석에서 논의를 하고 결정을 한다든가,
아니면 운영위원회에서도 논의를 하고도 그 안건을 뺀 보고(이후에는 확인조차 할 수 없는)를 한다든가
하는 경우를 들었고 봐왔습니다.

이러한 이전의 운영위원회의 모습은 비민주적이고 굉장히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 공개가 어려운 안건에 대해서는 우선은 비공개 안건으로 전환하여 공고를 할 수 밖에 없더라도,
그 기록을 남겨서 이후 학우들의 요구나 시기 상의 어려움이 해결되면
즉각 공개하는 것을 학생회 운영의 원칙으로 삼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의 결정도 그러한 고민에서 나왔습니다.

우려하시는 사회대학생회칙의 준수 문제와 관련해서는
학생회칙이 부분적으로 미비하여,
안건을 비공개하는 것에 대한 어떠한 단서조항(부정적/긍정적인 것 양쪽 모두)도 없습니다.
앞서 말한 운영위원회의 문제점들은 이러한 회칙의 미비함에서도 기인했다고 보며
학생회칙의 부분벅 개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우들로부터 사용을 위임받은 학생회비의 집행에 대해서는
첫째 운영위원회의 역할 중 하나가 예산을 사용하는 집행위원회의 활동을 평가하는 것이라는 점,
둘째 운영위원회에 우선하는 의결기구인 학생대표자회의에서 예산 내역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크게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그에 대한 제도적 준비가 되어있다는 점을 설명드립니다.

기존의 학생대표자에 대한 불신의 벽을 넘어,
학우들과 소통하는 학생회를 만드려 노력하지만 항상 부족하고 미숙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사회대학생회의 투명한 운영과 학우들과의 소통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