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윤수웅
2008.03.03 10:03
일을 하지 않았다<라는 지적으로 이해하신 것 같은데, 일을 분명 여러 부분에서 많이 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확실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새터를 가기 전에 오티하는 중에 사회대 전체 학우를 위한 술과 안주를 나를 때 였습니다. 집행부가 신경쓸 수 있었던 부분을 신경쓰지 못했던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이었고 감정적으로 쌓여있던 것까지 마구 토해낸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런 점에서는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도 집행부의 입장에서 지시를 내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저의 지적은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집행부는 지시를 하고 저희는 따르는 것이 분명맞다고 생각하고, 집행부가 다른 부분에서 저희와 같은일도 하고 또 다른일도 하고 많은 일들을 했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력으로 동원되어 일을 하는 학생들의 눈에는 대체로 어떻게 보였을까요. 저는 아주 사소한 부분을 지적한 것이었고, 그 부분까지도 생각해야하는 것이 집행부가 아니엇을가 하는 생각에서 글을 쓴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집행부는 일반 학생들에게 집행부가 어떻게 보일 수 있을까 하는 것까지 생각해서 행동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학우와 함께 길을 내려오면서, 한 집행부원은 빈손으로, 다른 학우는 짐을 들고 내려왔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집행부도 한번쯤은 같이 짐을 날라줄 수는 없던 것일까요? 어차피 날라야할 짐이고 어차피 내려와야 할 길이라면 말입니다. 제가 너무 안티? 처럼 마구 비꼬는 것 처럼 보일 수 있겠습니다만, 제 자신도 집행부간의 혼선이라든지 학생들과의 유기적 연락이 안됬다든지 하는 문제에서 집행부에 불만을 갖고 있던 상태였고, 그로 인해 아주 작은 부분까지 안좋게 보게 된것도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제가 좀 더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글을 쓴 저의 잘못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집행부로서 어디까지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는 스스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