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dfasdfa.JPG

<THE 주관적인 20대 총선 공약자료집>을 발간하며, 


선거철이 되니, 정치 참여를 독려하는 수많은 메시지가 보입니다.

하지만 그저 덮어두고 투표소에 오라는 메시지는 우리를 알게 모르게 정치에서 배제시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내 몸 하나 보전하기도 힘든 ‘헬조선’에서, 수업, 과제, 취업준비, 시험 준비에 시달리는 우리가 언제 각 정당의 정책을 면밀히 살펴보고 투표할 수 있을까요? 거대한 메시지들과 프로파간다, 자극적인 현수막들 사이에서 우리는 그저 거수기로 동원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런 문제의식에서 <피움> 집행부는 주요 정당의 총선 공약을 조사하고 소개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포괄적으로 각 정당의 공약을 다루는 자료집의 출간과 카드뉴스 발행을 통해 주요 공 약들을 소개해보고자 했습니다. 자료를 접한 학우들이 그저 정치과정에 수동적으로 동원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정보를 갖고 정치적 주체로 나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투표는 절대로 최종적인 정치 행위도, 유일한 정치 참여의 길도 아닐 것입니다. 때로는 효과적인 정 치 참여를 담보하지 못하는 제도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동시에 투표는 정치권력의 기득권에 균열을 내고, 책임을 묻고, 대중의 의사를 표출하는 수단입니다. 선거의 결과는 대중의 열망을 보여주며, 정 치권으로 하여금 우리에게 반응하도록 할 것입니다. 선거권은 우리에게 주어진 자기표현의 권리이자 민중의 열망으로 얻어내고 보장받은 힘입니다.

이 힘, 잘 써봅시다. 4월 13일, 잘 뽑아봅시다!


진보의 요람, 제34대 관악 사회대 학생회 [피움] 집행부 씀.


아래 동일한 파일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