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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사회대 학생회, 대학노조, 한국 비정규교수 노조, 사회변헉노동자당 서울대분회 등의 학내외 단위에서 참여하고 있는 서울대 음대 집단 강사 부당해고 반대 공동대책위원회에서 오늘 6시 행정관 앞, '학교로 돌아가기 삼겹살 파티'를 개최합니다. 

서울대 음대는 지난해 말, 결국 통과되지 않은 '강사법'을 대비한다는 핑계로 계약 기간이 보장되던 강사들을 집단으로 해고했습니다. 이러한 전례 없는 집단 부당해고에 대응하기 위해 음대 강사들과 학내 단위들은 본부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어느덧 70여일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음대강사, 학생회, 대학노조, 비정규교수노조 등 다양한 단위의 공대위 참여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사안은 불안정 고용 상태에서 해고당한 몇몇 강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갑작스러운 선생님의 교체로 수업권을 침해 받는 학생들의 문제, 또한 학교 측의 갑작스러운 행정처리로 불안함을 느끼게 될 모든 학내 구성원의 문제입니다.

특히 금요일(3월 11일) 오늘은 학교 측에서 '본교 면학 및 연구 분위기를 해치므로' 천막을 철거하겠다고 예고한 바로 그날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이 문제에 대한 많은 학우 여러분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에 공대위에서는 학우들에게 이 문제를 알리기 위해 천막 앞 삼겹살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이 파티에서는 음대 강사님들의 공연과 발언, 또 연대 단위인 사회대 학생회장(13 우혁), 변혁당 등의 공연 및 발언도 있을 예정입니다. 

학내에서의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리며 이번 삼겹살 파티가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