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학교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경제학부 고학번입니다.

오늘 사도에서 공부하다 보니...

개인사물함 등록제를 실시한다고 하더군요. 
그 수가 많다보니 좀 줄여보려고 사도 행정실에서 노력하는 것 같은데
사람만 피곤하게 만들고 결국 아무런 효과를 못 볼 것 같습니다.

사도에서 공부하다 보면 몇명이 2개 이상의 사도 사물함을 쓰고 있는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다들 친구나 선후배 등의 사물함을 얻는 방법으로 그렇게 해서 쓰는 거겠지요.
개인사물함 등록제가 실시된다고 해도 아마 같은 현상이 발생할 겁니다.
1인당 한개로 제한을 하더라도 사도 갈 일 없는 선후배나 친구 명의를 빌려서 등록을 하겠지요. 
결국 사도 행정실이나 다른 사람 명의 구해서 사물함 등록하는 사람들이나 피차간에 피곤하기만 하고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을 듯 합니다. 사물함 수가 처음엔 어떨지 몰라도 결국 원래대로 돌아가거나 혹은 늘어나겠지요.

사물함 비치공간이 부족해서 이런 제도를 시행하는 거라면 2층이나 4층에 사물함을 놓을 공간을 마련하면 되지 않을까요.

사도 공사하기 전에는 예전 2층 열람실 입구에 사물함이 대략 100개 정도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지금 4층 열람실 입구에서 열람석까지는 공간이 상당히 많이 남으니 예전에 사물함을 배치한 형태와 유사하게 배치해도 괜찮을 것이고,  지금 2층 통로에 놓여있는 책상 반대편에도 개인사물함을 비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그쪽에 놓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두 공간을 합치면 100개 정도는 무난히 비치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사회대 학생회에서 사도 행정실에 건의해주셨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