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전히 후보입니다

 

 

1년 쯤 전이던가요. ‘대학생의 죽음’이라 적힌 피켓을 들고 장례식 퍼포먼스를 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을

UCC를 통해 접했습니다. 청춘을 청춘답게 누리지 못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이 사뭇 슬펐습니다.

 

낭만도 우정도 진리도 없는 대학, 돈놀이에만 혈안이 된 대학, 그 안에서 소외되는 학우들의 모습은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그래서 혹자는 이야기합니다. 대학 안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느냐고.

 

선거운동 과정에서, 학우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진지한 조언을 해 준 학우도 있었고, 지지와 연대의 인사를 전한 학우도 있었습니다. 저는 학우들에게서 희망을 봅니다.

선거는 끝났지만, 언제나 후보의 마음가짐으로 살겠습니다.

 

2300 학우들께서 “나는 사회대 학생회 회원입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회대를 만들겠습니다.

학우들께서 학교의 주인으로서 당당하게 참여의 권리를 요구할 수 있는 사회대를 만들겠습니다.

보다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걷는 사회대, 세상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는 사회대를 만들겠습니다.

매 순간 학우들께 검증받는다는 생각으로, 약속을 하나하나 이행하겠습니다.

 

2300 사회대 학우 여러분, 늘 지켜봐 주십시오. 저는 여전히 후보입니다.

 

29대 사회대학생회장 김재의

2300학우와 함께 할 때까지, <나는후보다>선거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