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기록은 복원 중에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공유드리겠습니다.

2021 사회대 새짱단

2차 회의 결과지

 

일시 : 2020. 01. 06. 15

장소 :

 

참석단위

출석 현황

재적단위

불꽃반

이세미

전호연

악반

김성경

홍민영

꼼반

고지원

홍은지

나침반

위재오

남도연

일치단결반

김민수

이시후

 

궐위 단위

겨레반

김강민

김나혜

비반

문선영

고도경

시반

김상원

 

한길반

현우진

박선영

알반

이인수

신화영

한음

한채연

강민우

대리인

및 참관인

대리인 :

참관인 :

 

들어가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1 사회대 새짱단 제2차 회의 안건

보고안건

보고안건 1. 전차 회의 이후 진행상황 보고

보고안건 2. 각 단위 보고

 

논의안건

논의안건 1. 남은 업무 검토의 건

논의안건 2. 2021 새맞이 기조 설정의 건

논의안건 3. 2020 새맞이 내규 검토의 건

논의안건 4. 새맞이 악습 FREE 선언의 건

논의안건 5. 사회대 지원금 요청의 건

논의안건 6. 1월 과/반별 행사 기획 상황 공유 및 공통 사항 설정의 건

 

기타안건

기타안건 1. 2021 사회대 새맞이 하는 사람들 모집의 건

기타안건 2. 2021 사회대 새맞이 기획단장단 모집의 건

보고 안건 1

전차 회의 이후 진행상황 보고

-3차 사회대 연석회의 새맞이 관련 의견 보고

1) 합격자 명단은 최초합, 추합 등이 확정될 때마다 순서대로 제공 받는 방향으로 요청하면 좋을 듯 하고, IKC에 연락해 글로벌 전형 등으로 입학하신 분들 누락이 없도록 유의하면 좋겠음.

2) 새하사 인원에 따른 사회대 지원금 차등 지급 여부에 대한 의견

-아직 의견 수렴이 완료되지 않아 당일 구두 보고 하겠습니다.

 

-1차 중집 정식 회의 새맞이 관련 제안 보고

1)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새맞이 과정 중 사회대 학생회를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이나 코너를 할당해줄 수 있을지 문의를 주셨습니다. 뒤에 논의안건 5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15일 이후로 수시생 합격자 명단을 전달받기로 하였고, 전달은 새짱 분들이 의견 주신대로 새짱 분들과 대표자분들에게 동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새맞이 하는 사람들이 대중 모집으로 총 5인 모집되었고, 새짱 3인이 지원해주셔서 총 8인으로 연석회의 인준을 받았습니다. 인원 충원이 절실한 부분이라, 논의안건 7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보고 안건 2.

각 단위 보고

단위별로 새맞이 준비가 어느 정도로 진척되었는지를 보고해주세요. (새맞이 참여 인원 모집이나 팀 구성이 완료되었는지, 비대면 상황에서 어떤 행사나 기획이 가능할지 논의한 바 있는지, 추후 회의 일정은 확정했는지 등등 새맞이와 관련된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

 

* 꺼지지 않는 진보의 횃불 경제A/불꽃반 : 새맞이 참여 인원 현재 약 16명 정도. 행사마다 달라질 수 있음. 팀별로 회의 진행중. 전체 기획팀와 자료팀. 행사기획팀은 내일 진행 예정. 행사는 전체 기획팀과 새준위가 함께 진행 중이며 비대면으로 기획중. 전체 OT 진행하면서 정보 전달하는 OT, 모든 21 학생들 모아서 다 같이 레크 하는 친목 OT 기획중. 자료집의 경우 몇 부 뽑을지 등의 예산이 나온 상태이고 주제별로 반의 다른 학생들에게 글 수합할 예정.

 

* 전진하는 바리케이드 경제B/ :

 

* 사랑과 꿈이 넘치는 경제C/ : C반은 OT1,2차로 진행. 1차는 수시생 OT, 2차는 수시생 중 1차에 참여하지 못한 인원과 정시생 합쳐서 진행해서 2. 각각은 3부 정도로 나눠질 예정. 1부는 정보전달, 2부는 레크, 3부는 원하는 지원자 받아서 줌으로 뒷풀이 형태로. 그리고 새맞이를 위한 회의 진행하는 인원은 17명 정도. 새맞이를 함께 도와줄 반에서 전체 인원은 41명 정도로 예상. 이를 8조로 나누어서 각 조별로 어느 정도 소모임 통해서 1OT3주차나 5주차. 그 전까지 두 번 정도는 줌으로 소모임 하도록 독려. 우수한 단합력 보여준 팀에게 상품 지급 예정. 방금 말씀드린 상품과 자료집 관련 예산, 전체 OT 예산은 수합이 어느 정도 되어서 이따가 논의에서 말씀드리겠음.

 

* 요람에서 무덤까지 민중복지의 한길 사회복지/한길반 : 22명 중 20명이 참여 중. 자료집, SNS 홍보, 행사 기획 3. 저번 주에 전체 회의 한 번 진행함. 그 후에 인원 배분이 끝남. 각 팀별로 이번주 일요일까지 기본적 안건 다룰 예정. 각 팀이 어떤 것을 담당해야하는지는 공유가 됨. 팀장도 지정됨. 지난 전체회의에서는 수시생, 정시생 들어오고 2번 총 3번 행사 기획. 마니또와 프락치 진행 예정. 정확한 일정에 대해서는 수신이나 다른 날짜 나와야 정할 수 있을 듯. 예산은 아직 정확히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깊티 등 상품 필요하다는 의견.

 

* 해방사회 그날까지 사회학과/ : 기획팀, 문화팀, 자료집팀 팀장 선출 완료. 새짱 두 명과 학생회장, 집행부장, 팀장들로 정식 새준위 구성. 사회학과 악반 21 새맞이 카페 개설 완료. 자기소개 가이드라인과 함께 자기소개 하도록. 오늘부터 각각 자료집팀, 문화팀, 기획팀이 회의 진행 예정. 이번주 일요일은 2차 집담회 해서 주로 다루어질 2021 새맞이 내규 논의를 위한 사전 설문조사 진행하고 의견 수렴중. 1월 행사는 저희는 수시생 OT 진행하면서 정시생 대상 행사를 빠르게 진행 vs 수시생 OT 폐지하고 멘멘 일찍 배정하는 두가지 안건 상정해서 전체 집담회로 결정 예정. 나머지 사항은 안건으로만.

 

* 잠재된 무한의 가능성을 여는 우리 심리/알반 : 21명이 새맞이에 참여. 신환회, 자료집, 영상제작팀. 팀별 회의로 세부 사항 결정. 신환회는 총 3번 진행 예정. 116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3시간 정도 기획 예정. 준비된 프로그램은 알반 소개, 조를 나눠서 자기소개 하고 톡방 탈출, 라이어 게임, 주제별로 이야기하는 시간 등 준비 중. 알반학개론 컨셉으로 자료집 만드는 중이며 영상은 신환회 홍보 영상, 등 총 3. 알반 학우들이 새내기 축하하는 영상, 입학 축하는 총 4분의 교수님으로 구성.

 

* 시대와 공명하는 사람의 소리 언론/꼼반 : 새준위를 기획국이랑 영상국, 편집국으로 나누어 현재 지원 받은 상태. 아직 확정하지는 않아서 준비 위원회 참여 인원은 15명 정도이나 확실치는 않음. 그 외에 준비위는 아니지만 새맞이 참여하고자 밝힌 인원은 25명 중 전원. 정시생 뽑지 않아서 정시생 없이도 OT 진행이 가능. 아직 기획국 회의 거치지 않아서 정확히 어떤 행사 진행할지는 추후 논의 필요. 새짱단끼리 기획한 바로는 줌으로 신입생 환영회 하고자 이 줌 환영회에서 과/반 소개와 레크 진행 예정. 자료집 활용하는 OT도 할 예정. 그리고 네이버 카페에서 자기소개 같은 것도 21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 수신 관련해서도 2월에 라이브톡 진행할 예정. 새내기가 학교 올 때 길 모를 테니 그런 부분들 새짱단이 가서 영상 남겨서 보여주자는 의견. 마지막으로 줌으로 만나서 합식 하자는 의견. 음식을 깊티로 지원.

 

* 흔들림 없는 시대의 길잡이 외교/나침반 : 18명이 새맞이 참여중. 프로그램, 자료집, 영상으로 나누어서 팀별로 새맞이 어떻게 할지 논의중. 개인별 연락처 받아서 21학번 톡방 만들고 저희 115일에 수시생 대상 1차 신환회 예정. 이후 정시생 오기 전에 번개 형식으로 지속적으로 준비 중. 사회대 OT 하기 전 정시생과 하기 전 준비 예정. 구체적인 행사나 진행은 팀별 논의 예정.

 

* 칠천만 민중의 창과 방패, 인민의 벗 정치/일치단결반 : 새준위 팀은 총 5개로 기획, 응원, 홍보, 자료집, 문화팀. 새준위 구성이 다 완료됨. 그래서 지금까지 팀장 회의 두 번, 팀별 회의는 홍보팀 제외하고 한 번씩 다 진행. 첫 팀장 회의에서는 팀별 업무분담 이루어졌고 두 번째 팀장 회의에서는 각 팀별 회의에서 나온 논의사항 결정. 두 번째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으로는 먼저 신환회 회수, 3번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결정됨. 신환회 내용은 총 2부로 구성. 첫 번째는 한 회의실에 전체 인원이 참여해서 정보 전달이나 간단한 자기소개. 2부에서는 소회의실로 나누어 레크나 친목도모가 이루어질 듯. 2차 팀장 회의에서 결정된 것 바탕으로 다음 팀별 회의부터는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질 듯.

 

* 칠천만 겨레에 가슴으로 답하라, 승리하는 해방겨레 지리/겨레반 : 25명 반 전원이 새맞이 팀에 참여. 새맞이 팀 구성을 완료. 세부적인 팀으로는 기획, 영상, 디자인, 회계, 자료집, 친목으로. 작년 겨레반 새맞이와 비교해 신설한 팀은 친목. 이 팀을 신설한 것은 코로나 상황에서 20끼리도 친해지지 못한 상황들이 있거나 어색한 경우가 있어서 21이 왔을 때 20끼리 편한 분위기 조성해야 잘 적응할 수 있을 듯. 그래서 21 친목까지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고자. 구체적으로는 20끼리 비대면으로 서로 많이 만나면서 친해질 비대면 컨텐츠 기획하고자. 여기서 성공적이면 21에도 적용 예정. 이외에 겨레반 전체 회의를 한 차례 진행해 새맞이 내규와 전화 매뉴얼에 대해 서로 논의하고 이에 대해 어느 정도 확정. 전체 회의에서 겨레반 수시생 대상 신환회를 1월 마지막 주 중 진행하기로. 각 팀은 각자 논의하기로. 오늘 수시생 명단 넘어오면 초대하고 겨레반 카페 통해서 자기소개 등 소통하고자. 각 팀별로 세부적으로 하는 것들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기획팀에서는 신환회를 마지막 주에 진행하고자 하기 때문에 신환회 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그 동안의 소모임 이용한 컨텐츠를 통해 친해지고자 함. 현재 강의평 수합중. 마지막으로 회계팀은 지금 현재 전체 필요한 예산을 확정하고 공지하고 수합할 예정.

 

* 하나의 소리를 향한 다양성의 고민 한음반 : 지난주에 과 전체끼리 모여서 회의함. 스물 한 명 전원 참석. 프락치 여부 의결했는데 안 하는 것으로. 부서로는 자료집, 기획, 레크, 응원으로 19명 배치. 자료집은 자료집 제작 담당, 기획부는 OT 당일 발제, 레크는 OT당일 게임 만들고 응원부는 ~~~담당. 짝선배 직속 제도 도입하여 작년과는 다르게 2021 밥약, 정보 전달 용이해지게 마련. 일정으로는 1OT를 전원 일정 되는 날로 한 번 하고, 술게임, 각종 레크할 예정. 2OT 이후 수신이나 각종 레크할 에정. 3OT2월 중 소회의실 만들어서 친목도모와 술자리. 자체 기념품과 간식을 주문하고 제작해서 배송 완료할 것 의결.

 

 

논의 안건 1.

남은 업무 검토의 건

-우선 1월 동안에는 각 과/반별로 수시생 합격생 분들에게 연락 드리고, 자율적으로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월 초중반에 정시생 분들이 어느 정도 확정 되고 나면 수시생, 정시생을 모두 포함한 행사도 과/반별로 자율적으로 기획하여 진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새하사: 1월 셋째주 초반 중으로 새하사 1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늘 새짱단 회의에서 정해진 기조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전반적인 새맞이 일정과 업무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팀별 회의를 통해 사회대 내규 해제문 작성 및 홍보 자료 제작 (내규팀), 2월 중 진행될 사회대 행사 기획 (기획팀), 1월 중 배포될 사회대 차원의 자료 제작(홍보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새짱단

1) 오늘 새맞이 기조 항목 정하고 해제문 분담하여 작성하기 -> 초안에 대한 새하사, /반별 피드백을 거침 -> 새짱단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수정 (1월 중 사회대 차원에서 배포하는 자료에 실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

2) 오늘 작년 새맞이 내규 피드백 하고 제목 정하기 -> 새하사 내규팀에서 논의하여 해제문 작성, 홍보 자료 제작

3) 민중의례 소개 및 진행 방식에 대한 건 논의하기 (사회대 전체 행사와 관련된 것이기에 추후 회의에서 논의)

4) 새맞이 악습 FREE 선언 논의하기 (오늘 안건으로 상정함)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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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짱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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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첫 주: 새하사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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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1

 

수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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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

 

1. 새맞이 기조 및 내규 초안 작성해 피드백 거쳐 1월 중순 경 완성

 

2. 1월 중순~1월 말 중으로 과/반별 수시생 대상 행사 진행

 

3. 1월 중 사회대 차원의 자료 배포 : 새맞이 내규 및 기조, 수강신청 등 실용적인 정보, 사회대 학생 사회 등,구체적 방식과 내용은 추후 담당 팀에서 논의

 

4. 1월 중: 2월 중 진행될 사회대 전체 행사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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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생 분들에게 연락, 사회대 전체 행사 진행 안내

 

/반별로 수시생+정시생 통합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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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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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대 전체 행사를 동일한 내용으로 세 차례 나누어 진행: 기존 사회대 수시생 중앙 OT 느낌의 정보 전달과 새내기 아고라 느낌의 토의/토론을 함께 진행하는 행사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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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대 행사

 

 

사회대 행사

 

사회대 행사

 

 

 

논의 안건 2.

2021 새맞이 기조 설정의 건

- 새맞이기조란?

새맞이기조는 새맞이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어떤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것인지에 대한 새맞이기획단의 합의입니다. 이는 곧 새맞이에서 토론하고 싶은 주제, 새맞이의 지향과 맞닿아있습니다.

새맞이는 사회대 학부생 공동체가 새로운 구성원과 처음 만나면서 서로에 대해 소개하고 적응해가는 과정입니다. 이를 위하여 사회대 새맞이는 크게 친목도모를 위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과, 학내외 주요 의제에 대한 토론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은 앞으로 서로가 하나의 생활공동체로 살아가기 위하여 기초적인 친목을 다지고 공동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합니다. 반면 토론 프로그램은 학부생 공동체가 끊임없이 학내외 주요 의제들을 토론하고 합의해나가는 자치공동체라는 점에서, 이러한 내용과 과정을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합니다. 사회대 학부생 공동체는 지금까지 어떤 의제들에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왔고, 이에 대하여 어떤 의견과 평가들이 제시되었고, 그렇다면 신입생 여러분들은 어떤 의견과 평가를 남기고 싶은지를 토론합니다. 이를 위하여 게임의 형식을 빌리기도 하고, 골든벨과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하였지만 그 본질은 토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토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디까지가 우리 공동체의 합의가 이루어진 부분인지, 토론이 어떤 형태로 구성되어야 하는지는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집중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하여 사회대 새맞이기획단은 매년 새맞이 기조와 기조해제문을 작성하고,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토론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왔습니다. 새짱단회의 및 새하사회의에서는 앞으로 약 6주가 넘는 기간 동안 새맞이 기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2020 1차 새짱단회의 안건 -

2차 회의부터 새맞이 기조 작성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2차 회의에서는 새맞이 기조 제목을 결정하고, 기조 해제문에 들어갈 내용에 대한 자유토론을 진행합니다. 이후 각 새짱님들이 담당하여 기조 해제문을 작성하게 될예정입니다.

 

작성된 기조해제문은 3차 새짱단 회의를 시작으로 매번 새짱단 회의, 새하사 회의, /반 새맞이 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토론하고 피드백을 수렴하여 재논의하는 과정을 반복할 예정입니다. /반 공동체에서도 새맞이 기조가 적극적으로 논의되어 충분한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각 과/반 새짱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2010 사회대 새맞이

* 기조 1. 우리들의 자치 공동체의 의미를 고민하는 새맞이를 만들자

* 기조 2. 맹목적인 경쟁이 아닌 주체로서의 교육을 고민하는 새맞이를 만들자

* 기조 3. 일상적 성폭력을 지양하는 새맞이를 만들자

* 기조 4. 차별과 배제의 권력관계를 극복하는 새맞이를 만들자

 

2011 사회대 새맞이

* 기조 1. 우리들의 주체적 자치 공간인 학생회의 의미를 생각하는 새맞이를 만들자

* 기조 2. 일상에서의 성폭력을 지양하는 새맞이를 만들자

* 기조 3. 권력관계에서 비롯된 차별과 배제를 지양하는 새맞이를 만들자

* 기조 4. 법인화에 대해 주체적으로 고민하는 새맞이를 만들자

* 기조 5. 자치적인 실천으로서의 대학문화를 고민하는 새맞이를 만들자

 

2012 사회대 새맞이

* 기조 1. 일상적 성폭력을 지양합시다.

* 기조 2. 권력관계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억압을 거부합시다.

* 기조 3. /반 공동체의 의미를 고민합시다.

 

2013 사회대 새맞이

* 기조 1. /반 공동체의 가치와 정체성을 고민하는 새맞이

* 기조 2. 외모, 장애, 성 정체성 등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을 지양하는, 모두가 즐거운 새맞이

* 기조 3. 여성이 동등한 주체인, 성폭력이 없는 새맞이

* 기조 4. 학점만을 위한 대학이 아닌 大學을 위한 대학생활을 고민하는 새맞이

* 기조 5. 학생자치를 통한 민주적 권리 확보를 고민하는 새맞이

 

2014 사회대 새맞이

* 기조 1. 대학의 주인으로서 교육의 능동적 주체가 되기 위해 고민하는 새맞이

* 기조 2. 사회 현실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새맞이

* 기조 3. 성폭력으로부터 자유롭고 진정한 양성평등을 고민하는 새맞이

* 기조 4. 장애, 성 정체성, 외모 등으로 인한 차별을 지양하는 모두가 행복한 새맞이

* 기조 5. 학생 자치의 의미를 고민하고 권리를 실현해 나가는 새맞이

 

2015 사회대 새맞이

* 기조 1. 주체적인 대학생활을 추구합시다

* 기조 2. 사회 현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합리적으로 토론하는 문화를 만듭시다

* 기조 3. 성 평등을 지향하고 성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운 학교를 만듭시다

* 기조 4.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일상적 차별을 지양합시다

* 기조 5. 자치 공동체로서의 과/반의 가치와 정체성을 고민합시다

 

2016 사회대 새맞이

* 기조 1. 주체적인 대학생활을 위해 노력합시다.

* 기조 2. 학내 자치의 근간으로서 과/반의 가치와 정체성을 고민합시다.

* 기조 3.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실천합시다.

* 기조 4. 성폭력을 배격하고 진정한 성평등을 지향합시다.

* 기조 5.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지양합시다.

* 기조 6. 권력 관계에 근거한 폭력과 차별을 지양합시다.

 

2017 사회대 새맞이

기조 1. 모두가 주체로 서는 바람직한 공동체를 만들어 갑시다.

기조 2. 사회현실에 관심을 갖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실천합시다.

기조 3. 우리의 현장으로서 대학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합시다.

기조 4. 성폭력을 배격하고 성평등한 공동체를 지향합시다.

기조 5.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타파합시다.

 

2018 사회대 새맞이

기조 1. 대학의 주인으로서 교육의 능동적 주체가 되기 위해 고민하는 새맞이

기조 2. 일상적 성폭력을 배격하고 성평등한 공동체를 지향하는 새맞이

기조 3.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 없는 새맞이

기조 4. 생활 공동체이자 자치 공동체로서의 과/반의 가치를 고민하는 새맞이

기조 5. 나이와 학번에 의한 권력관계로부터 자유로운 새맞이

기조 6. 사회 현실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권리를 실천하는 새맞이

 

2019 사회대 새맞이

기조1. 대학의 주인으로서 교육의 능동적 주체가 되기 위해 고민하는 새맞이

기조2. 일상적 성폭력을 배격하고 성평등한 공동체를 지향하는 새맞이

기조3. 사회적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지양하고 동등한 관계맺음을 지향하는 새맞이

기조4. 생활 공동체이자 자치 공동체로서의 과/반의 가치를 고민하는 새맞이

기조5. 나이와 학번에 의한 권력관계로부터 자유로운 새맞이

기조6. 사회현실에 대해 고민하고 사회를 바꾸기 위해 적극 실천하는 새맞이

 

2020 사회대 새맞이

기조 1. 대학의 주인으로서 교육의 능동적 주체가 되기 위해 고민하는 새맞이

기조 2. 생활 공동체이자 자치 공동체로서의 과/반의 가치를 고민하는 새맞이

기조 3. 성평등한 공동체를 지향하는 새맞이

기조 4. 서로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환영하는 새맞이

기조 5. 우리 사회에 대해 관심을 갖고 권리와 책임을 인식하는 새맞이

기조 6.

 

-2020 사회대 새맞이에 대한 수정/보완 제안을 통해 논의를 진행해봅시다!

 

비대면 상황에 따른 기조 추가

-화면 속 상대를 마주하더라도 진심으로 대하고 배려하자는 취지의 별도의 기조를 만들자

-취지에는 공감하나 기존 기조의 해제문에 녹여내도 충분할 것으로 생각하며, 예컨대 기조 1에서 온라인 수업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교육의 능동적 주체가 되기 위해 고민할 수 있는 바들을 적는 것, 기조 3에서 비대면 상황에서의 성찰별적 언행이 없도록 유의하자는 것, 기조 4에서 비대면으로 서로를 존중하며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을 담는 것 등이 들어가면 좋겠음.

 

2. 기조 5의 필요성 여부: 그 자체로는 중요한 지점임이 맞지만, 새맞이에서 이야기하기보다는 입학 이후 논의하는 것이 좋을 사안이라는 의견과 중요도에 대한 의견이 다를 뿐 기조 5가 없어져야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 새맞이에서 사회 의제에 대해 함께 논의해보자는 취지이지 특정 입장을 강요하려는 것이 아니기에 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었음.

 

 

 

 

 

 

 

 

 

 

 

 

 

보고 안건 3.

2020 새맞이 내규 검토의 건 시간 부족으로 논의하지 못함

-2021 새맞이 내규 작성을 위해, 2020 내규에 대한 피드백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반별로 미리 수렴하신 의견이 있다면 공유해주셔도 좋고, 새짱 분들의 의견을 말씀해주셔도 좋습니다.

 

2020 관악 사회대 내규 / 내규 해제문

 

들어가며

사각형입니다.

 

우리는 공동체적인 약속인 내규를 통해서 평등하고 자유로운 공동체를 꿈꿉니다. 내규를 다루는 말과 글에 많이들 담아내는 공동체, 내규, 평등하고 자유롭다는 말들은 좋은 말임에 분명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분명히 논쟁과 고민의 지점이 존재합니다. ‘들어가며의 해제를 통해 구체적인 사례와 항목이 아니라 전반적인 내규와 공동체에 대해 함께 고민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가장 먼저 내규의 이름과 의미를 살펴봅니다. 내부규약의 줄임말인 내규는 그 이름에서 몇 가지 의미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내부규약(內部規約)은 내부적인 규약이라는 뜻입니다. 특정 공동체 혹은 집단의 안쪽을 뜻하는 내부(內部)는 내규가 의미를 가지는 범위가 국가, 사회 등의 광범위한 집단이 아니라, 사회대 공동체의 내부적인 목표라는 점을 알려줍니다. 이는 뒤에서 더 설명하겠지만 우리 관악 사회대 공동체가 사회적으로 널리 퍼진 차별과 배제 그리고 주체성을 무시하는 문화를 공동체 내부에서 재생산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관악 사회대 내부에서만이라도 개인이 온전한 개인으로 존중받고, 공동체가 모든 구성원을 위해 존재하는 자유와 해방이 실현되기를 꿈꾸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규약(規約)은 내규가 공동체적인 약속임을 의미합니다. 규약이라는 단어를 이루는 한자들 중 규()자는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에 어떤 분들께서는 내규는 강제적인 법이 아니냐?’고 오해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규()자의 더욱 넓은 뜻은 모범, 본뜨다는 뜻입니다. ()자는 사내, 사람을 의미하는 부()자와 분별하고 바르게 본다는 의미의 견()자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글자로 사람이 바르게 본다.’는 의미입니다. ()자를 단순히 좁은 의미인 으로 파악하고 강제력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본래 글자의 뜻 자체가 아니라 그 의미 중 하나인 이라는 단어의 속성의 강제성을 외재적으로 덧붙인 것입니다. 이처럼 내규는 강제력이 있는 법으로 보기보다 공동체적인 약속과 목표로 이해하는 것이 그 글자의 본뜻을 보아도 적절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도대체 왜, 어떠한 목표를 위해서 공동체적인 약속을 하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우리의 공동체적인 약속인 내규는 자유롭고 서로 존중하는 개인들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함은 물론이고 구성원의 존엄을 공동체적으로 보장하고 연대의 가치를 확인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존재합니다. 여기에서 내규는 개개인의 차원을 넘어서서 구성원들이 함께 서로의 문제와 어려움에 협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나침반과 같은 존재입니다. 결국 방향성을 가리키는 내규는 본질적으로 억압적이거나 강제적일 수 없습니다. 오히려 기존의 사회와 다른 가능성과 다른 공동체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는 내규는 추상적이라면 추상적이고, 현실의 벽에 취약하다면 취약하지 실재하는 강제력의 집행 원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규의 공동체성이 불편하거나, 억압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내규를 불편하고 억압적으로 느끼는 분들이 도덕관념이 부족하거나 나쁜 사람이어서 불편한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내규는 선악의 기준을 가르는 최종심판자일 수 없습니다. 내규에 대한 다양한 입장과 논쟁이 오가는 것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전제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내규를 조금은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들은 개인이 가진 능력의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행동할 자유를 보다 중요시하는 사고와 전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편의를 위해 조금은 거칠게 설명하자면, 자유주의적인 사고와 전제를 가진 분들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 그리고 사회의 강제 불가능성에 대해 높은 가치를 부여합니다. 물론 자유를 중시한다고 무조건적인 방종을 추구하고, 인권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관악 사회대와 내규의 정신은 그 너머를 상상합니다. 내규는 공동체적인 사고와 전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동체적 가치와 연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대 공동체는 개인의 자유를 완전 부정하기보다는 진정한 자유를 향한 진보와 부족한 부분의 교정을 고민하고자 합니다. 새맞이에 함께하는 우리는 관악 사회대의 구성원들 개개인이 사회적 책임감과 연대의식을 가지고 공동체적인 목표와 공동체적인 문제의 해결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또한 폭력적인 전체주의가 결코 아니라 평등하고 연대적이지만 자유로운 공동체를 희망합니다.

 

이처럼 내규에 대한 온도차는 도덕성의 정도를 통해 갈리는 것이 아니라, 사고와 전제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규는 왜 공동체적인 사고를 전제하고 있을까요? 무엇 때문에 오로지 개인적인 행위의 자유만을 중시하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공동체에 소속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건 없이 자유로운 개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삶의 방식은 온전히 개인의 책임과 몫이 아닙니다. 현실에서의 개인은 공동체의 환경과 가치 그리고 역사와 사회적 책무를 고려하며 형성됩니다. 과거의 어떤 사람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나는 과거의 나의 가족, 나의 도시, 나의 민족, 많은 부채, 유산, 정당한 의무들과 기대들로부터 물려받았다. 이것들이 주어진 나의 삶과 나의 도덕적인 출발점을 구성한다.” 이처럼 개인은 공동체 속에서 존재합니다. 개인은 공동체 속에서 규정되고 구성됩니다. 그렇기에 개인의 자유와 개인의 노력으로 모든 문제를 바라볼 수 없습니다. 대중교통이나 건물의 출입에서 장애인을 배려하는 시설과 인식이 없는 채로, 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에 대한 보행권 문제를 장애인 개인의 선택과 노력이 중요한 문제라고 볼 수 없듯이 말입니다.

다음으로는 공동체의 성격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릅니다. 자유를 지고의 가치고 존중하는 사람들은 개인의 선택과 삶의 방향성에 공동체가 과도하게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내규가 전제하는 공동체적인 고민은 공동체가 약속과 토론 등의 방법으로 함께 공유하는 가치와 목적을 지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악 사회대의 내규는 어떻게 공동체가 가치와 목적을 토론하고, 공유하고, 함께 지향할 수 있다고 생각할까요? 관악 사회대는 역사적으로 부정한 권력에 공동체적으로 저항하는 투쟁의 산실이었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독재정권에 삶과 죽음으로 항거하신 선배들의 영령은 지금도 관악 사회대에 빛나고 있습니다. 먼 과거가 아니라 가까운 과거에도 관악 사회대는 힘을 모아 공동체적인 움직임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관악 사회대는 재작년인 2018, 사회대 학생총회를 개최하여 사회대 학생들 전체의 총의를 확인했습니다. 우리는 경제적 이윤보다 학생의 안전과 생활 그리고 수업권이 우선되는 공동체를, 학생들이 교수와 학교의 언어적 물리적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운 공동체를 위해 함께 소리 높였습니다. 더 나아가 현재적으로 우리 공동체 안에는 차별과 억압으로 신음하는 이웃이 존재합니다. 우리 사회대 학우들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수업과 학내 활동에서 배제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취업과 삶의 현상에서 차별적인 대우를 겪으며, 심지어 성소수자들은 타인의 말 한마디로 자신의 존재가 지워지기도 합니다. 열거하지 못한, 또 열거했지만 그 고통을 다 담아내지 못한 수많은 공동체의 이웃들을 우리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관악 사회대는 공동체적 가치의 중요성 그리고 가능성을 믿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내규와 우리의 공동체성은 주어진 것이나 고민 없이 채택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역사적 운동들과, 고민 그리고 토론을 담고 있습니다.

 

내규의 이름과 공동체성을 이야기했지만 아직도 풀리지 않는 고민의 지점은 존재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강제성일 것입니다. 내규의 이름부터 강제적일 수 없다고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 특정한 발언과 행동의 금지를 강제적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연 내규는 강제적일까요? 원론적으로 내규는 강제적이지 않습니다. 어느 누구도 내규가 지양하는 소수자 혐오의 발언과 행동을 했다고 물리적으로 제재 받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동체적인 차별적 발언들에 대한 지양을 강제적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관점의 차이가 그 이유일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공동체적인 목표의 지향 자체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동체적 대안 자체가 어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대게 개개인이 관악 사회대에서 또 관악 사회대 이전에 속한 사회에서 겪은 삶의 궤적의 차이가 큽니다. ‘물은 건너보아야 안다.’는 속담에서 알 수 있듯이 사회적인 차별과 배제는 자신이 경험하지 않는 이상 타인의 입장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성소수자가 아닌 사람들은 도대체 자신의 존재가 지워지고 스스로 검열한다는 말을 이해하기 어렵듯이 말입니다. 우리는 이처럼 공동체 안에 존재하는 차별과 배제가 구성원의 존엄성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며 공동체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내규라는 선언적인 약속을 통해 차별적인 행동과 발언들을 지양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물리적이고 직접적인 제재는 없지만 분위기와 눈치를 통해 강제력을 느낀다고 생각하실지 모릅니다. 분명히 내규는 강제력이 없지만, 사회문화적인 구속력을 가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술자리, 엠티, 식사자리 등의 장소를 불문하고라도 내규에서 지양하고자 하는 공동체의 약속에 어긋나는 행동에 눈총이 쏠리는 것은 당연할뿐더러 다행이라고까지 할 수 있습니다. 내규는 중국집에서는 짬뽕 말고, 짜장면을 먹어라.’, ‘피자에 파인애플을 올려서는 안 된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내규는 성적 자기결정권을 존중하자.’, ‘성차별적이거나 장애인차별적인 말을 주의하자.’는 등의 무겁지만 피해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내규는 강제력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성원들의 약속이기에 공동체적인 이행을 요구합니다. 모두가 허울로 생각하고, 차별적인 발언과 행동을 하고, 소수자를 혐오한다면 내규의 존재의의는 상실되기 때문입니다. 내규가 가지는 문화적 구속력은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는 일차적인 조건입니다.

강제력이 없는 내규와 다르게 국가의 경우에는 공동체적으로 공공복리의 증진을 위해 세금을 걷습니다. 국가에서 강제하는 세금을 내지 않으면 국가에서는 법적으로 위반자들에게 강제적인 처벌을 가합니다. 그러나 우리 공동체는 처벌을 가할 수도 없습니다. 처벌할 수 없기에 이행을 물리적으로 강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는 아쉬운 지점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지점일 것입니다. 한 학자는 처벌과 강제력을 통한 폭력을 국가의 본질이자 존재 방식으로 보았습니다. 인간에 대한 희망을 찾아가자는 공동체적인 목표를 폭력적인 수단으로 이룰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는 인간에 대한 희망을 인간에 대한 희망으로 실현하려 합니다. 몇몇 발언을 법적으로, 물리적으로 제약하는 것이 아니라, 내규라는 틀 안에서 공동체적인 토론과 약속, 삶에서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만이 희망으로 희망을 실현하는 행동일 것입니다.

 

글을 마무리합니다. 관악 사회대는 내규를 통해 모든 구성원들이 평등하고 자유로울 수 있는 공동체를 꿈꿉니다. 내규는 강제를 할 수도 없고, 누구도 강제하려는 의지를 가지지 않습니다. 내규는 공동체적인 논의와 변화의 마중물로써 공동체적인 연대의 출발점이 되기를 소망하는 희망의 씨앗입니다. 우리는 나와 이웃이 평등하고 자유로울 수 있는 다른 공동체, 다른 정치, 다른 변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내규를 통해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드는 움직임에 함께 합시다.

 

 

하나, 외모지상주의로부터 자유로운 공동체를 만들자

사각형입니다.

 

Q1. 외모지상주의란 무엇인가요?

외모지상주의란 외모가 타인의 가치를 판단하는 주요한 기준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외모지상주의에서 파생된 사회문제의 사례는 또래집단에서의 배제와 외모 강박에 따른 식이장애, 고용에서의 차별 등 우리 일상 전반에 넓게 퍼져있습니다. 대학가에서 역시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말이 공공연한 사회적 신화로 존재하며, 활발한 바디 토크’(body talk·외모에 대한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는 곧 쌍꺼풀 수술 안 하는 게 아깝다’, ‘살만 빼면 훨씬 나을 텐데와 같이 상대의 외모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거나 지적하는 발언 및 행위가 합리화되는 바탕으로 작용합니다.

외모지상주의의 고민을 조금 더 넓혀간다면 우리가 일상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사회적 외모에 의한 차별도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인종, 국적, 출신 지역, 이전에 다녔던 학교, 문화적경제적 환경 등 각기 다른 삶의 궤적을 따라 살아 왔습니다. 물론 이러한 요소들을 전부 있어서는 안될 것들로 부정할 수 없지만, 한 개인을 판단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Q2. 우리 사회에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하게 된 사회적 맥락이 무엇인가요?

외모지상주의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의 추구 과정에서 형성된 것이 아닙니다. 현대 사회에서 개인주의가 심화되면서 피상적인 관계 속에서 외적 요소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경향이 강해졌고, 자본주의의 발달에 따라 성상품화 등과 결합하고 심화되면서 외모는 점차 연애, 결혼, 취업, 승진 등 우리의 삶 전반을 좌우하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또한, 제국주의 확장과 함께 미국, 유럽 등이 세계의 정치, 경제적인 패권을 쥔 이후, 서구적인 모습은 단일한 미적 기준으로 작용하게 되었고, 획일화된 미의 기준은 다양성을 배척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중매체는 사회에서 추구되어야 하는 아름다움의 표준을 제시하며 외모지상주의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Q3. 외모 칭찬이 문제가 될 수도 있나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근거로 외모 차별이 정당화될 수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새내기들의 프로필 사진을 보며 외모를 평가하거나 다른 학생들의 외모 순위를 나열하는 등 대학가에서의 외모 차별적인 문화는 여전히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언행뿐만 아니라 □□는 화장을 안 해도 예쁘네’, ‘■■는 정말 잘생겼구나’, ‘○○학과 ●●(연예인 이름)’와 같은 외모에 대한 칭찬 역시 폭력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사회적으로 규정된 미의 기준이 합당하기 때문에 그 기준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칭찬이 대상자가 그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음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모에 대한 칭찬은 결국 사회적으로 규정된 미의 기준을 더욱 굳건하게 만듭니다. 또한 외모에 대한 칭찬을 하는 것은 당사자와 주변인 모두에게 불쾌함, 부담감, 상대적 박탈감 등의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어느 시기보다 선후배 사이의 위계가 가장 잘 드러나는 새맞이 기간에서, 외모를 칭찬하는 발언은 새내기들과의 어색함을 풀고 분위기를 전환시키려는 목적으로 행해졌다고 해도, 이는 상대의 외적인 면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는 고유한 가치를 인식하지 못한 채 상대를 평가하며 외모지상주의를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외모는 사람의 일부일 뿐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으며, 분위기를 띄우는 데 있어 외모에 대한 평가는 필수적인 요소가 아닙니다.

 

, 일상적 성차별과 성폭력 없는 공동체를 만들자

성별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반영된 발언을 주의하기

우리는 모두 다양한 존재이기 때문에, 성별 고정관념에 의해 규정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남자답다”, “여성스럽다등의 표현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처럼,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성별 고정관념에 따라 역할을 규정하고 특정한 틀 속에 인격체를 가두어버리는 행위를 하고는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편견은 세상에 존재하는 여성 혹은 남성으로 규정할 수 없는 다양한 성정체성을 배제하는 폭력이 될 수 있습니다. 술자리에서 행해지는 남자니까 원샷이라는 구호와 흑기사 제도, "애교 없는 여자는 재미가 없지와 같은 발언은 성별에 따른 사회적 의무 및 역할을 규정하고 개인이 그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편견에서 비롯된 차별의 예시입니다. 구성원 모두를 그 사람 자체로 존중할 수 있도록, 성별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반영된 발언을 주의하도록 합시다.

 

서로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기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의 성적 행위를 스스로 선택하고 구성해나갈 권리가 있고, 우리는 이를 성적 자기결정권이라고 부릅니다. 성적 자기결정권은 우리 각자의 성적 존엄과 주체성을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존중되어야 합니다. 서로를 무분별하게 성적으로 대상화하지 않고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해야 하며, 평등한 관계 위에서의 상호 동의 없이는 절대 성적 접촉이나 성적인 행위, 혹은 성에 관한 대화가 이루어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강요하는 술게임이나 성경험에 대한 상호 간의 합의가 되지 않은 발화 및 대화를 이어나가는 행위는 상대에게 성적 불쾌감을 주는 자기결정권 침해가 될 수 있습니다. 성적 자기결정권 침해는 뉴스에 나올만한 몇몇 흉악범만이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폭력적 공동체 문화에 대한 성찰이 사라지거나 다른 이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을 때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Q1. ‘남자답다’ ‘여자답다는 말이 왜 문제일까요?

여자가 왜 이렇게 조신하지 못해?” “남자가 쪼잔하게

일상에서 흔히 들어본 말이죠? ‘여성스럽다’ ‘남자답다등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엔 여성과 남성은 다르다는 인식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자는 강하고 적극적이며 합리적인 반면, 여자는 연약하고 소극적이며 감정에 쉽게 휩쓸린다는 식입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남성과 여성의 두 가지 범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파란색은 남성을 위한 색이고, 분홍색은 여성을 상징하는 색입니다. 남자는 수학과 과학에 강하고, 여자는 언어에 능합니다. 남자아이들은 로봇과 자동차 장난감을 갖고 놀고, 여자아이들은 화려한 옷으로 치장한 인형세트를 선물 받습니다. 아빠는 돈을 벌기 위해 바깥일을 하고, 엄마는 아이들을 가르치거나 설거지, 빨래, 청소 등 집안일을 전담합니다. 의사, 군인, 정비공은 남성을 위한 직업이고 간호사, 초등교사, 가사도우미는 여성의 직업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 우리 사회에는 여성과 남성 각각에게 기대되는 남자다움(남성성)’여자다움(여성성)’을 규정하는 기준이 존재합니다. 이처럼 여성/남성의 두 가지 성별에 따라 사회적으로 규정되는 역할 및 특성을 젠더(gender)’라고 합니다. ‘성별이분법은 이처럼 모든 인간을 여성혹은 남성의 두 가지 젠더에 끼워 맞추는 사회적 관습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오랫동안 남성과 여성이 수행하는 역할에서의 차이는 신체적 차이의 결과로 이해되었습니다. 여자가 여성적이 되고, 남자가 남성적이 되는 것은 그/그녀가 남성/여성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며 그렇기 때문에 성별에 따른 역할 구분은 그 자체로 당연하고 자연스럽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젠더(여성성/남성성)는 선천적인 차이라기보다는 사회적·문화적으로 만들어지고 학습되는 고정관념에 가깝습니다. ‘남자로 태어나~’, ‘여자가~’라는 말은 태어난 성별에 따라 사회적으로 기대되는 역할이나 행동을 해야 한다는 잘못된 믿음을 반영하고 있지요.

인류학자 마가렛 미드의 뉴기니아 세 부족의 남녀 역할에 대한 연구는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합니다. 뉴기니아의 참불리족의 경우 여성이 경제권을 쥐고 있으며, 몸치장 같은 것은 하지도 않을뿐더러 지배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을 소유하였으며 삭발까지 합니다. 반면, 남성은 수동적이고 예술적이며 섬세할뿐더러 몸치장에 신경을 쓰고 여성들에 대한 뒷공론을 즐기는 등 여성적인모습을 보이지요. 이러한 인류학의 연구 결과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통용되는 여성성/남성성에 대한 개념이 선천적이거나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특수한 조건에 의해 구성된 사회적 산물임을 보여줍니다.

사실 인류학 연구까지 갈 것도 없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실제의 사람들을 생각해기만 해도 남성성/여성성의 이분법적 구분이 인간 개개인이 지닌 다양한 개성과 가치를 포괄하지 못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지요. 남자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눈물이 많은 사람도 있고, 직장에서 돈을 버는 것보다 가정에서 집안일을 하거나 아이를 돌보는 것에 관심을 두는 남성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성들 또한 수학이나 과학 등 전통적으로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기도 하고, 스포츠나 하이킹 등 활동적인 취미를 즐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정해진 성별 규범에서 벗어나는 이들은 우리 사회에서 너무 쉽게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여겨지며 여자답게/남자답게 굴어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을 경험합니다. 화장하는 남성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선, 여성에게 조신하게굴 것을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 등이 바로 그러한 사례지요. 이처럼 남자다움’/‘여자다움을 강요하는 사회적 관념은 자유로운 자기표현과 자아실현을 가로막으며, 규범에서 이탈한 개인을 공동체로부터 배제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 폭력적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 즉 성별이분법으로부터 자유로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입니다.

 

Q2. 하지만 남자와 여자가 다른 건 사실이지 않나요?

그럼에도 여전히 의문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 되었든 간에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라면, ‘남성성여성성을 구분하는 것은 무엇이 문제일까요? 하지만, 사람들이 젠더, 즉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에 대해 갖는 느낌이나 관념은 반드시 신체적 차이로 인해 자동적으로 획득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젠더에 대한 관념은 남녀의 신체 차이만을 극대화하고, 그것으로 인성, 기질, 역할을 범주화하며 사회적으로 만들어진것에 가깝습니다. 만에 하나 오늘날 대부분의 여성/남성이 고정적인 여성성/남성성에 부합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그 또한 성별에 따라 사회가 기대하는 역할을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습득한 결과일 수 있음을 유의해야겠지요.

중요한 것은 젠더가 단순히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드러내는 것 이상의 기능을 한다는 점입니다. 분명 신체적인 면에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 차이를 서로 반대되는 요소로 구분하고, 가치 판단이 개입되면서 젠더 간의 위계가 만들어집니다. 다시 말해, ‘차이가 차별이 되는 것이지요. 이에 따라 여성과 남성 사이의 위계는 물론, 남성 집단 내에서도 남자다운남자와 그렇지 못한 남자 사이에 위계가 만들어집니다. 또한 남성과 여성 간의 결합, 즉 이성애만이 정상적인 사랑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동성애·양성애·무성애 등 다양한 성적 지향은 비정상적인 것으로 치부됩니다. 여성과 남성으로 이분화된 성별 체계 아래에서 남녀 중 어디에도 부합하지 않는 신체를 갖고 태어난 간성인(intersexual)의 존재는 완전히 비가시화됩니다. 매년 신생아 100명 중 한 명이 간성인으로 태어남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사회에서 배척되거나 의학 수술을 통해 양성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받습니다.

다시 여성과 남성 간의 위계에 대한 논의로 돌아가자면, 여성성과 남성성에 대한 규정은 단순히 다르기만 한 게 아니라, 그 자체로 특정성별에 대한 차별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남성에게 적극성’ ‘강인함등의 속성이 부여되면, 이와 반대로 여성은 소극적이고 연약하다고 규정되는 식이지요. ‘강하고 씩씩한남성은 여성을 보호해야 하고, 여성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남성으로부터 보호받는 대상이 됩니다. 이처럼 여성을 남성보다 열등한 존재로 바라보는 시각은 여성에 대한 구조적 차별을 재생산하며 여성을 사회·경제적으로 남성에게 종속된 위치에 머물게 합니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취업시장에서 비슷한 스펙을 보유한 경우 남성을 여성보다 우선적으로 채용하거나 남성은 정규직으로, 여성은 비정규직으로 배정하는 일이 비일비재하지요. 가정 내에서 여성은 가사노동과 육아의 책임을 떠맡지만, 이와 같은 여성들의 노동은 정당한 사회적 보상을 받지 못합니다. 혹자는 남성이 사회적으로 어렵고 위험한 일을 담당하기에 소득이 높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고위험 고소득 일자리가 남성중심적으로 구성된 것에 대한 역사적 구성의 맥락은 차치하고서라도,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졸자 비율, 출신 대학, 공학 등 세부 전공자 비율 등 다양한 요소를 통제했을 때에도 20대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약 17.4% 낮은 임금을 받는다는 분석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엔 젠더 체계의 다른 한 축인 남성에게 시선을 돌려봅시다. 여성 차별로 인해 남성에게 배분되는 상대적인 이익은 남성이 젠더 불평등의 수혜자인 듯 한 착각을 유발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현실 사회에서 남성이 남성이라는 이유로, 혹은 사회에서 인정받는 남성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감수해야 하는 부담을 살펴보면, 현 상태는 남성에게도 결코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남성에게는 가정 내에서 아들’ ‘아버지혹은 남편의 역할이 부여되며, 각각의 역할엔 막중한 책임과 임무가 뒤따릅니다. 아들로서 남성은 가족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사회적 성공을 성취하고 배우자를 찾고 자녀를 찾아 가문의 대를 이어야 한다는 압박을 경험합니다. 또한 가정을 이룬 후에는 남편, 아버지로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한 경제적인 책임의 대부분을 떠안지요. 가장으로서 겪는 고충을 남들에게 털어놓지도 못합니다. 유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남자답지않기 때문이지요. 남성은 언제나 여성을 거뜬히 보호할 수 있는 강하고 우월한 존재여야 하며 그러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남성은 진정한 남성으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국가가 나라 지키는 대한의 건아따위의 구호를 선전하며 남성 전원을 대상으로 징병제를 운용하거나, 신체적인 결함으로 병역을 이행하지 못한 남성이 멸시받는 것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사회에서 남성에게 주어지는 사회적인 권력은 남자다움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기 위한 막대한 사회적 비용과 부담을 동반합니다.

이렇듯, 여성성/남성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그에 기반한 억압구조에 대한 분석은 남성 문제와 여성 문제가 본질적으로는 동일한 사회구조적 문제로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합니다. 젠더에 의해 구조화된 사회는 여성혹은 남성의 선택지에 들어맞지 않는 개인을 공동체로부터 배제하고, 획일화된 남성성과 여성성을 강요합니다. 그러나 남녀 간의 차이를 본질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바라보는 오래된 습관은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사회구조적 억압에 대한 문제제기를 불가능하게 합니다. 이러한 고정관념은 가족, 학교, 미디어, 정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재생산되며 우리 모두는 이를 일정 부분 내면화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억압성을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새맞이 내규에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재생산하는 언행을 주의하는 것을 제안하는 내용을 담은 것은, 그동안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겨져 왔던 것을 사회구조적인 문제로서 지적하고 수면 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이는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임은 물론, 차별적 구조에 맞서 여성과 남성 모두가 억압으로부터 자유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고민의 출발점이겠지요.

 

Q3. 성적 자기결정권이 무엇인가요?

성적 자기결정권이란 인간의 성적 존엄과 자기실현을 위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하는 권리입니다. 2013년에 전면개정된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반성폭력학생회칙>은 성적 자기결정권에 대해 자신의 성적 행위를 스스로 선택하고 구성해나갈 권리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때, 성적자기결정권은 단순한 성적 자유과는 구분되는 개념임에 주목해야합니다. 타인의 권리와 존엄을 부정하거나 억압하는 것은 성적 자기결정권으로 보호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예컨대, 성차별주의나 동성애혐오와 같이 다른 이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부정하는 성적 가치관을 표현하거나 실천하는 것은 인권의 침해에 해당합니다.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크게 다음의 세 가지가 성적 자기결정권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첫째, ‘존중받을 권리는 성적 대상이 아닌 동등한 인격체로서 존중받을 권리 및 모욕당하지 않을 권리를 의미합니다. 둘째, ‘거부할 권리는 상호 동의가 없는 성적 접촉이나 성적인 행위 및 성에 대한 대화를 거부할 권리를 의미합니다. 셋째, ‘사생활의 권리는 자신의 성생활에 대한 불필요한 질문이나 간섭을 받지 않을 권리를 말합니다. 상기된 성적 자기결정권의 침해는 성폭력으로 규정되며 공동체 내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경우 학생회가 사건에 개입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할 의무가 발생하지요.

사회대 반성폭력학생회칙은 상대의 동의를 받지 않은 성적 언동을 함으로써 한 인간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적극적이고 직접적으로 침해하고 인간의 존엄을 해치는행위를 성폭력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덧붙여 일방적 신체 접촉, 성적으로 모욕적인 발언, 성적으로 불쾌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등 유무형의 다양한 종류를 포괄한다고 명시하여 신체 접촉 없이도 언어적/사회적 성폭력이 발생할 수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성폭력 사건은 많은 경우 공동체 전체에 만연해 있는 성차별주의적인 문화로부터 비롯됩니다. 이러한 경우에 가해자 한 명을 징계하는 것만으로는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겠지요. 이를 위해 사회대 학생공동체는 성폭력 사건을 공동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책임과 권리, 문제 해결의 절차와 방법 등을 여러 항목으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서술한 반성폭력학생회칙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성폭력 사건의 올바른 해결을 돕고 사회대 공동체 구성원의 성적 자율권을 확보하여 성폭력으로부터 해방된 공간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물론 회칙은 어디까지나 합의의 기틀일 뿐, 그 자체로 절대적인 권위를 갖지 않습니다. 성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식적인 실천이 뒷받침되었을 때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배제 없는 공동체를 만들자

사각형입니다.

 

Q1. ‘사회적 소수자가 무엇인가요?

사회적 소수자라는 말은 참 아리송하면서도 멀게 느껴지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소수자인데 수적인 개념은 아니고, 앞에 붙은 사회적이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인지도 모호하게 다가오죠. 그리하여 가장 우선적으로, 사회적 소수자가 가지는 의미와 특징들을 함께 살펴봅니다. 어원을 보면, ‘사회적 소수자는 다수자 ‘majority’의 대응 개념인 ‘minority'를 번역한 것입니다.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사회적 소수자는 , 권력, 명예, 권력 같은 가치와 자원의 분배에서 그것들을 소유하지 못하거나 적게 소유하여 다수자에 의해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배제되어 부당하게 차별과 억압을 받는 집단이나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성별·장애·인종 등의 이유로 사회적인 차별을 경험하는 집단을 사회적 소수자라고 하며, 그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다수자가 되는 것이지요.

사회적 소수자는 다수자(majority)에 대비되는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따라서 사회적 소수자라는 용어는 다수자와 비교하여 가지는 몇 가지의 특징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첫째, 사회 구조 혹은 다수자에 의해 소수자로 구별되는 요인이 존재합니다. 성별, 피부색, 민족, 장애 여부, 외모, 종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인들에 있어 소수자는 다수자에 의해 다른 집단으로 구별되고, 그러한 구별에 의해 주거, 교육, 취업, 승진, 결혼, 정치참여 등 사회 전반의 활동에서 배제와 차별을 받습니다.

둘째, 소수자에 대한 배제와 차별은 개인적인 현상이 아니라 소수자 집단 전체에 구조적, 제도적, 관습적으로 가해지는 집단적, 사회적 현상입니다. 이는 곧 그들이 받는 억압과 차별의 기저에는 역사적으로 그러한 차별을 받아온 구조적 맥락이 존재함을 의미합니다. 예컨대, 정신 장애인의 경우 중세 시대에 마녀사냥의 대상이 되었고, 근대에는 감금과 처벌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축적된 차별의 역사는 현대 사회에도 구조적으로 사회적 소수자들을 억압하고 있습니다. 결혼 제도에 성소수자는 포함되지 않는 차별적인 규정, 장애인들이 시설 밖에서 생활하기 어려워 격리되고 비가시화되는 현실 등이 그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이와 같이 사회적 소수자를 이야기할 때에는, 그들이 역사적, 사회적으로 겪어온 차별과 배제의 구조를 이해하지 않고서 개인의 문제로 축소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소수자는 사회에서 배제되고 차별받는 집단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은 필연적이기보다 구성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여성이 열등하다는 것은 오랫동안 비과학적/과학적 근거로 뒷받침되어 왔으며, 그로 인해 여성은 감정에 휘둘리고 공적인 일에 부적절하다는 것이 사실로 받아들여져 투표권, 참정권 등에서 배제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다시금 여성이 소극적이고 감정적으로 사회화되는 것에 기여합니다. 사회화의 결과로, ‘여성은 감정적이라는 편견은 더욱 공고해지게 되죠. 이처럼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그 편견에서 비롯되는 차별 대우는 상호작용하며 차별의 메커니즘을 만들게 됩니다.

사회는 위와 같은 방식을 통해, ‘정상으로 상정된 범주 외에 있는 사람들을 열등한 것의 영역으로 끌어내려 왔습니다. 그러나 불과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열등한 여성이 투표권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었듯, 사회가 상정하는 정상의 개념과 범주, 정상성은 영원불변의 진리가 아닌 사회적 구성물로 보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와 공동체에서는 어떠한 정상성이 사회적으로 구성, 재생산되고 있을지, 함께 성찰하고 고민해봅시다.

 

Q2. 사회적으로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나요? 존재한다면,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나요?

사회적 소수자가 경험하는 차별에 대해 논할 때 중요한 것은 그들이 경험하는 차별을 개인적인 특질이나 정서에 기인한 문제로 환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회적 소수자들은 성적 지향, 장애유무, 종교, 인종 등에 의해 사회의 지배적인 집단과 구분되어 구조적인 차별을 경험하며 국가와 가족 등의 제도는 차별을 강화합니다. 이러한 차별과 배제의 과정엔 정상적인 인간비정상적인 인간을 경계 짓고 인간을 사회의 지배적인 요구에 맞게 재편하고자하는 이데올로기가 깊게 개입되어 있지요. 때문에, 평등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간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이 이러한 억압적 이데올로기의 산물은 아닌지 끊임없이 의심해야 합니다. 새맞이 내규에서 공동체 내부에 존재하는 일상적인 차별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함입니다.

여기서는 장애인, 성소수자 등을 향한 차별이 어떤 양상으로 드러나는지 살펴보고, 평등한 공동체로 나아가기까지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무엇일지 함께 이야기해봅시다.

 

장애차별

장애인은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오랫동안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일정한 제약을 받는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장애인보호법) 장애 진단에 매우 엄격한 기준이 적용됨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인구의 약 5%가 장애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적어도 대한민국 국민 20명 중 1명은 장애인인 것이지요. 인구 중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서 장애인과 쉽게 접촉하지 못하는 것은 경제적·사회적으로 철저하게 고립되어 있는 장애인들의 현실을 방증합니다.

우리 사회가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은 이중적입니다. 장애인은 때로 비정상적이고, ‘이상한존재로 여겨지곤 합니다. 장애를 바라보는 왜곡된 시선 탓에 학교, 직장 등의 집단에서 장애인을 따돌리거나 심하게는 장애인 시설을 혐오시설로 규정하고 장애인 특수학교의 설립에 집단적으로 반대하는 등의 폭력이 빈번히 일어나기도 합니다. 한편, 장애인은 (주로 대중매체를 통해) 세상으로부터 단절된 순수한존재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장애인의 주체성을 완전히 부정하고, 비장애인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수동적이고 불쌍한 존재로 대상화하는 것이지요. 이처럼 장애인을 바라보는 상반된 시선은 장애인을 비장애인과 동등한 위치에 두지 않는다는 점에서 모두 문제적입니다. 장애 문제를 대할 때 장애인은 괴물도 천사도 아니며, 비장애인과 같은 욕구와 필요를 지닌 주체임을 기억해야겠지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주체로서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공동체는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요? 우리는 장애가 사회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장애는 신체적·정신적인 차이에 의해 발생하지만, 장애가 차별로 이어지는 것은 장애인의 참여를 가로막는 사회적 환경에 기인합니다. 예를 들어, 휠체어를 이용하여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완전히 마련되어 있는 사회라면, 다리를 쓸 수 없다는 것이 일상에서 어떤 불편함도 초래하지 않겠지요. 이처럼 장애차별을 근본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장애인 개인의 노력이나 비장애인의 시혜적인 도움에서 더 나아가, 장애인이 특별한 도움 없이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도적·물리적인 장벽을 제거하는 공동체 전체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회대 공동체는 이러한 관점에 기반해 장애인이 자유롭게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새맞이 과정에서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 철폐를 강조하는 것은 물론, 새터 장소 선정 시 건물의 배리어프리여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거나 새맞이 행사 진행 중 발언을 속기하여 모니터에 띄우는 것 모두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지요. 사회대 공동체는 사회대 내부의 장애차별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을 배제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성소수자 차별

성소수자는 누구일까요? 흔히 성소수자를 가리키는 말로 LGBT가 있습니다. 각각 여성 동성애자(Lesbian), 남성 동성애자(Gay), 양성애자(Bisexual), 트렌스젠더(Transgender)를 의미하지요. 이처럼 성소수자는 남성, 여성, 이성애 등 사회가 규정한 성 규범에 포괄되지 않는 이들을 통칭하는 단어입니다.

20163, 서울대의 성소수자 동아리가 학내에 게시한 현수막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성소수자 운동을 향한 반감과 혐오 정서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사건이었지요. 이 사건의 경우 물리적인 상해는 현수막을 칼로 찢는 수준에서 그쳤지만, 성소수자들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경우 경험할지 모를 혐오와 따돌림에 대한 공포감에 일상적으로 노출되어있습니다. 심하게는 지인에 의해 아웃팅(성소수자 본인의 동의를 얻지 않은 채 그가 성소수자임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 당하거나, 신체적 상해를 입는 일도 드물지 않게 일어나기도 하지요. 이 때문에 많은 성소수자들은 사회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숨기거나 성소수자 커뮤니티 내부에서 활동하는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처럼 성소수자에 적대적인 사회적인 분위기는 성소수자가 자신의 존재를 자유롭게 드러내지 못하게 하며 성소수자를 공동체로부터 배제하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성소수자 차별의 원인으로 단순히 혐오 정서만을 지적하는 것은 불충분합니다. 성소수자가 혼인, 가족 등의 일상에서 경험하는 제도적 차별이 존재하며, 그리고 차별적 제도를 뒷받침하는 이데올로기가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음을 이해해야 오늘날의 사회에서 성소수자가 겪는 차별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성소수자 차별은 가족제도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후속 세대를 재생산하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하는 가족은 지금의 체제가 유지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가족은 바깥일을 담당하는 남성과 집안일을 담당하는 여성의 이성애적 결합을 전제로 하지요. 그런데 이성애적인 관계나 남녀의 역할 구분에서 이탈한 성소수자는 이러한 구조에 포섭되지 않는 별난존재들입니다. 이처럼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는 남녀의 역할을 구분하는 이분법을 강화하고 남녀 간의 결합만을 정상적인 사랑으로 규정하며 성소수자들을 사회 주변으로 밀어내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지배적 이데올로기는 교육, 대중매체 등을 통해 우리 내면에 깊이 각인되어 우리 안의 차별을 직시하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말과 행동에도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배제가 반영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대화 상대를 이성애자로 단정하고 여친/남친 있느냐고 묻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시겠지요. 성소수자 차별을 극복하고, 모든 이의 존재가 긍정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그간 당연하게 여겨져온 것들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야 합니다. 새맞이 내규에서 성소수자 차별의 문제를 고민하는 것은 그러한 공동체적 논의의 출발점이지요.

Q3. 사회적 소수자와 공존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까요?

사회적 소수자를 우리 공동체 안에서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는 이유는, 이것이 절대로 유별난남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신에게서, 혹은 주변에서 쉽게 소수자성을 찾아볼 수 있으며 동시에 우리 공동체 역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 배제의 문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모두가 동등한 인격체로 공존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적 소수자의 존재를 가시화하고 당사자-비당사자의 이분법을 넘은 연대를 실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 무엇일지에 대해 살펴봅시다.

사회적 소수자를 대함에 있어 가장 경계해야 할 태도는, 시혜와 거리두기입니다. 사회적 소수자가 차별과 배제를 경험한다는 것이, 그들이 약하거나 결핍되어있다는 것과 동의어는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이들을 불쌍한 사람으로 생각하며 피해자성을 강조하는 태도, 일방적이고 시혜적 태도에 대해 반성적으로 성찰하여야 합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장애우(障礙友)’와 같은 비장애인 중심적 표현이 있습니다. 장애우에서 는 벗이라는 의미로, 장애인이 친밀하고 편한 사람인 것으로 한정지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에는 장애인을 우리의 친구로 보아야 한다는 비장애인의 일방적이고 시혜적인 시각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회적 소수자를 친구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한 명의 사람으로 보는 태도일 뿐입니다.

또한, 우리는 사회적 소수자들을 자신과 멀고 무관한 존재로 여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거리두기는 사회적 소수자의 존재를 공동체에서 삭제하고 비가시화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설마 여기에 게이 없지?’와 같이 성소수자의 존재를 무화하는 발화입니다. 이와 같은 언행은, 우리 모두가 자라고 경험해온 사회 구조와 맥락 위에서 자연스럽게 파생됩니다. 이미 성소수자,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들이 비가시화되는 우리 사회에서, 많은 이들은 사회적 소수자의 모습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회적 소수자들은 말 그대로 극히 소수이며 자신의 주변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나, 매체에서 보여주는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을 그대로 학습하기 쉽습니다. ‘장애인을 떠올릴 때 영화 말아톤속의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를 떠올리거나, ‘게이를 떠올릴 때 유약하고 섬세한 성격을 떠올리는 것이 그러한 예시가 될 수 있겠죠.

그러나 앞서 설명한 시혜적인 태도와 거리두기는 개인의 부도덕함 혹은 정치적인 올바름의 부족으로 설명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배제가 그렇듯 사람들의 언행 역시 사회문화적 배경의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차별 없이 모두가 공존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그러한 차별을 만든 구조를 바라보고, 그 구조 속에서 각자가 어떠한 경험을 쌓아왔는지를 성찰하여야 합니다. 이를테면 비장애인으로 살아온 많은 이들은 자라오면서 별다른 성찰 없이 병신이라는 단어를 비속어로 사용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단어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차별과 편견을 재생산하는 데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고려 없이 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며 성찰하는 단계에서, 우리는 당사자와 비당사자의 경계를 허물고 폭넓은 연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9 새맞이 내규가 여러분에게 사회적 소수자와 공존하는 공동체에 대하여 고민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일상 속의 주체적 선택을 존중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자

사각형입니다.

 

Q. 주체적 선택은 무엇이며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까요?

일상 속의 주체적 선택은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구현되어야 합니다. 개인의 주체적인 선택을 존중해야한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체적인 선택의 존중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성취할 수 없습니다. 주체적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에 있어서 공동체와 구조는 개인에 우선합니다. 우리는 개개인으로, 분절적으로 존재합니다. 그러나 개인은 공동체와 구조의 영향을 받으며 형성되는 존재이기에 공동체의 분위기, 사고, 전제와 분리시켜 이해할 수 없습니다. 공동체적인 준비와 인정을 뒤로 한 채로 개인이 주체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이야기입니다. 이어질 자세한 사안들과 함께 더 설명을 이어나가려 합니다.

자세한 사안을 살펴보자면 네 번째 내규에서는 새맞이 기간 흔하게 대두되는 술과 채식 등의 먹거리 문제를 다룹니다. 음주에 있어서는 건강의 문제, 취향과 선호의 문제, 신념의 문제 등 다양한 이유로 술에 대한 비선호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술 자체에 대한 선호와 비선호가 아닌, 강제적인 술자리 문화에 대한 비선호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모르는 술게임을 하는 상황, 혹은 특정인에게 병샷을 권하는 상황 등이 그 예시일 것입니다. 음주에 대한 다양한 선택을 존중하지 않고 공동체가 강제적인 술자리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주체적인 선택을 존중하지 못하는 폭력입니다. 특히나 술게임은 마시면서 배운다는 등의 사고는 강제를 일상화하는 하나의 집단적인 폭력입니다. 어떤 분께서는 술을 마시는 재미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 혹은 재미있게 술을 마시고 싶은 우리의 주체적 선택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물으실 수도 있습니다. 가장 먼저 술을 마시는 자체를 즐기는 것이 아닌, 타인에 대한 폭력적이고 강제적인 음주 문화에서 재미를 느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타인에 대한 강제는 주체적 선택이 될 수 없습니다. 타인과 공동체에 폭력을 가하지 않는 범위에서 우리는 주체성을 고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음주 문제에 뒤이어서는 채식 문제가 있습니다. 채식은 최근 많이 대두되는 문제로 사회대의 경우에도 점점 채식주의를 지향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채식의 문제는 음주의 문제와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다른 점은 확연히 보이는 강제가 없다는 점입니다. 음주의 경우에는 강권과 강요가 문제 상황으로 존재합니다. 그러나 채식의 경우에는 고기 먹기를 강요하는 상황보다도 채식을 하기가 불편한 상황이 문제 상황으로 작용합니다. 이와 같은 채식의 경우에는 더더욱 공동체적인 존중의 필요성이 강조됩니다. 채식인의 주체적인 선택을 존중하는 실제적인 예시로는 뒷풀이나 시먹(식사를 시켜먹는 것)을 할 때 당연히 모두가 고기를 먹을 것이라는 전제를 설정하지 않고 당연히 다양한 식이지향이 있을 수 있음을 인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 채식인에 대한 배려가 비채식인에 대한 무시 혹은 차별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집중해야 할 지점은 우리 공동체가 채식인의 주체성을 존중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채식의 이유는 다양합니다. 정치적 이유, 종교적 이유, 윤리적 이유 등 다양한 이유들만큼 비채식인을 바라보는 시선도 다양합니다. 또한 비채식인은 채식인과 같이 자신의 선택과 행동이 공동체의 구조에 의해 제약당하는 경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비채식인은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채식인은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비채식인에 대한 차별이라는 내용은 합리적으로 이해되기 어렵습니다.

뿐만 아니라 식문화의 경우에 종교를 이유로 코셔식, 할랄식 과 같은 준비가 필요한 경우가 존재합니다. 물론 모든 교내 교외 식당에 모든 종류의 식이지향을 존중할 수 없다는 한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선책권과 주체성을 존중해야한다는 마음으로 현실적인 최대한의 노력을 공동체적으로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는 개인에게 모든 개인의 문제를 떠넘기는 명목상의 공동체가 아닙니다. 우리 공동체는 개개인의 주체성을 공동체적으로 존중하고 존중할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함께 힘써 노력할 것입니다.

 

 

 

 

 

 

 

 

 

 

 

 

 

다섯, 나이와 학번에 의한 권력관계로부터 자유로운 공동체를 만들자

사각형입니다.

 

 

 

 

 

 

 

 

 

 

 

 

 

 

 

 

 

 

 

 

 

논의 안건 4.

새맞이 악습 FREE 선언의 건

새맞이 과정 중 새내기 분들은 장기자랑 및 음주 문화에 관하여 다양한 걱정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해소하고자 2020 사회대 새맞이 기획단에서는 새맞이 악습 FREE 선언을 진행했습니다.

2020 새맞이의 전례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2021 새맞이에서는 어떤 형태로 이를 진행할지 논의해봅시다!

 

[프락치 지양 선언 포함 여부에 대한 논의]

프락치 지양의 선언이 필요하다는 입장의 근거로는 1) 프락치의 존재가 새내기 분들 간의 자유로운 대화를 저해할 수 있다는 점, 2) 프락치의 정체를 아는 정든내기에게는 즐거운 행사이지만 프락치에게 속는 대상이 되는 새내기 분들에게는 불편함과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제기되었음.

 

또한, 사회대 차원에서는 프락치 행사를 금지 혹은 지양한다는 선언을 하지는 않더라도, 1) 프락치 대신 숨은 20을 찾아라등으로 명칭 변경, 2) 참여를 원하는 새내기를 조사하여 원하는 이들에 한해 따로 단톡이나 소회의실을 만들어 진행 3) 누가 정든 내기인지를 밝히기까지의 시간을 짧게(30분 등) 설정하여 일종의 게임처럼 진행 등의 대안을 고민해보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음.

 

/반별로 해당 사안에 대해 논의해보고 의견을 수합하여 내일(01.07.) 오전 중으로 다음 중 최종적인 진행 방안을 결정하는 것으로

1) 프락치 행사를 지양하자는 문구를 사회대 악습 free 선언에 넣고 과/반별로도 해당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

2) ‘강제적이고 강압적인 프락치 행사는 지양한다는 취지의 문구를 악습 free 선언에 넣고 과/반별로 해당 문구에 걸맞는 행사가 되도록 방법을 고민하고 공유하기

3) 프락치 행사를 지양하자는 문구는 넣지 않고 과/반별 자율에 맡기되, 진행을 결정한 반은 프락치가 가진 불편함과 불쾌함을 덜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공유하기

 

<프락치 지양 여부에 대한 논의 결과는 미포함한 초안>

관악 사회대 새맞이는 새맞이 악습에서 자유로울 것을 약속합니다

 

관악 사회대 학생회는 누구도 소외받거나 차별받지 않는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굳어져 온 새맞이의 악습은 특정 구성원을 배제하거나 더 나은 공동체로의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관악 사회대 학생회의 새맞이도 이러한 문화를 조장해 온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과거의 몇몇 신환회 자리에서 분위기를 띄운다는 이유로, 추억을 만든다는 이유로
장기자랑 및 음주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낯선 이들 앞에서 볼거리를 제공하라는 요구는,

개인의 선택권을 존중하지 않거나 성적 표현이나 외모 등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개인의 음주 여부, 음주량, 마시는 속도, 주종 등에 대한 고려 없는 술자리는,

성별, 성 정체성 및 성적 지향, 나이 등 개인의 특성을 비하하거나 희화화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폭력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에 2021 새맞이기획단은 새맞이 과정 전체에서 장기자랑 강요, 프로그램 강요, 음주 강요, 인권침해 표현,

등 모든 새맞이 악습은 일절 없을 것임을 선언합니다.

 

더불어 2021 새맞이 기획단은 비대면 새맞이를 진행함에 있어 화면 캡쳐, 기록, 이에 대한 공유 등

불편함과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약속합니다.

 

관악 사회대 학생회, 2021 새맞이 기획단

논의 안건 5.

사회대 지원금 요청의 건

-지난 회의에서도 공유드렸듯, 사회대 새맞이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항목을 정해 행정실에 요청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반별로 어떤 부분에서 지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지 보고 부탁드리며, 사회대 차원의 행사에서도 필요하다고 할 수 있을 만한 것이 있을지 논의해봅시다.

-오늘 논의 결과+새하사에서 관련 논의 진행한 것을 바탕으로 공문을 작성하여 연석회의에 안건 상정을 하고, 인준을 거쳐 행정실에 발송해보고자 합니다.

-111일 부학장님과 면담이 예정되어 있어, 이때 새맞이 지원금에 대해서도 요청을 드려보고자 합니다. 110일까지 단위별로 예산 내용과 금액에 대해 보충하실 바가 있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단위

내용

금액

불꽃반

-자료집: 인쇄비로 15만원, 배송비 135천원, 20에게 자료집 관련해서 20에게 받는 것을 독려하기 위한 깊티 5-7만원 제공 예정

-행사 기획 관련 비용은 미정

 

B

-자료집, 배송비, 자료집과 동봉되는 간식/기념품/스티커 등 예산 배정 예정

-정확한 내역과 금액은 아직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C

-자료집 5만원

-오티 레크리에이션 보상 14만원 -소모임 활동 지원비 20만원

 

39만원

한길반

-기획팀 미정

-행사의 참여도를 위해 기프트콘으로 상품을 제공할 예정

-구체적인 부분은 미정

 

악반

자료집 제작 및 배송, 이때 함께 보낼 간단한 상품 / 행사 기획 단계에서의 예산은 미정

 

알반

-자료집 : 30만원

-행사 상품 기프티콘 : 8만원

38만원

꼼반

-줌 합식 : 1인당 만원 x 25

= 25만원

- 줌환회 시 이벤트 선물 : 배라 싱글레귤러(3200) x 10= 32000

- 새맞이자료집 인쇄비 : 아직 미정

 

나침반

-신환회 프로그램 진행 시 행사 참여도를 위해 기프티콘 상품 제공 예정 : 15만원

15만원

일치단결반

-예산에 관련된 논의는 아직 없었습니다

 

겨레반

-자료집 작년의 경우 25만원 정도 지출 되어서 올해도 25만원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친목도모나 마니또 등 각종 소규모 모임이나 행사에서 사용할 상품이나 깊티등에서 예산 지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음반

-자료집, 로고 새겨진 에코백, 간식

-금액은 아직 논의되지 않음

 

 

논의 안건 6.

1월 과/반별 행사 기획 상황 공유의 건

-우선 과/반별로 1월 행사 기획 상황이 어떠한지 공유 부탁드립니다!

*해당 사항에 대한 보고는 각 단위 보고에서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수시생부터 시작될 새내기 분들에게의 연락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여쭤 봐야할 사항이 있을까요? (ex: 비대면 행사 진행 시 고려해야할 사항이 있는지 등)

특별히 없으며 과/반 자율로 진행하는 것으로

-기타 관련해서 논의하고 싶으신 바가 있으신가요!

 

기타 안건 1.

2021 사회대 새맞이 하는 사람들 모집의 건

여러분!! 팀은 3개인데!!!!! 기획팀-5, 홍보팀-2, 내규팀-1명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새짱 분들의 많은 지원이 필요해요. 지원하실 분 !~!

 

언론/꼼반 홍은지, 고지원님이 내규팀에 지원해주셨습니다!!

 

 

기타 안건 2.

2021 사회대 새맞이 기획단장단 모집의 건

기획단장이나 부기획단장 하실 분!! 있나요~!!

 

기획단장 지원 C반 김상원

 

부기획단장 지원 악반 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