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주년 430-메이데이, 함께 갑시다!!

 

2009년 7월.

 

평택에서 일어난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싸움을 기억합니다.

정리해고 철회하라, 간접고용 폐지하라!”

공장을 점거했던 노동자들은

정권과 자본의 집요한 탄압에 공장을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14명.

투쟁이 끝나고 나서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의 숫자입니다.

그 중 7명은 생계고와 외상후 트라우마 때문에 자살했습니다.

 

노동자들의 아이들은

경찰버스에 대한 후유증으로 버스 탑승을 거부하고,

다섯 살 짜리가 나무에 올라 ‘자살하겠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2011년 3월.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의 청소노동자들이

최저임금 5180원을 요구하며 점거농성에 돌입했습니다.

학교 당국은 그럴 수 없다며 짐짓 투쟁을 외면했지만,

학생들과 시민들의 지지여론을 묵과할 수 없었습니다.

 

2년의 간극을 넘어,

점점 더 심해지는 노동유연화와 비정규직화를 넘어,

 

 

노동자들의 삶에 사회대 학생회가 함께 연대하고자 합니다.

 

보다 인간다운 삶,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한

힘찬 한 걸음에 학우들의 지지와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메이데이의 유래

메이데이는 1886년 5월 1일, 8시간 노동제를 요구하며 투쟁했던 노동자들에 대한 경찰의 유혈탄압에 처형당했던 노동운동 지도자들을 기리기 위해 1890년 5월 1일부터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1923년 5월 1일 첫 메이데이 집회가 열렸으며, 해방 후 전국노동조합평의회(전평)에서 메이데이 집회를 주최했다. 이승만 정부에는 메이데이가 3월 10일로 옮겨졌고, 명칭도 ‘근로자의 날’로 개칭됐다. 이는 문민정부때 비로소 5월 1일로 옮겨졌다. 왜곡된 메이데이의 의미를 되찾기 위해 여러 노동단체들이 지난한 투쟁을 벌인 결과다.

메이데이는 엄혹했던 국제노동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노동자들이 당당한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요구하기 위해 투쟁하는 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정

4월 30일

오후 1시 430 청년학생 투쟁대회 발대식(서울역)

오후 2시 생활임금 쟁취, 현대차 비정규직지지 집회(서울역)

오후 7시 4.30 청년학생문화제(고려대)

5월 1일

오후 3시 메이데이 본집회(서울 시청광장)

진보의 요람,

29대 사회대 학생회

문의 :

사회대 학생회장

김재의 010-9979-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