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2008 사회대 새맞이 기획단장 박세룡입니다.
응원과 새터준비로 새터를 다녀오고 나서 체력이 바닥이 나서 휴식이 절실한 시기이실 텐데도 불구하고
새터에 대한 평가를 적극적으로 올려주신 애정에 대해서 정말 감사함을 표합니다.
제기해주신 문제들에 많은 공감을 표합니다. 평가회의에서 많은 반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새터 책임자로서 준비과정에서 논의되었던 사항과 사실관계문제에 대해서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사실관계 문제입니다.
단언하건데 새터 기간내내 집행부는 양복을 입고서도 기획팀과 함께 수많은 육체적 노동을
누구보다 많이 열심히 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학생회 집행부가 정장 차림을 했다고해서 일을 안 하거나, 지시만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정장 차림을 한 것은 일종의 코스튬이었습니다.
게다가 학생회 집행부의 짐을 실은 버스가 짐을 내려주지 않고 기사님이 가버린 상황에서
첫째날 학우들에게 인사, 둘째날 과반밤 인사 등 때문에 2박 3일간 단벌의 양복을
작업복과 예복으로 함께 썼다는 것이 적당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지시라는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상황을 종합적으로 체크하고 일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전체를 관망하고 '지시'를 내리는 것 또한
집행부가 가장 중요하게 해야 될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집행부 간의 혼선이 문제가 되었으면 되었지 '지시' 자체가 문제라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집행부는 새터에서 이틀간의 과반밤 시간동안 술에 취한 학우들이 밖에서 실종되거나 험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밤새도록 출입문을 지켰습니다.
과장도 섞일 수 있겠지만 기획팀과 같이 집행부도 쪽잠을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새터 가서 십분 이상 쉬질 못했다는 말로 진심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가제가 게 편이라서가 아니라
실제로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신발 관련해서도 원칙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단집 중 일부가 신발을 벗지 않은 이유는 발이 시려서라거나 다른 학우들과 차이를 두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한 프로그램당 수십번을 들락날락해야 되는 입장에서 매번 신발을 벗었다 신었다 할 수는 없었습니다.
스스로 규칙을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제 시간에 맞춰 800명이라는 거대한 단체이 행사가 얼그러짐이
없도록 바쁘게 움직인 것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바쁘게 일할때 신발 벗고 신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형식적인 것 아니겠습니까?
민중의례 관련해서는 이미 새짱님들에게 설명을 드렸는데요.
새터 가서 민중의례를 행사 시작할 때 할 것이며, 그것에 대해서 새내기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틀은 것이 왜 폭력적인지 모르겠습니다.(부르는 것과 튼 것의 차이가 무엇이겠습니까)
기획단에서 민중의례에 다 같이 참여라하고 명시한 것도 아니며, ''반에서 교양이 제대로 이루어 졌다면'' 새내기들이 알아서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모두 일어나라'라고 말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 민중의례를 하라'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이 '모두'라는 말은 기획단의 실수였다고 생각하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약 '모두 일어나라'가 문제가 된다면, 밥을 먹거나, 모든 프로그램에서도, ' 할 사람은 하고 말 사람은 마라'라고 말하는 것만이 정답이 됩니다. 오히려 이 문제는 각 반 새준위에서 이 부분이 얼마나 공유되었는지가 중요한 문제일
것입니다.
동아리 공연에 대해서 제기하신 주장에서 저는 모순을 느낍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틀어주면 안 된다면 새내기에게 어떤 배움을 주는 것이 가능합니까?
단순히 민중의례를 하는 것에도 거부감을 느끼면서, 어째서 새내기들에게 '배움'을 강요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동아리 공연은 공연 자체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대는 과/반이라는 자치 단위로만 이뤄진
것이 아닙니다. 사회대의 동아리 역시 중요한 자치 단위임에 틀림없고, 동아리 공연은 그 동아리 에게는 각 반의 '과반밤'과 같은 의미를 지닐 수 있습니다. 자치 단위의 강화를 위한 동아리 공연을 단순히 하나의 '쇼'로만 치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영상발제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요.
발제문에는 발제자의 주장이 들어가는 것이 기본입니다.
객관적인 발제문이란 없으며, 만약 발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것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발제자의 주장에 대해서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닙니까?) 어느 세미나의 발제자가 세미나 대상자들의 성향을 고려해서 양쪽, 혹은 다양한 의견을 모두 싣겠습니까. 표현을 좀 더 유하게 못한 잘못은 있습니다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러한 발제문을 잘 설명해 주는 것이 선배들의 몫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울림마당시 사전에 공연의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것은 기획단 내부에서 충분히 공감이 되었습니다.
올해 새터에서 '트리플 H' 와 '고어헤드'는 처음 공연을 받는 단위 였기 때문에 사전에 조율을 못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쨋거나 기획단은 사회대 새터의 기조에 맞게 프로그램을 조절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 공연에 대해서 이러한 지적도 있는데요. 과/반과 대등한 자치단위인 사회대 동아리에서 어떤 공연을 하는 것을 학생회 혹은 기획단이 사전 '검열'하고 잘라 내거나 바꿀 것을 요구하는 것이 대수가 아니라 그런 공연을 보고 문제가 되었던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었던 공유의 현황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어쨋건 지적하신 사항은 기획단과 사회대 학생회에서도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평가 회의 때 말씀해주신 것을 충분히 반영해 토론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기획단에 대한 관심과 걱정 감사드립니다.
기획단에서는 08년 새터의 건강한 평가로 내년 새터는 더 오고 싶은 새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한 걸음 더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는 사회대 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응원과 새터준비로 새터를 다녀오고 나서 체력이 바닥이 나서 휴식이 절실한 시기이실 텐데도 불구하고
새터에 대한 평가를 적극적으로 올려주신 애정에 대해서 정말 감사함을 표합니다.
제기해주신 문제들에 많은 공감을 표합니다. 평가회의에서 많은 반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새터 책임자로서 준비과정에서 논의되었던 사항과 사실관계문제에 대해서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사실관계 문제입니다.
단언하건데 새터 기간내내 집행부는 양복을 입고서도 기획팀과 함께 수많은 육체적 노동을
누구보다 많이 열심히 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학생회 집행부가 정장 차림을 했다고해서 일을 안 하거나, 지시만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정장 차림을 한 것은 일종의 코스튬이었습니다.
게다가 학생회 집행부의 짐을 실은 버스가 짐을 내려주지 않고 기사님이 가버린 상황에서
첫째날 학우들에게 인사, 둘째날 과반밤 인사 등 때문에 2박 3일간 단벌의 양복을
작업복과 예복으로 함께 썼다는 것이 적당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지시라는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상황을 종합적으로 체크하고 일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전체를 관망하고 '지시'를 내리는 것 또한
집행부가 가장 중요하게 해야 될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집행부 간의 혼선이 문제가 되었으면 되었지 '지시' 자체가 문제라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집행부는 새터에서 이틀간의 과반밤 시간동안 술에 취한 학우들이 밖에서 실종되거나 험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밤새도록 출입문을 지켰습니다.
과장도 섞일 수 있겠지만 기획팀과 같이 집행부도 쪽잠을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새터 가서 십분 이상 쉬질 못했다는 말로 진심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가제가 게 편이라서가 아니라
실제로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신발 관련해서도 원칙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단집 중 일부가 신발을 벗지 않은 이유는 발이 시려서라거나 다른 학우들과 차이를 두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한 프로그램당 수십번을 들락날락해야 되는 입장에서 매번 신발을 벗었다 신었다 할 수는 없었습니다.
스스로 규칙을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제 시간에 맞춰 800명이라는 거대한 단체이 행사가 얼그러짐이
없도록 바쁘게 움직인 것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바쁘게 일할때 신발 벗고 신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형식적인 것 아니겠습니까?
민중의례 관련해서는 이미 새짱님들에게 설명을 드렸는데요.
새터 가서 민중의례를 행사 시작할 때 할 것이며, 그것에 대해서 새내기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틀은 것이 왜 폭력적인지 모르겠습니다.(부르는 것과 튼 것의 차이가 무엇이겠습니까)
기획단에서 민중의례에 다 같이 참여라하고 명시한 것도 아니며, ''반에서 교양이 제대로 이루어 졌다면'' 새내기들이 알아서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모두 일어나라'라고 말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 민중의례를 하라'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이 '모두'라는 말은 기획단의 실수였다고 생각하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약 '모두 일어나라'가 문제가 된다면, 밥을 먹거나, 모든 프로그램에서도, ' 할 사람은 하고 말 사람은 마라'라고 말하는 것만이 정답이 됩니다. 오히려 이 문제는 각 반 새준위에서 이 부분이 얼마나 공유되었는지가 중요한 문제일
것입니다.
동아리 공연에 대해서 제기하신 주장에서 저는 모순을 느낍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틀어주면 안 된다면 새내기에게 어떤 배움을 주는 것이 가능합니까?
단순히 민중의례를 하는 것에도 거부감을 느끼면서, 어째서 새내기들에게 '배움'을 강요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동아리 공연은 공연 자체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대는 과/반이라는 자치 단위로만 이뤄진
것이 아닙니다. 사회대의 동아리 역시 중요한 자치 단위임에 틀림없고, 동아리 공연은 그 동아리 에게는 각 반의 '과반밤'과 같은 의미를 지닐 수 있습니다. 자치 단위의 강화를 위한 동아리 공연을 단순히 하나의 '쇼'로만 치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영상발제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요.
발제문에는 발제자의 주장이 들어가는 것이 기본입니다.
객관적인 발제문이란 없으며, 만약 발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것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발제자의 주장에 대해서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닙니까?) 어느 세미나의 발제자가 세미나 대상자들의 성향을 고려해서 양쪽, 혹은 다양한 의견을 모두 싣겠습니까. 표현을 좀 더 유하게 못한 잘못은 있습니다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러한 발제문을 잘 설명해 주는 것이 선배들의 몫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울림마당시 사전에 공연의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것은 기획단 내부에서 충분히 공감이 되었습니다.
올해 새터에서 '트리플 H' 와 '고어헤드'는 처음 공연을 받는 단위 였기 때문에 사전에 조율을 못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쨋거나 기획단은 사회대 새터의 기조에 맞게 프로그램을 조절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 공연에 대해서 이러한 지적도 있는데요. 과/반과 대등한 자치단위인 사회대 동아리에서 어떤 공연을 하는 것을 학생회 혹은 기획단이 사전 '검열'하고 잘라 내거나 바꿀 것을 요구하는 것이 대수가 아니라 그런 공연을 보고 문제가 되었던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었던 공유의 현황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어쨋건 지적하신 사항은 기획단과 사회대 학생회에서도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평가 회의 때 말씀해주신 것을 충분히 반영해 토론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기획단에 대한 관심과 걱정 감사드립니다.
기획단에서는 08년 새터의 건강한 평가로 내년 새터는 더 오고 싶은 새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한 걸음 더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는 사회대 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03.01 00:18:51 (*.46.203.73)
제가 너무 사소한 것까지 이야기하면서 몰아세운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런 문제를 제기한 이유는 기획단과 집행부의 자리는 그러한 아주 작은 사소한 측면까지도 세심하게 고려해서 행동해야 할 자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리고 몇가지 잘못 전달된 부분도 있는것 같네요... 사회대 학생회와 기획단이 수고하신 것에 대해서는 저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2008.03.01 18:01:22 (*.235.92.196)
장난합니까? 사회대생이고 이번 새터에 그냥 정든내기로 일반 참가했는데.. 무슨 집행부라고 짐 나르는거 시키고.. 정말.. 맥주 6패트 들어있는거 두개 한번에 옮겨봤습니까? 진짜 제가 평소에 운동을 안하기도 하지만 무슨 중노동하는 것 마냥.. 게다가 억울한건 저랑 제 친구가 가지고 내려간 물품을 다시 각방으로 가지고 올라가라고 '명령'하더군요.. 참.. 어이가 없어서 그냥 가지고 왔긴 했습니다만... 집행부 이번에 애들 욕많이 헀습니다.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도 안되는 거 같았고.. 물품 나르는 거 까지는 좋았다 이겁니다.. 그런데 똥개훈련 시키는 것도 아니고 그 무거운 걸 가지고 내려왔다 다시 올라가려니깐 참 짜증이 팍 나더군요... 집행부가 새터 일정 짜고 사무적인 일 처리 했으면 짐 옮기는 것도 해야하지 않나요? 무슨 새터 일정짜고 양복입고 새터 오라고 집행부 시켜놨나?
2008.03.01 18:03:54 (*.235.92.196)
분명 '모두 일어나라'라고 말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 민중의례를 하라'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 단지 비난을 회피하기 위한 말장난에 불과한거 같네요.. 새내기들 솔직히 처음 대학 왔을 때 기쁘고 잘 모르니깐 이렇게 말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등록금 차등인상이 신입생의 약자적 지위를 이용한다고 비판하지만, 민중의례에 관해서도 마찬가지 인거 같네요.
2008.03.01 19:52:39 (*.241.40.32)
07학번씨 말을 하셔도 좀 듣기좋게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장난하냐니요. 수백명이 마실 맥주를 그럼 집행부 댓명이서 다 옮길까요? 그거 두개 옮기실 동안 그 잘나빠진 양복이나 입고 손에 깍지 낀채 놀고만 있었을까요? 저는 새터는 가지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 그랬을것 같지는 않은데요. 그거 두개 들고 왔다갔다 하신건 참 고생하신 것 맞지만 07학번님이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을때나, 밤에 새내기들 붙잡고 이야기하며 술 마시고 있을때도 어딘가에서 짐 나르고, 행사 뒤에 어지러진 곳 치우고 있었을 사람이 누굴까요. 아니라면 뭐 할 말이 없지만요. 리플다신 내용만 보면 '난 이제 2학년씩이나 되서 놀러온 새터에 짐이나 나르라고 시키다니 참 기분이 나쁘구만.' 하는 것 같네요. 물론 돈도 내고 오고 했으니 화도 나겠지만 그 돈으로 집행부가 밥이라도 한끼 사먹겠습니까. 사실 새터는 학생들이 낸 돈만으로는 진행할수도 없는 행사입니다. 어디 화려한 외부 행사에서야 돈도 많고 하니 자원봉사자도 많이 끌어다 쓸 수 있고, 그만큼 행사의 진행도 원활하겠죠. '지나가던 학우'에게 일을 시키는 일도 없을 거구요.
2008.03.01 19:57:22 (*.241.40.32)
외부에 용역을 주고 행사를 진행한다면 '집행부 이번에 애들 욕많이 헀습니다'라는 말이 나올 이유도 없을텐데요. 큰돈주고 밖에다 일 맡겨서 완성되어 있는 행사에 학생들을 초대해서 진행하는 것도 아닙니다. 지나가던 '학우'에게 그 사람이 소속된 반의 친구들이 나눠 마실 맥주 좀 나르라고 하는게 그렇게 욕을 먹을 일인지 모르겠네요.
2008.03.02 00:54:26 (*.180.5.54)
그거 님반 새내기들이 먹을건데, 나른게 그렇게 억울하십니까? 그리고 제가 알기론 일단 짐을 한 곳에 모은 후에 분배를 했다고 들었는데- 뭐가 그렇게 똥깨훈련이라는지.. 이제 2학년이 되셨으면 개념 좀 차리시죠
2008.03.02 00:57:20 (*.180.5.54)
그리고 집행부 짐 옵기는거 님이 못봤다고 안 옵긴거 아닙니다. 전 집행부 짐 나르는거 다 봤고요 - 민중의례도 님이 하기 싫은 건 안되고 하고싶은건 된다는 왠 쓰레기같은 사곱니까, 기획단 내부에서 민중의례 관련 얘기는 이미 되었었다고 들었는데 혼자 반에 새짱단 보고 안 읽고 뭐하셨나요
2008.03.02 02:02:08 (*.180.5.46)
수웅님, '07학번'님, '쿠와쿠와'님, '07학번에게' 님 안녕하세요?
학생회장 임대환 입니다.^^
새터 다녀오고 나서 선배들 중에는 아파서 며칠 앓았다고 하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새내기들하고 무박3일간을 달리다보니 그러신거겠죠?
월요일이 개강인데 몸은 좀 괜찮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새터는 물론 사회대 행사이지만
새맞이 기획단을 중심으로 준비되는 행사이기에
우선은 준비와 평가에 따른 입장도 기획단 차원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 같아서
제가 글을 올리지 않았었습니다.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학생회 홈페이지를 찾아주시고 새터에 대해서 이렇게 학우들이
입장을 개진해 주시고 하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빈말이 아니구요, 이런 것이 소통 아니겠습니까? 무관심에 비하면 비판은 애정의 산물이
겠죠 ^^ 또한 학생회는 이렇게 서로 다른 차이가 부딪히고 토론되는 것이 바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
수웅님께서 올려주신 글도 잘 봤습니다.
많이 공감하고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거 같은 부분도 있지만
기획단 차원의 평가가 끝나고 평가에 학생회 집행부의 입장을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학생회장 임대환 입니다.^^
새터 다녀오고 나서 선배들 중에는 아파서 며칠 앓았다고 하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새내기들하고 무박3일간을 달리다보니 그러신거겠죠?
월요일이 개강인데 몸은 좀 괜찮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새터는 물론 사회대 행사이지만
새맞이 기획단을 중심으로 준비되는 행사이기에
우선은 준비와 평가에 따른 입장도 기획단 차원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 같아서
제가 글을 올리지 않았었습니다.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학생회 홈페이지를 찾아주시고 새터에 대해서 이렇게 학우들이
입장을 개진해 주시고 하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빈말이 아니구요, 이런 것이 소통 아니겠습니까? 무관심에 비하면 비판은 애정의 산물이
겠죠 ^^ 또한 학생회는 이렇게 서로 다른 차이가 부딪히고 토론되는 것이 바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
수웅님께서 올려주신 글도 잘 봤습니다.
많이 공감하고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거 같은 부분도 있지만
기획단 차원의 평가가 끝나고 평가에 학생회 집행부의 입장을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2008.03.02 02:02:43 (*.180.5.46)
다른 부분보다 집행부가 '양복을 입고 스스로 일은 하지 않고 지시만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많이 서운해 하시고 화도 나시고 하시는 것 같아서
그 부분만 사과와 해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물건을 분배하는 일이든 실무를 진행하는 것이든 기획팀이나 집행부의
'지휘'에 있어 부족함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집행부의 말 한마디에 일하는 사람은 몇 번을 움직여야 할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때 오신 학우들께는 그것이 학생회와 ‘단 한 번의 유일한 마주침’ 일 수 있기 때문에 그 한 번의 소중한 시간에 어려움을 드렸다는 것에 대해서도 정말 아쉽게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과 함께 해명 말씀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1개 과반 800명이 2박 3일간 하는 행사는 결코 작은 일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집행부든 기획팀이든 새터를 준비하는 것은 처음이고
변수 또한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실수는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짐을 나르는 일을 예로 들면 반에서 온 입장으로는 복잡할 일이 없겠지만
집행부의 상황으로는 한반에서 3명만 와도 11개 반 33명이 오는데 이곳저곳에서
'이건 어디로 가나요?' '저건 어디로 가나요?' 하며 묻고
각 반에서 제 각기 다른 시간에 와서 물어보고 누가 책임자인지도 잘 모르니까
서로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고 이런 상황이 많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의 혼란은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터라는 것 자체가 '아마추어'인 우리들이 함께
준비하는 자치행사인 만큼 학우들과 함께 짐을 들 수밖에 없는 점,
그리고 진행사항의 부족한 점들에 대해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기획단도 새짱도 기획팀도 그리고 집행부 까지도 결국
함께 자치활동을 만들어가는 우리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일반참가자와 새터를 준비하는 책임 있는 ‘특수참가자’ 가 있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우리가 함께 만들고 책임이 있는 새터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분에 대해서 많이 서운해 하시고 화도 나시고 하시는 것 같아서
그 부분만 사과와 해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물건을 분배하는 일이든 실무를 진행하는 것이든 기획팀이나 집행부의
'지휘'에 있어 부족함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집행부의 말 한마디에 일하는 사람은 몇 번을 움직여야 할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때 오신 학우들께는 그것이 학생회와 ‘단 한 번의 유일한 마주침’ 일 수 있기 때문에 그 한 번의 소중한 시간에 어려움을 드렸다는 것에 대해서도 정말 아쉽게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과 함께 해명 말씀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1개 과반 800명이 2박 3일간 하는 행사는 결코 작은 일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집행부든 기획팀이든 새터를 준비하는 것은 처음이고
변수 또한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실수는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짐을 나르는 일을 예로 들면 반에서 온 입장으로는 복잡할 일이 없겠지만
집행부의 상황으로는 한반에서 3명만 와도 11개 반 33명이 오는데 이곳저곳에서
'이건 어디로 가나요?' '저건 어디로 가나요?' 하며 묻고
각 반에서 제 각기 다른 시간에 와서 물어보고 누가 책임자인지도 잘 모르니까
서로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고 이런 상황이 많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의 혼란은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터라는 것 자체가 '아마추어'인 우리들이 함께
준비하는 자치행사인 만큼 학우들과 함께 짐을 들 수밖에 없는 점,
그리고 진행사항의 부족한 점들에 대해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기획단도 새짱도 기획팀도 그리고 집행부 까지도 결국
함께 자치활동을 만들어가는 우리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일반참가자와 새터를 준비하는 책임 있는 ‘특수참가자’ 가 있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우리가 함께 만들고 책임이 있는 새터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08.03.02 02:03:17 (*.180.5.46)
짐 나르는 문제는 저와 집행부도 2박 3일간 양복을 작업복 삼아서
'당연히' 열심히 날랐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작은 문제일 수 도 있지만 다른 사안들보다 오히려 학생회에 대한 신뢰의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계속 마음에 걸립니다.)
트럭으로 버스로 11개 과반 800명이 먹을 먹거리가 실려 왔는데요.
그 짐은 물론 기획팀과 집행부원들이 날라주었습니다. 처음 트럭에 실린 술과 음식들을 보니 정말 까마득하더라구요. (물론 학생회장인 저에게도 짐을 들지 않을 권한 따위는 없었습니다. ^^; 그리고 저도 남들 일할 때 혼자 일 안하는 사람을 제일 싫어합니다.ㅎ)
저희도 계속 짐을 날랐기 때문에 소주·맥주박스를 2개씩 드는 것이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알고 있습니다.-.ㅜ 그래서 더더욱 죄송함을 느끼는 것 이구요.
아마 각 반에서 짐을 가져갈 때에는 이미 그렇게 집행부와 기획팀이 짐을 나르고 나서
일 것입니다. 그 때에는 각 반에서 인력의 도움을 얻어 잘 분배되도록 하는 것이
그 자리에 있는 기획팀과 집행부의 일이기 때문에 짐을 나르기 위해 온 학우들이 보시기에는 집행부와 기획팀이 종이 한 장씩 들고 '이거 몇 개 가져가라 저거 몇 개 가져가라.' 이렇게 말만 하는 모습만 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 때에는 그렇게 일이 돌아가도록 '지시'를 잘 해주는 것이 집행부나 기획팀 본연의 임무일 것입니다.
'당연히' 열심히 날랐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작은 문제일 수 도 있지만 다른 사안들보다 오히려 학생회에 대한 신뢰의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계속 마음에 걸립니다.)
트럭으로 버스로 11개 과반 800명이 먹을 먹거리가 실려 왔는데요.
그 짐은 물론 기획팀과 집행부원들이 날라주었습니다. 처음 트럭에 실린 술과 음식들을 보니 정말 까마득하더라구요. (물론 학생회장인 저에게도 짐을 들지 않을 권한 따위는 없었습니다. ^^; 그리고 저도 남들 일할 때 혼자 일 안하는 사람을 제일 싫어합니다.ㅎ)
저희도 계속 짐을 날랐기 때문에 소주·맥주박스를 2개씩 드는 것이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알고 있습니다.-.ㅜ 그래서 더더욱 죄송함을 느끼는 것 이구요.
아마 각 반에서 짐을 가져갈 때에는 이미 그렇게 집행부와 기획팀이 짐을 나르고 나서
일 것입니다. 그 때에는 각 반에서 인력의 도움을 얻어 잘 분배되도록 하는 것이
그 자리에 있는 기획팀과 집행부의 일이기 때문에 짐을 나르기 위해 온 학우들이 보시기에는 집행부와 기획팀이 종이 한 장씩 들고 '이거 몇 개 가져가라 저거 몇 개 가져가라.' 이렇게 말만 하는 모습만 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 때에는 그렇게 일이 돌아가도록 '지시'를 잘 해주는 것이 집행부나 기획팀 본연의 임무일 것입니다.
2008.03.02 02:03:56 (*.180.5.46)
학우들의 학생회에 대한 비판을 가로막거나 학생회, 학생회 집행부를 감싸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비판과 토론의 과정 또한 우리의 소중한 자치이고
학생회가 더 잘 할 수 있는 자양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 토론과 별개로
집행부가 ‘양복은 입고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과 같은 비판과 비난의 돌은
학생회장인 저에게 던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터 기간 내내 아니 새맞이 기간 내내 일하느라
잠도 못자고, 그렇게 보고 싶은 새내기들도 제대로 못 보면서 열심히 일한
기획단과 집행부에게는 많은 학우들께서 반에서도 노고를 치하해 주시고 다독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용적 비판과 토론은 얼마든지 할 수 있을지언정
양복을 입던, 호랑이 맞춤옷을 입던 집행부와 기획단이
일을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평가는 부당하고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잠도 못자고, 밥도 못 먹고
몸으로 하는 일이든 머리를 짜내는 일이든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한
이들에게 던질 돌은 저에게 던지시고 이들은 다독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기가 좋아서 스스로 하는 일이라지만
누군가에게 돈을 받아서 하는 일도 아니고
학생회, 새터, 새내기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서 지친 사람들에게
그런 평가가 내려지는 학생회라면, 자치단위라면
앞으로 그 누가 나서서 이런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하겠습니까?
자치라는 것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지만
책임지는 사람에게는 그만한 평가와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양복을 입었든 그렇지 않든 자기 몸 돌보지 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는 것만은
믿어주시고 꼭... 수고한 기획단 전체와 집행부들을 다독여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학생회에 대한 더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리며
글을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비판과 토론의 과정 또한 우리의 소중한 자치이고
학생회가 더 잘 할 수 있는 자양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 토론과 별개로
집행부가 ‘양복은 입고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과 같은 비판과 비난의 돌은
학생회장인 저에게 던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터 기간 내내 아니 새맞이 기간 내내 일하느라
잠도 못자고, 그렇게 보고 싶은 새내기들도 제대로 못 보면서 열심히 일한
기획단과 집행부에게는 많은 학우들께서 반에서도 노고를 치하해 주시고 다독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용적 비판과 토론은 얼마든지 할 수 있을지언정
양복을 입던, 호랑이 맞춤옷을 입던 집행부와 기획단이
일을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평가는 부당하고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잠도 못자고, 밥도 못 먹고
몸으로 하는 일이든 머리를 짜내는 일이든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한
이들에게 던질 돌은 저에게 던지시고 이들은 다독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기가 좋아서 스스로 하는 일이라지만
누군가에게 돈을 받아서 하는 일도 아니고
학생회, 새터, 새내기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서 지친 사람들에게
그런 평가가 내려지는 학생회라면, 자치단위라면
앞으로 그 누가 나서서 이런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하겠습니까?
자치라는 것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지만
책임지는 사람에게는 그만한 평가와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양복을 입었든 그렇지 않든 자기 몸 돌보지 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는 것만은
믿어주시고 꼭... 수고한 기획단 전체와 집행부들을 다독여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학생회에 대한 더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리며
글을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03.03 10:03:11 (*.46.203.73)
일을 하지 않았다<라는 지적으로 이해하신 것 같은데, 일을 분명 여러 부분에서 많이 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확실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새터를 가기 전에 오티하는 중에 사회대 전체 학우를 위한 술과 안주를 나를 때 였습니다. 집행부가 신경쓸 수 있었던 부분을 신경쓰지 못했던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이었고 감정적으로 쌓여있던 것까지 마구 토해낸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런 점에서는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도 집행부의 입장에서 지시를 내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저의 지적은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집행부는 지시를 하고 저희는 따르는 것이 분명맞다고 생각하고, 집행부가 다른 부분에서 저희와 같은일도 하고 또 다른일도 하고 많은 일들을 했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력으로 동원되어 일을 하는 학생들의 눈에는 대체로 어떻게 보였을까요. 저는 아주 사소한 부분을 지적한 것이었고, 그 부분까지도 생각해야하는 것이 집행부가 아니엇을가 하는 생각에서 글을 쓴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집행부는 일반 학생들에게 집행부가 어떻게 보일 수 있을까 하는 것까지 생각해서 행동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학우와 함께 길을 내려오면서, 한 집행부원은 빈손으로, 다른 학우는 짐을 들고 내려왔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집행부도 한번쯤은 같이 짐을 날라줄 수는 없던 것일까요? 어차피 날라야할 짐이고 어차피 내려와야 할 길이라면 말입니다. 제가 너무 안티? 처럼 마구 비꼬는 것 처럼 보일 수 있겠습니다만, 제 자신도 집행부간의 혼선이라든지 학생들과의 유기적 연락이 안됬다든지 하는 문제에서 집행부에 불만을 갖고 있던 상태였고, 그로 인해 아주 작은 부분까지 안좋게 보게 된것도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제가 좀 더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글을 쓴 저의 잘못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집행부로서 어디까지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는 스스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집행부의 입장에서 지시를 내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저의 지적은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집행부는 지시를 하고 저희는 따르는 것이 분명맞다고 생각하고, 집행부가 다른 부분에서 저희와 같은일도 하고 또 다른일도 하고 많은 일들을 했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력으로 동원되어 일을 하는 학생들의 눈에는 대체로 어떻게 보였을까요. 저는 아주 사소한 부분을 지적한 것이었고, 그 부분까지도 생각해야하는 것이 집행부가 아니엇을가 하는 생각에서 글을 쓴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집행부는 일반 학생들에게 집행부가 어떻게 보일 수 있을까 하는 것까지 생각해서 행동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학우와 함께 길을 내려오면서, 한 집행부원은 빈손으로, 다른 학우는 짐을 들고 내려왔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집행부도 한번쯤은 같이 짐을 날라줄 수는 없던 것일까요? 어차피 날라야할 짐이고 어차피 내려와야 할 길이라면 말입니다. 제가 너무 안티? 처럼 마구 비꼬는 것 처럼 보일 수 있겠습니다만, 제 자신도 집행부간의 혼선이라든지 학생들과의 유기적 연락이 안됬다든지 하는 문제에서 집행부에 불만을 갖고 있던 상태였고, 그로 인해 아주 작은 부분까지 안좋게 보게 된것도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제가 좀 더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글을 쓴 저의 잘못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집행부로서 어디까지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는 스스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2008.03.03 20:06:48 (*.208.214.206)
열심히 토론들 하시는데, 저는 한발짝 물러서서 좀 뜬금없는 소리를 해야겠습니다. 지금 벌어지는 공방과는 직접적인 상관이 없으니 너그러이 양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쭈욱 글들을 보니 참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건강한 토론을 하고 있어서 마음이 흐뭇합니다. 솔직히 몇 년 전만 해도 아무리 불만 있고 해도 어디 라운지나 벤치, 식당 같은 공공장소에서 집행부 욕하는 대화 나눌 수 있었습니까? 간 크게 그랬다가는 막바로 부르주아로 찍혀서 아버지가 재벌이니 한나라당원이니 미국시민권자니 이런 뒷담을 들어야 했지요. 말은 민중, 민주, 노동, 인권 외치면서 후배들 부려먹고 일방적으로 의견을 하달하고 파렴치하고 위선적인 독재자들이 따로 없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물론 그건 과장이지만 그만큼 비민주적이고 폐쇄적인 집행부에 불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집행부는 정말 다른 것 같습니다. 몇 달 동안 활동을 보면 툭 터놓고 더 많은 학우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려고 하고 더 많은 의견에 귀를 기울이려고 하고, 불만 사항 건의가 있으면 바로바로 해결하려고 하고, 이런 모습 보면서 전율(이런 단어는 좀 오버라고 느끼실 수 있겠습니다만, 어쨓든 제 주관적인 반응은 실제로 그랬습니다)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새내기분들은 무슨 어이없는 당연한 말을 하나 싶으시겠지만, 이번 학생회장을 비롯해서 집행부가 얼마나 척박한 과거의 인습 위에서 학생회의 민주화를 이루고 있는지 제 개인적인 관찰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그렇다고 집행부의 모든 행동들이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새내기 분들은 더 새로운 생각으로 비판해주기를 오히려 격려하고 싶습니다. 토론의 예의와 열린 마음만 있다면 신랄한 비판이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의아한 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대선 때 대부분의 학우들이 이명박, 이회창, 정동영 순으로 찍은 걸로 나오는데 무슨 근거로 권영길 후보를 '사회대학생회'의 이름으로 지지할 수 있나라든가. "강제적인 국민의례"의 반대는 집단적인 의례 예식을 일절 안 하는 것이지 "반강제적인 민중의례"를 유도하는 것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공감합니다. 저는 현 집행부의 열렬한 성원자이지만 맹목적인 지지자일 필요는 없겠지요. 한편으로 양복 입었다고 부르주아를 연상하는 것도 낡은 사고방식이고, 새내기들에게 깔끔한 인상을 주기 위하여 정장 차림 한 것은 좋은 생각이라고 봅니다.
다만, 이렇게 여과없이 비판을 하고 있는 것도 집행부가 말이 통하고 의지할 수 있는 분들이라는 걸 믿기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내 한 마디를 집행부 누군가는 한 번 쯤 곱씹어 보고 타당하면 그 생각을 반영해주리라고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큰 행사 하나 치르면 그 과정에서 갈등도 생기고 생각만큼 잘 안되어서 아쉬움도 짙게 남고, 체력적으로도 지치고, 그동안 미뤄뒀던 일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게 되는 법인데, 집행부 분들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진 만큼 푹 쉬고 아직까지 하던대로 힘내서 새학기 맞이하고 계속 사회대 학우들을 위해서 애써줬으면 합니다.
쭈욱 글들을 보니 참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건강한 토론을 하고 있어서 마음이 흐뭇합니다. 솔직히 몇 년 전만 해도 아무리 불만 있고 해도 어디 라운지나 벤치, 식당 같은 공공장소에서 집행부 욕하는 대화 나눌 수 있었습니까? 간 크게 그랬다가는 막바로 부르주아로 찍혀서 아버지가 재벌이니 한나라당원이니 미국시민권자니 이런 뒷담을 들어야 했지요. 말은 민중, 민주, 노동, 인권 외치면서 후배들 부려먹고 일방적으로 의견을 하달하고 파렴치하고 위선적인 독재자들이 따로 없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물론 그건 과장이지만 그만큼 비민주적이고 폐쇄적인 집행부에 불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집행부는 정말 다른 것 같습니다. 몇 달 동안 활동을 보면 툭 터놓고 더 많은 학우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려고 하고 더 많은 의견에 귀를 기울이려고 하고, 불만 사항 건의가 있으면 바로바로 해결하려고 하고, 이런 모습 보면서 전율(이런 단어는 좀 오버라고 느끼실 수 있겠습니다만, 어쨓든 제 주관적인 반응은 실제로 그랬습니다)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새내기분들은 무슨 어이없는 당연한 말을 하나 싶으시겠지만, 이번 학생회장을 비롯해서 집행부가 얼마나 척박한 과거의 인습 위에서 학생회의 민주화를 이루고 있는지 제 개인적인 관찰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그렇다고 집행부의 모든 행동들이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새내기 분들은 더 새로운 생각으로 비판해주기를 오히려 격려하고 싶습니다. 토론의 예의와 열린 마음만 있다면 신랄한 비판이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의아한 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대선 때 대부분의 학우들이 이명박, 이회창, 정동영 순으로 찍은 걸로 나오는데 무슨 근거로 권영길 후보를 '사회대학생회'의 이름으로 지지할 수 있나라든가. "강제적인 국민의례"의 반대는 집단적인 의례 예식을 일절 안 하는 것이지 "반강제적인 민중의례"를 유도하는 것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공감합니다. 저는 현 집행부의 열렬한 성원자이지만 맹목적인 지지자일 필요는 없겠지요. 한편으로 양복 입었다고 부르주아를 연상하는 것도 낡은 사고방식이고, 새내기들에게 깔끔한 인상을 주기 위하여 정장 차림 한 것은 좋은 생각이라고 봅니다.
다만, 이렇게 여과없이 비판을 하고 있는 것도 집행부가 말이 통하고 의지할 수 있는 분들이라는 걸 믿기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내 한 마디를 집행부 누군가는 한 번 쯤 곱씹어 보고 타당하면 그 생각을 반영해주리라고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큰 행사 하나 치르면 그 과정에서 갈등도 생기고 생각만큼 잘 안되어서 아쉬움도 짙게 남고, 체력적으로도 지치고, 그동안 미뤄뒀던 일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게 되는 법인데, 집행부 분들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진 만큼 푹 쉬고 아직까지 하던대로 힘내서 새학기 맞이하고 계속 사회대 학우들을 위해서 애써줬으면 합니다.
2008.03.05 18:57:45 (*.46.16.66)
수웅 학우님~ 오프더레코드 학우님~
안녕하세요~^^
바쁜 개강시즌 잘 보내시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사물함 신청이 800이 넘었는데 이번학기까지 사물함개선이 되지 않아서
혹여라도 사물함 배정이 안되는 학우들이 계실까봐 걱정이네요.ㅜ
빨리 추가적으로 사물함 갯수를 늘려야 하겠습니다.
수웅님께서 말씀하신 지적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지는 일꾼이고 대표자인만큼 학생회는 더 작은 부분에도 세심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프더레코드님, 항상 따뜻한 관심과 지지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몇마디 말씀드리자면
저는 민주노동당 당원이고 당학생위원회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학생회 차원으로 권영길 후보를 지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충분한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하고 선거에서 그렇게 약속하지
않았기&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공약을 앞으로 내세워서 당선되었다면 모를까
현재의 상황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학생회가 선거때 외친 가치를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다양한 사업의 과정에서 학우들과 피드백을 갖고 결정하는 것이
학생회의 바람직한 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지와 관심에 어긋나지 않게 더 열심히 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바쁜 개강시즌 잘 보내시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사물함 신청이 800이 넘었는데 이번학기까지 사물함개선이 되지 않아서
혹여라도 사물함 배정이 안되는 학우들이 계실까봐 걱정이네요.ㅜ
빨리 추가적으로 사물함 갯수를 늘려야 하겠습니다.
수웅님께서 말씀하신 지적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지는 일꾼이고 대표자인만큼 학생회는 더 작은 부분에도 세심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프더레코드님, 항상 따뜻한 관심과 지지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몇마디 말씀드리자면
저는 민주노동당 당원이고 당학생위원회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학생회 차원으로 권영길 후보를 지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충분한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하고 선거에서 그렇게 약속하지
않았기&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공약을 앞으로 내세워서 당선되었다면 모를까
현재의 상황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학생회가 선거때 외친 가치를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다양한 사업의 과정에서 학우들과 피드백을 갖고 결정하는 것이
학생회의 바람직한 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지와 관심에 어긋나지 않게 더 열심히 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