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울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근처 성지빌딩에 3, 4층에 위치한 “다중지성의 정원”(홈페이지: daziwon.net)입니다. “즐거운 지식, 공통의 삶, 다중의 지성 공간(Gxardeno de Multitudintelekto_daziwon.net)”을 목표로 내걸고 2007년 10월 5일 개원한 다중지성의 정원은 “대항대학(원), 대항학교, 대항학원”을 만들며 상호교육하고 토론하는 상설적 자기교육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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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미셸 푸코의 정신의학 비판

 

강사 심세광

 

개강 2010년 3월 31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7시30분 (8강, 104,000원)

 

강의큐레이터 돌민

 

강좌취지

 

미셸 푸코는 2차에 걸쳐 정신의학에 대해 비판을 했다. 먼저 「빈스방거 ―『꿈과 실존』서문」(1954)에서 시작해 『정신병과 인격』(1954, 1961년 수정하여 『정신병과 심리학』이 된다)을 거쳐 『광기의 역사』(1961)에 이르는 초기 저작에서 전개되는 비판이 있고, 다음으로 『광기의 역사』로부터 20년이 지난 후인 1973~1974년도 콜레주 드 프랑스 강의, 『정신의학의 권력』, 『비정상인들』에서 전개되는 비판이 있다. 하지만 이 양자의 접근방식은 대단히 다르다. 전자에서 비판되는 것이 주로 정신의학의 지식이 갖는 “수상쩍음”이었다. 『광기의 역사』는 감금 공간에 소외된 “광기”를 감금을 필요로 하는 “정신이상”으로 변환시키게 되고 광인을 경험의 대상으로부터 객관적인 인식 대상으로 소외시킴과 동시에 광기를 정신병으로 소외시키는 정신의학의 이중적 기술이 정신의학을 정신질환의 “의학”으로 성립시키게 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며 비판적 작업을 완성한다. 이에 비해 후자에서 푸코는 정신의학을 분명히 권력 장치로 분석하고 있다. 1973년도 강의 『정신의학의 권력』에서 정신병원 내부에서의 의사와 환자의 힘관계를 통해 치료 장치로서의 정신의학의 권력 효과가 검토되고 있다. 다른 한편 푸코는 1974년도 강의, 『비정상인들』에서는 오늘날 정신의학의 주요한 대상이 되고 있는 “정신이상자”=“위험한 개인의 역사적 형성을 그 조상이 되는 ”괴물“, ”교정불능자“. ”자위하는 어린이“로 다시 거슬러 올라가 추적함으로써 정신질환의 ”의학“으로서라기 보다는 오히려 공중위생의 ”과학적“ 기술로서 사법, 정치, 가족에 침입하는 정신의학의 권력의 구성을 명확히 폭로하고 있다. 이번 봄학기 강의에서는 이와 같은 푸코의 정신의학 비판을 다루어보고자 한다.    

 

1강 근대의 광기의식

2강“당신은 왕이 아니다” ― 조지3세와 뒤프레

3강 “알고 있다는 자”로서의 의사 ― 정신의학의 “지식”과 광기의 “진실”

4강 정신의학과 히스테리 환자

5강 새로운 광기의식을 찾아서 ― 반정신의학

6강 2개의 법률 ― 사법·행정의 영역으로 정신의학의 지식과 권력의 난입

7강 언어와 광기

8강 성과 권력

 

참고문헌

 

『정신병과 심리학』, 미셸 푸코 지음, 박혜영 옮김, 문학동네, 2002. 『광기의 역사』, 미셸 푸코 지음, 이규현 옮김, 나남, 2003. 『비정상인들』, 미셸 푸코 지음, 박정자 옮김, 동문선, 2001. 『나 피에르 리비에르』, 미셸 푸코 지음, 심세광 옮김, 엘피, 2008.

 

강사소개  

 

프랑스 파리 10대학에서 「미셸 푸코에 있어서 역사·담론·문학」이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회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푸코의 사유를 이어받아 사회-문학-철학을 유기적으로 연구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공저로 『성과 철학』,『들뢰즈 사상의 분화』.『프랑스철학과 문학비평』이 있고, 옮긴 책으로 『이성의 역사』,『주체의 해석학』,『미셸 푸코의 진실의 용기(공역)』, 『나 피에르 리비에르』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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