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영상*

<베리타스 : 하버드, 그들만의 진실>

신은정

9.22(목) 7:30pm *무료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그 누구도 몰랐던 하버드의 실체가 드러난다.

하버드의 역사와 전세계적 영향력에 대한 비판적 분석  

세계 최고의 명문으로 손꼽히는 하버드 대학. 고급교육과정의 최고 브랜드로 평가받는 하버드는 전 세계인들이 열망하는 꿈의 대학이다. 하지만 하버드는 단순한 진리(Veritas)의 상아탑이 아니다. 하버드는 미 지배 엘리트가 필요로 하는 지적 노동을 수행하는 핵심조직이다. 본 다큐멘터리는 하버드의 역사와 전 지구적 영향력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부자들과 백인 인종주의자, 남성들의 대학이었던 하버드의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돌아보고, 유대인의 학살의 학문적 근본이 된 우생학에 대한 지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소련의 냉전아래 냉정 이데올로기의 제공, CIA 설립 공조와 미 외교정책에의 영향력 등 미국이 세계의 중심으로 등장하면서 일어난 대학의 역할변화에 주목한다. 즉 하버드로 상징되는 정부와 대학의 역할과 그 관계를 추적함으로서, 결국 미국의 역사를 조망하고 있다. MIT의 노암 촘스키 교수를 비롯한 미 진보 지식인들의 성찰적인 인터뷰와 함께 오늘날 하버드가 상징하는 것은 무엇이며, 진정한 대학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제기 한다. 

신은정 (다큐멘터리 감독) Shin Eun-jung

1972년 대한민국 광주 출생. 전남대학교 심리학과 전공. 졸업 후 방송작가로 일하며 영상제작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 광주 인권영화제 기획팀장을 역임했다. 2004년 5.18광주민중항쟁을 연구하던 미국인 학자와의 결혼으로 현재는 보스턴과 광주를 오가며 지내고 있다. 2009년 아시아문화전당 건립과정에서 (구) 전남도청 별관 철거를 둘러싸고 벌어진 시민사회의 갈등을 다룬 ‘기억하기 위하여’(40분) 여성 미디어 집단 ‘미인(미디어·人)’의 공동작업 ‘프로젝트 No 5. 언니들(약 56분)’을 제작했다. 2010년 5.18민중항쟁 30주년을 기념 영문 다큐멘터리 “The Legacy of the Gwangju Uprising(광주항쟁의 유산)‘을 제작 5.18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오프닝 영상으로 상영하였다. 2011년 <베리타스-하버드, 그들만의 진실>는 첫 장편독립다큐멘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