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현대차 전주공장의 연대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현대차 전주공장 노동자들의 아름다운 연대를 지지한다!

3월 6일, 한겨레와 경향신문에 실린 현대차 전주공장 노동자들이 연대투쟁에 대한 기사는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원청이건, 하청이건 단 한명의 노동자도 공장을 나갈 수 없다!”고 선언하며 원·하청의 연대투쟁을 벌인 전주공장 노동자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것이다. 전국의 눈이 전주공장을 주목하고 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강력하게 연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투쟁은 승리를 향해 가고 있다. 우리 학생들 역시 전주공장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며, 가능한 모든 곳에 이를 알려낼 것이다.

 

현대차 전주공장 노동자들의 정신은 노동자살리기 투쟁의 모범이다!

금호타이어·경주발레오·발레오공조·대림차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자본의 공격은 단순한 양보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자본은 노동자들의 삶 자체를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끊임없는 양보로 천천히 말라죽어 갈 것인가, 노동자의 힘으로 자본의 공세를 깨부술 것인가! 전주공장 노동자들의 투쟁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대투쟁으로 노동자의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음을, 노동자들은 충분히 그런 ‘힘’을 가지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전주공장 노동자들이 전국의 노동자들에게 길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회사들이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갈라놓는데 혈안이 되어있다. 노동자들을 분열시키고 무엇이 노동자의 진정한 이익인지 인식하지 못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귀족노조’ 공세를 펴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렇기에 전주공장의 원․하청 연대투쟁은 왜곡보도를 자행해왔던 자본가 언론을 완전히 침묵시키고 있다. 총고용을 지키기 위한 싸움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양보교섭과 노사화합이 만연한 지금, 전주공장의 투쟁은 전국적인 노동자살리기 투쟁으로 이어져야 하고, 이미 그렇게 번져가고 있다.

 

정리해고가 아닌 일자리 늘리기로!

고용의 문제는 전국, 아니 전 세계적인 문제이다. 학생들은 청년실업이라는 말에 익숙해진지 오래이며, ‘청년인턴제’ 따위의 언발에 오줌누기 식 정책을 제출하는 정부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투쟁이기도 한 노동자들의 일자리 늘리기 투쟁은 실업과 싸우고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도 희망과 활력이다. 일각에서 제시하는 ‘임금삭감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는 서로 굶자는 말일 뿐더러 실효성도 없다. 자본가들의 책임을 왜 우리가 져야한단 말인가? 임금삭감 없는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만이 노동자의 대안이다.

현대차는 엄청난 돈을 쌓아놓고도 정리해고를 자행하고 있다. 우리 학생들은 자본의 공격에 명쾌하게 대응하고 있는 현대차 전주공장 노동자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우리는 모든 힘을 다해 투쟁에 함께할 것이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학생회,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노동해방실천연대 학생위원회, 대학생사람연대,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사회주의노동자연합을 지지하는 학생모임,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 준비모임 학생팀, 전국학생행진, 학생사회주의정치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