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서울대 대책위' 를  결성합시다!





입맛 없게 하는 쇠고기
살 떨리게하는 이명박 정부

  

식당 메뉴에 쇠고기가 들어있으면 불안하기만 합니다. 혹시나 미국산 쇠고기가 아닐지 먹다가 광우병에 걸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평소에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혹시나 뇌에 구멍이 나는 것은 아닌가라는 불안 속에 다른 식당으로 발을 옮기게 됩니다.

게다가 소를 원료로 하는 조미료, 라면스프, 육수, 생리대, 약품, 과자, 젤리, 화장품 등에도 광우병 원인물질이 들어갈 수 있다는 말에 ‘세상에 맘편하게 먹고 쓸 것 없다.’ 피할 수 없는 위험에 공포와 불안에 떨 수 밖에 없습니다.

  

5월 5일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2007년 쇠고기 협상당시 우리 정부의 협상논리와 대응방침을 공개했습니다. 이 문서를 보면 우리 정부가 지금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점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같은 지점을 우리정부의 ‘협상방침’으로 삼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도대체 정부는 얻는 것도 없는 굴욕적인 쇠고기 협상, 더 넓게는 한-미 FTA를 진행하고자 하는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국민 건강권과 우려의 목소리는 들어보려고 하지도 않는 정부의 모습에 배신감과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의 모든 식당에서 쇠고기 원산지를 공개할 것과
학교식당, 학교 주변식당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쓰지 않겠다는
공개적 약속을 할 것을 요구합니다!!


광우병은 소를 원료로 만들어진 다양한 식품, 물품등을 통해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90평 미만 식당에서는 식재료로 쓴 고기의 원산지를 밝히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근본적인 해결책은 광우병 위협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우리가 다니고 있는 학교의 식당에서부터라도 우리의 생명과 건강에 대해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고 밥을 먹었으면 합니다!

학내 모든 식당에서는 매일 식재료로 쓰인 쇠고기의 원산지를 밝힐 것과 식당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공개적인 약속을 할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생활협동조합과 학교 본부차원의 공식적인 약속을 요구합니다!

  

학생 중 많은 수가 학교주변에서 살고 있고 학교 뿐만 아니라 학교주변의 식당을 많이 이용합니다. 그러나 현행법 상 90평미만 식당들은 쇠고기의 원산지를 밝힐 의무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교주변 식당들에서는 설사 미국산 쇠고기를 쓰더라도 알 수 가 없습니다. 학교주변 식당에서는 미국산 쇠고기를 쓰지 않겠다는 서약을 한 식당에 대한 정보공개를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협상무효!

‘서울대 대책위원회’를 결성합시다!

  

위협이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용인하면서 학교식당에서만 그 고기를 쓰지 않겠다는 것은 마치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는 것과 같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한-미 쇠고기 협상이 부족함이 없고 광우병이 우리 건강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광우병이 심각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한미 협상과정과 지금도 계속 보여주고 있는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와 국민 건강권에는 관심이 없는 모습을 보며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울대 학생들도 우리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점,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된다면 어떤 식으로든 먹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우리도 분노만 하고 가만 있을 것이 아니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 반대하고 우리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활동하는 기구를 함께 결성했으면 합니다.

  

각 단위의 학생회, 동아리, 모임 등 학내의 어떤 단체나 개인도 환영합니다.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대해 반대하고 우리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지켜내고자 하는 학우라면 누구든 환영합니다. 광우병 쇠고기, 우리의 지혜와 힘을 모아 함께 해결합시다.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협상무효! 서울대 대책위원회 준비모임>

5월 8일(목) 6시, 16동 110호

임대환 010-5265-0406, club.cyworld.com/antimadbull

  

  


제26대 사회대 학생회장

임 대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