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랜드 - 노동자분들과 연대하시느라 바쁘신 듯하네요.
성명서도 올라오고 하는 걸 보니..

저도 연대하고 싶은데, 여러가지 형편으로 마음으로 성원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조만간 현장에서 뵙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이미 알고 있으시겠지만 조회수나 글 추천수에서 사회대 게시판은 사회대학우들의 접근성이 떨어질 뿐 더러,
누가 어떤 의견을 지니고 있는지 '익명'이라는 특성때문에 잘 알지도 못합니다.
지금 과반 자치단위가 제대로 살아서 굴러가고 있는 단위도 몇개 없는 상황에서,
지금의 투쟁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려나가고,
마음이 있지만 함께 하기 힘든 단위에 속한 사람들에게도 연대를 권하기 위해서는,
사회대 학생회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자치 단위내에 학생회가 서 있는 여섯, 일곱개의 과반은 당연히 과장님들이 알아서 하시겠지만,

학생회가 부재한 반에서는 한 선배나 누군가가 연대를 요청하기에 어려운 지반에 있습니다.
누군가가 과반 컴티에 최근 투쟁과 관련한 글을 올리기 어려운 분위기 일 뿐 더러,
그렇게 되면 나머지 새내기들이나, 연대의 마음이 있는 다른 학우들이 소식을 제대로 전달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사회대에서 이런 작업들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 정사주체연석회의라는 것이 있는 걸로 압니다만,
그것도 결국 자치 학생회가 제대로 굴러가는 과반단위에서나 유효할 뿐,
그렇지 않은 반은 정사주체 조차 없는 걸로 압니다.

몇몇 반에서 몇몇 아이들을 사업해서 연대할 것이 아니라,
단짱이나 집장님께서 직접 각 과반 컴티에 연대의 글이나 제안 글을 좀 올려주시고,
보다 사회대 학우들에게 사회대 학생회가 투쟁을 알려나가는 노력들을 했으면 합니다.
방학이라 자보로도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지금 사회대 학생회 게시판에 올라있는 글을 그냥 퍼다 붙이기에는 대중들과 심한 괴리가 있습니다.

각반 정사추제들이나 집행부가 잘 회의를 거쳐서,
각 반 커뮤니티, 학회 등 자치단위 커뮤니티, 개인 홈페이지에 스크랩을 해갈 수 있는 글이라도 하나씩 쓰고,
자치단위가 없는 반에는 단짱님이나 사회대 학생회에서 그런 글들을 날라주셨으면 좋겠네요.

각 반에서 알아서 하는거지 뭐 그리 어렵느냐- 하실수도 있겠으나,
각 반의 분위기가 단위마다 다르고,
심한 반동적인 분위기가 대세인 반도 있어,
용기 내서 그냥 선배 한명이 제안 하기는 어려우나,
후배들 중에서 그런 투쟁들에 연대의사를 보이는 사람들도 있고,
단 한명의 사람도 연대하지 못해도 사회대 학생회가 이렇게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나 합니다.  

비정규직 개악법이 시행되고,
비정규직의 선봉에서 이랜드 분들 싸우고 계신걸로압니다.

더 열정적으로 알려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각 과반 단위에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있고,
그런 글들이 올라온다면, 적어도 소통의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황이 급박한 걸로 압니다.
오늘 침탈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학생회분들 몸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