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교육환경개선협의회에서 질문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31대 사회대학생회 산하 특별기구 교육자치위원회에서 만든 자보입니다.




학교건물은 늘어만 가는데


학생들에게 배정할 공간은 없다?!

 

혹시나공간 늘어나면 학생들 줄게... 진짜?!

학생 공간 확충 요구는 예전부터 제기되어 왔던 문제입니다. 많은 학생회들이 동아리실 부족 등으로 학부생 공간이 필요함을 학교에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학교는 안 된다고 잘라 말했는데, 그 이유로 말한 것이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단과대학처럼 건물을 여러 개 가지고 있으면 모를까, 16동만을 가진 사회과학대학은 학부생 공간을 늘리기 어렵다는 논리였지요. 그리고 나서 학교는 항상 학생들에게 혹시나 사회대 공간이 늘어난다면학부생 공간 확충을 해주겠다고 말해 왔습니다.

2013년 이제 사회과학대학은 이번에 아시아 연구소와 IBK 커뮤니케이션 센터라는 두 개의 건물을 새로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학교가 말하던 혹시나 공간이 늘어나는 상황이 현실로 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사회대 학생회는 이번 여름방학에 열린 교육환경개선협의회에서 사회대 학교측에 학부생 공간 배정을 요구하였습니다. 하지만 사회대에서 돌아온 대답은 이번에도 어렵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핑계를 대던 절대적인 공간의 부족 문제가 해결이 되었음에도, 학부생 공간 확충은 이번에도 안 된다는 것이 학교의 대답이었습니다.

 

학교 학생 공간 확충은 어렵다” ... 왜죠?

갑 아시아연구소 = 공간사용료 있지만 OK

을 학부생 = 공간사용료 있어서 NO

사회대가 공간을 못 배정하겠다는 이유로 새로 내건 것은 바로 비용이었습니다. 공간비용채산제(일정 공간 이상으로 공간을 사용하면 단과대에서 공간사용료를 본부에 지불해야 하는 제도) 때문에 학부생에게는 공간을 배정하면 사회대가 그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에 안 된다는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사회대는 학생들을 제외한 다른 부분에는 이미 비용을 부담해 가면서 공간을 배정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공간비용채산제에 따르면 아시아연구소도 50평방 제곱미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공간에 대한 비용을 낳고 이는 사회대가 부담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학교는 이미 3~4억의 공간비용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 대부분의 공간 비용은 학부생들 때문에 나오는 것이 아님을 의미합니다. 학부생들의 공간을 비용 때문에 늘릴 수 없다는 것은 핑계일 뿐입니다.

우리는 이제 학교의 진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학교에게 학부생 공간 배정은 애초에 계획에 없었나 봅니다. 문제는 사회대의 공간이 부족해서도 사회대가 돈이 들기 때문도 아닙니다. 핵심은 사회대가 학부생 공간에 적절한 중요도를 두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인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더 이상 사회대 본부가 학부생 공간 확충을 늦출 수 없도록, 우리 학부생들이 공간을 얼마나 원하고 있는지 사회대에 적극적으로 보여주도록 합시다.


사회대 학생회 산하기구 교육자치위원회