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학생연대활동무기한 연기

제안합니다!!


현재의 정세

이명박 정권의 공안탄압으로 현재의 투쟁들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다. 화물연대 총파업은 불과 5일만에 깨졌고, ‘조문정국’이라고 불렸던 시청 앞 투쟁은 야4당의 때 이른 유세판이 되어 버렸다. 용산철거민 살인진압이 터진지 5개월이 지났음에도, 용살철거민 투쟁은 정권의 폭압에 장기화되고 있다. 수많은 비정규직 장기투쟁사업장은 ‘불허 통보’에 가로막혀 사업장 앞에서의 집회마저 봉쇄당하고 있다. 자본과 정권은 경제위기 고통전가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 철저한 공안탄압으로 나오고 있다.


쌍용자동차 공장점거 파업투쟁

이런 상황에서, 쌍용자동차 노동자 1000명은 평택 공장을 점거하고 파업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굴뚝 농성 40여일, 파업투쟁 30여일이 다 되어 간다. 노동자들은 “먹튀자본에 쌍용자동차 공장을 팔아먹었던 경영의 책임이 있는 정부가 공장을 국유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유화 요구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뿐 아니라, 전국의 비정규직, 정규직 노동자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국유화를 통해, 총고용을 보장하고, 분사(외주화=비정규직화)계획 철회하고, 무급순환휴직 등의 임금삭감을 막아내는 것! 이러한 계급적 원칙에 입각한 투쟁만이 전체 노동계급의 생존을, 이명박 정권과 자본의 억압과 착취로부터 지켜낼 수 있다.


농민학생연대활동(농활)의 의미

농활은 전통적인 의미를 가진다. 학생들이 학내를 넘어, 근로인민과의 연대를 해왔던 소중한 전통이다. 그리고 지금 시기에, 농촌을 자본주의적으로 구조조정하려는 자본과 정권의 시도에 농민과 학생의 연대투쟁이 필요하다. 학내를 자본주의적으로 구조조정하려는 일련의 시도들에 맞서는 학생들의 투쟁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농민의 문제와 학생들의 문제, 그리고 전체 사회구성원들의 문제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반자본주의-반MB투쟁의 불씨

그러나, 위와 같은 의미를 지니는 ‘농활’을 지금 이 시기에 가야만 하는가. 자본과 정권은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공장점거파업’을 그냥 두지 않을 것이다. 노-노(勞-勞)갈등을 일으키며, 노동자들이 점거하고 있는 공장을 경찰의 군화발로 짓밟으려 할 것이다. 자본과 정권의 침탈시도가 초읽기에 들어간 이 시점에, 우리는 투쟁의 불씨가 꺼져가는 것을 지켜만 볼 것인가.


투쟁의 불씨를 사수하는 ‘노동자공장점거파업-학생연대활동’!!

폭넓은 연대투쟁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의 투쟁이 박살날 위기에 처해있는데, ‘확장’만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 ‘확장’이란, 현재의 투쟁을 지켜내면서 이뤄져야 의미가 있다. 우리는 작년 ‘아스팔트 농활대’를 기억해야 할 것이다. ‘촛불 투쟁’을 지켜내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다시 한 번 기억해야 한다. 쌍용자동차 공장점거파업을 사수하기 위한 우리 학생들의 연대활동을 만들어가야 한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농활 논의는 공장점거파업 투쟁이 승리할 때까지 무기한 연기해야 한다. 노동자 총파업 학생 사수대와 함께 ‘노동자공장점거파업-학생연대활동’을 벌여 나가자!




학생사회주의정치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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