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MB-OUT 실천네트워크(가)> 를 제안합니다.


용산 철거민 5명의 시신은 아직 장례조차 치르지 못했습니다.
2월, 설명절을 앞두고 살기위해 올라간 철거민 5명이 죽어서 내려온 사건을 우리는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호프집 사장님은 도심테러단으로 매도당했고, 정권은 법치주의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자고 역설하였습니다.

택배 노동자 故 박종태 열사의 시신도 20일 넘게 영안실에 있습니다.
“택배수수료 30원 인상 합의”를 지키라던 한 택배 노동자는 졸지에 상습 시위꾼으로 몰려 수배자가 되었습니다. 길 건너 야산에서 경찰에 막혀 집회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는 동료들의 모습을 숨어 지켜보던 노동자 故 박종태는 “반드시 싸워 승리하자.”라는 유서를 남기고 목을 매었습니다. 동료의 죽음에 울부짖는 화물 노동자의 추모 깃대는 조중동에 의해 죽창으로 둔갑되었고, 이명박에겐 한낱 국가브랜드 실추에 불과했습니다.

정적(政敵) 죽이기는 결국 전직 대통령의 죽음이라는 참극으로 끝났습니다.
처음부터 철저하게 노무현 죽이기, 정치적 반대세력 죽이기로 일관된 정치검찰의 편파수사, 표적수사는 결국 전직 대통령의 자살이라는 비극적 결말을 가지고 왔습니다. 거의 매일 같이 진행된 경마보도식 검찰의 수사 브리핑은 노무현 죽이기, 개혁세력 죽이기의 결정판이었습니다.

정치적 견해 차이를 넘어 폭넓은 실천적 연대가 필요합니다!
이명박 정권아래에서 우리는 하루도 편히 살 수가 없습니다.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정권! 1% 부자들을 위한 감세정책과 복지예산 축소, 비정규직법 개정을 동시에 추구하는 정권! 경제위기의 모든 책임을 민중에게 전가하는 정권, 사법·정치권력을 총동원해 정치적 반대편을 난도질하는 정권! 이제는 우리가 멈춰 세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학생회를 포함한 다양한 학생단체 그리고 2만 학우들 사이에도 현시기를 바라보는 관점과 입장이 다양합니다. 하지만 지금 시기 노동자, 서민을 중심으로 99:1의 반MB 전선을 계속적으로 강화시켜야 하는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MB정권은 전방위적으로 공세를 펼치고 있고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 학내·외의 강력한 실천이 필요합니다. 정치적 견해차를 넘어 다양한 실천을 중심으로 통 크게 연대합시다. 반MB 전선에 실천적으로 연대할 총·단대·과 학생회, 동아리, 학회, 정치단체, 개인을 환영합니다!  



6월, <서울대 MB-OUT 실천네트워크(가)>와 함께 할 공동행동을 제안합니다!!


1. 서울대 안에서 이명박 정권을 규탄하는 공동의 실천활동을 진행합시다.
2. 서울대 6월 시국대회(학내 집회)를 함께 만들어 냅시다.
3. 6.10 국민대회에 ‘서울대 네트워크’의 이름을 걸고 함께 참여합시다.  


<서울대 MB-OUT 실천네트워크(가)> 준비를 위한 1차 모임
■ 6월 4일 (목) 7시, 16동 236호 ■ 문의: 010-5265-0406

  
서울대 반독재 투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